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싸이월드, 유투브, 플리커...더 넓게 보면 카트라이더, 위팜, 블로그...우리는 이들을 소셜 미디어라 부릅니다. 그리고 이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 마케팅을 소셜 미디어 마케팅, 소셜 마케팅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우리가 소셜 미디어를 만나기 이전에도 소셜 마케팅이라는 용어는 존재했었습니다. 실제로 구글에서 소셜 마케팅의 케이스들을 검색해서 그 내용을 살펴보면 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와 관련이 없는 금연, 피임 등등의 캠페인 사례라 많이 나옵니다. 지금의 소셜 미디어 마케팅 이전에 우리가 부르던 소셜 마케팅은 바로 사회의 공익적인 가치를 위한 마케팅을 부르는 말이었습니다. 즉, "사회 관계망(소셜 네트워크 또는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마케팅"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사회를 위한 마케팅"이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부르는 소셜 미디어가, 우리가 지금 부르는 소셜 마케팅의 방법으로, 우리가 예전에 말하던 소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얼마 전부터 드라마를 통해 동성애자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한국에서도 일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인권을 말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성경의 말씀을 말합니다. 지금은 시선이 그나마 많이 좋아졌고, 한때 미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여자들 사이에서 "게이 친구 만들기"가 붐이었던 적도 있습니다만, 아직은 동성애자들이 그들의 정체성을 바르게 말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것은 남자들 사이에서 더한데, 게이라는 말의 가장 큰 이미지가 게이섹스가 되어버린 탓도 큰 것 같습니다. 모든 남자가 모든 여자를 성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듯, 게이도 마찬가지인데 말이죠.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게이들이 미국에서는 아무런 문제 없이 살고 있는 듯 하지만, 사실 미국에서도 아직 많은 차별이 있습니다. "나는 게이이다"라는 이슈는 미국에서 종교에 대한 이슈와 비슷합니다. 당신이 종교가 없다고 해도, 당신은 "난 종교가 없어"라고 말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모두가 당신이 게이임을 알 수 있고, 또 알고 있지만 당신이 소리내서 "나 게이야"라고 말하는 것은 일종의 차별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아니라고 부정하지 않는 것과, 그렇다고 긍정하는 것 사이에는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It Gets Better라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LGBT(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섹슈얼), 즉 성적 소수자의 사회적 차별에 맞서는 캠페인인데요. 어떤 시간을 먼저 경험한 이들이 그들의 뒤에 오는 이들에게 해주는 격려와 조언 같은겁니다.
지금, 바로 현재의 가장 큰 온라인 괴물인 구글과 페이스북도 이 캠페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유투브에 It Gets Better 채널을 만들었고, 페이스북은 페이지를 만들어 이 캠페인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LinkedIn도 힘을 더하고 있지요.
 
It Gets Better: 구글 직원


It Gets Better: 페이스북 직원


It Gets Better: LinkedIn 직원


Brandon "TheSoulscaper.H." Lee는 뉴욕에서 Communication Arts로 석사 학위를 받고 호텔, 잡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사업개발과 마케팅을 담당했습니다. 
현재는 런던 베이스의 Aegis Media 계열의 디지털 에이전시인 Isobar Korea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TheSoulscaper라는 이름으로 사진 활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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