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이 지금 진행되고 있지요.
우리의 하인스 워드가 속한 피츠버그가 3쿼터까지 4점차로 뒤지고 있는데, 4점이면 터치다운 한방에 끝나는 점수니 아직은 모르는 거지요.

아직 경기는 진행되고 있지만 Commercial Break의 광고들에 대한 평가는 이미 나오고 있네요.
1위는?
바로 Doritos 광고입니다.


슈퍼볼 광고의 단골인 버드와이저가 2위를 차지했네요.

음...솔직히 저는 둘 다 별 느낌이 없네요.
1위는 전혀 뭐라는 건지 모르겠고, 버드 광고도 하이네켄 광고랑 메시지 컨셉이 비슷한 듯.

미국애들 광고니 내가 딱히 뭐라고 할 것도 아니고 ;;;
  1. BlogIcon 준돌이 2011.02.07 17:13 신고

    강아지가 정말 귀여운 것 같습니다. 퍼그인가요? ㅋ
    우리나라 정서와는 조금 안맞을 수는 있지만 강아지 때문에 웃게 됩니다. ^^
    정성스런 포스팅 감사히 보고 갑니다.

설 연휴동안 어쩌면 사상 가장 멍청한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사례를 소개해드렸었죠.

[소셜 마케팅 케이스 스터디] - 케네스콜의 멍청한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케네스콜과 똑같이 Global Crisis를 건드렸지만 다른 경우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바로 한국 진출이 공식화되며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는 그루폰(Groupon)이죠.

어제의 글에서 언급했듯 미식축구 최종 승자를 가지를 슈퍼볼은 광고에 있어서도 최고이자 최대의 기회입니다. 
그루폰(Groupon)의 이번 캠페인 이름은 Save the Money입니다.

현재까지 3편이 공개된 동영상에는 유명인들이 등장하여 고래, 아마존의 밀림, 티벳 등 세계인들의 우려 섞인 관심을 받고 있는 대상에 대해 소개합니다. 그리고 바로 직후에는 그루폰(Groupon)의 상품을 소개하는데, 앞의 대상과 연결하여 생각할 수 있는 것이죠.
엘리자베스 헐리가 나온 동영상을 볼까요?


브라질의 열대 우림이 사라지는건 정말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헐리는 "모든 밀림이 사라지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응? 뭥뮈?
그러면서 뒤에 들리는 배경음. 뭔가를 쩍 하고 뜯어내는 소리, 그리고 "아!" 하는 여자의 비명소리.
아항, 브라질리언 왁싱 상품을 소개하고 있군요. 

여기에서 끝인가?
아니죠. 만일 그렇다면 그루폰(Groupon) 역시 "장사꾼"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을 겁니다.
이 광고는 그루폰(Groupon) 웹사이트 메인으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Save the Money 캠페인 사이트로 연결되지요.
캠페인 마이크로 사이트를 별도로 만들었다는 얘기는? 원래의 그루폰 웹사이트와는 조금 다른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루폰(Groupon)은 이 사이트를 통해 매출의 일정액을 해당 대상을 위한 활동에 기부한다네요.
흠... 나쁘지 않은 커뮤니케이션이죠?

하지만 광고/마케팅 쪽에서는 이 광고에 대해 그리 좋은 평가를 내리지만은 않고 있네요.
영상물로서는 좋은 컨셉과 전략을 갖고 있지만, 아직 그루폰(Groupon)이 미국 내에서 "모든 사람이 알고 이용하는 서비스"가 아님을 고려할 때 그루폰(Groupon)의 정체성에 대해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일단 이전 글부터 읽으시고...
샌프란시스코의 광고회사인 Venables Bell & Partners는 이번 슈퍼볼 경기 동안 미국인의 22%가 페이스북에 접속해 있을 것이며, 44%의 미국 성인이 경기를 보며 문자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일부에서는 59%까지 그 수치를 보기도 하고요. 실제로 이런 큰 스포츠 이벤트는 소셜 미디어에게 있어서도 기회의 시간입니다.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골이 들어가는 순간 트윗 수가 순간적으로 엄청나게 증가했었지요.

올해 슈퍼볼용 캠페인의 특징은 소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작년부터 감지되었었는데요, 펩시콜라는 파격적으로 슈퍼볼 광고 집행 대신에 그 비용을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상당히 파격적이고 큰 용기가 필요한 결정이었지만, "펩시가 슈퍼볼 광고 대신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한다"라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난 홍보 효과를 거두었지요. 



올해도 이런 "용자"가 나올까요?
흠...
올해는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지 않는 광고주를 "용자"라고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전통적으로 슈퍼볼용 광고는 광고 이후의 바이럴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물론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를 앞세운 펩시-코카콜라의 전쟁처럼 광고 전부터 화제가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건 아주 드문 케이스였고요. 올해 슈퍼볼 광고는 소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슈퍼볼 이전부터 소비자의 눈을 잡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스타디움 밖에서의 전쟁은 이미 시작된 것이지요.

올해의 분위기를 나타내듯 셀 수 없이 많은 관련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기사 제목들을 일부 보여드리죠. 정말 일부입니다. RSS로 넘어오는 기사들을 대략 훑어보지도 못할 정도의 많은 기사들이 있습니다.
벌써 미디어에서는 Social Bowl이라는 단어까지 만들어내며 이러한 변화를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올해의 빠른 전쟁에서는 일단 폭스바겐이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전반적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많은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요, 그 중 폭스바겐은 이미 유투브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먼저 공개된 이 광고는 벌써 천만 뷰를 넘어섰습니다. 광고 대행사인 Goodby, Silverstein & Partners는 아마도 재계약을 위한 7부 능선을 넘어선 것으로 보이죠? ^^


또한 아우디는 트위터 해쉬태그를 이용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광고를 본 후 #Progressis라는 해쉬태그를 이용하여 트윗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새로운 아우디 R8의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죠. 고고할 것으로만 보였던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지난 수요일에 "world's first Twitter-fueled race"를 런칭했고요. 이번 슈퍼볼 광고를 집행하는 모든 기업이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흐름은 사실 갑작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용자"펩시가 없었다고 해도, 아마 기업들은 올해 이런 식으로 진행했을 것입니다. 작년에 이미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슈퍼볼 광고를 본 수 웹사이트가 아닌 페이스북으로 찾아오고, 광고에 대한 평가를 트위터를 통해 나누는 것을 보았거든요.

아, 작년의 용자 펩시는?
올해는 광고를 진행합니다.
더 강력해진 소셜 미디어 캠페인과 함께.
약 반나절이 지나고 나면 미국에서 미식축구 최종 강자를 골라내는 슈퍼볼이 열립니다. 올해는 또다시 한국계 선수인 하인스 워드가 속한 피츠버그가 슈퍼볼에 올라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에서의 슈퍼볼 인기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전 세계 시청자수는 1억만명이 넘어가며, 티켓은 최소 150만원을 넘어서죠. 슈퍼볼에 출전하는 팀이 속한 지역은 그야말로 축제입니다. 제가 뉴욕에 있을때 뉴욕 자이언츠가 슈퍼볼에 올랐었는데, 집집마다 자이언츠의 깃발이 내걸렸고 "Show Your Passion"이라는 슬로건이 온 도시를 뒤덮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볼티모어에 말 그대로 "개박살"이 나기는 했었지만, 1991년 자이언츠의 우승 이후 만 10년만에 찾아온 뉴욕팀의 슈퍼볼 진출이라서 축제 분위기가 더했지요.


슈퍼볼의 또 하나의 즐거움은 Commercial Break라는 광고 시간입니다. 광고 시간이 즐겁다? 광고 시간은 늘 짜증나는 시간이죠. 영화의 흐름을 끊고, 나온 광고 또 나오고. 그래서 광고 시간은 채널을 돌려 다른 방송을 잠시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슈퍼볼의 광고 시간은 다릅니다. 미국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답게 모든 광고주들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거든요. 30초의 광고 비용만 30억 이상이고, 슈퍼볼 광고만을 위한 광고를 별도로 제작합니다. 

슈퍼볼이 다가오면서 모든 미디어에서는 슈퍼볼 주변의 이야기들을 많이 다루고 있는데요, Commercial Break의 이야기도 빠지지 않습니다.  MSNBC에서는 지난 10년간의 최고 슈퍼볼 광고들을 모았는데요, 슈퍼볼용 광고라서 한국에는 소개가 되지 않았던 광고들입니다.

1. Budweiser, “Respect” (2002)

2. Reebok, “Terry Tate, Office Linebacker” (2003)

3. E*Trade, “Ghost Town” (2001)

4. Snickers, “Betty White” (2010)

5. Budweiser, “Heroes” (2005)

6. Google, “Parisian Love” (2010)

7. Coca-Cola, “Mine” (2008)

8. FedEx, “Castaway” (2003)

9. E*Trade, “Babies” (2008)

10. Gatorade, “Jordan vs. Jordan” (2003)


저는 개인적으로 아래의 광고가 기억에 남습니다.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일단 보시죠.
거의 충격입니다.
이거 기획한 놈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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