페이스북의 광고 매체로서의 가치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거의 이견이 없을 정도지요. 그리고 그것은 페이스북이 단순히 이용자가 많기 때문은 아닙니다. 사실 광고 매체를 결정하는 데에 있어 가장 핵심은 데이터입니다. 페이스북은 적지 않은 이용자 정보를 갖고 있고, 이것들은 광고주들의 타게팅에 큰 도움이 되죠. 바로 이 점이 트위터가 아닌 페이스북으로 광고주들이 달려가는 이유입니다. 단순히 몇번의 클릭만으로 광고주들은 페이스북 이용자 중 자신이 원하는 타겟에게만 광고를 내보내는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역시도 데이터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듯 합니다. 새로 바뀐 프로필 디자인은 이용자들로 하여금 보다 많은 개인 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합니다. 이전에는 정보 탭이 따로 있고, 그걸 클릭해야만 정보가 보였죠. 하지만 지금은 상단에 고정적으로 정보가 노출됩니다. 이것은 이용자들로 하여금 입력하지 않은 정보를 신경쓰게 만들고, 결국 추가적인 정보를 입력하게 만들죠.

블룸버그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올해 매출이 20억 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5억명의 이용자와 연간 7천억개의 광고가 돌아가는 것을 생각해보면 놀라운 결과도 아니죠.
페이스북의 이 매출은 전체 소셜 광고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것입니다.

p.s) 거의 사망 선고와 같은 평가를 받는 마이스페이스가 꾸준히 이런저런 차트마다 나타나는 것을 보면 그 생명력이 참 놀랍습니다. 아아 망할 머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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