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업이 앞다투어 소셜미디어에 채널을 열고 있지만, 모든 기업이 올바르게 운영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잘 운영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기업보다 그렇지 않은 기업이 더 많습니다. 아직도 많은 기업이 소셜 네트워크를 (광고 등을 통해) 돈으로 살 수 있다고 믿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셜커머스라고 자칭하는 이들마저 미디어 광고에 목숨을 걸고 있는데 다른 곳들이야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그리고 일부는 "이럴거면 차라리 하지 말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담당자가 구세대라서? 내부 전문인력이 없어서? 예산이 없어서? 아직 초기라서?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눈에 보이는 이유는 바로 "왜 운영해야 하는지를 몰라서"입니다.


소셜미디어 채널 역시 커뮤니케이션 채널이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마케팅 채널입니다. 정확한 목적 없이 그저 남들이 다 하기 때문에 따라간다는 것은 성과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목적이 불분명하다면 그 과정에 있어 일관적인 전략도 없을 것이며, 무엇보다 성과를 측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소셜미디어가 대세라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웹사이트가 기업의 첫번째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입니다. 디자인에서 데이터 포맷까지, 100% 맞춤이 가능한 웹사이트는 페이스북, 트위터가 채워주지 못하는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의 도입에 대해 망설이고 있는 기업들에게 "소셜미디어를 도입해야할 아주 단순한 이유 하나"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소셜미디어는 당신의 웹사이트의 방문자를 늘려줄 것입니다."

Search Engine Marketing Professional Organization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42퍼센트의 마케터들이 온라인 마케팅의 일차적 목표를 웹사이트 트래픽 증가에 두고 있답니다. 


이를 위해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방법이 미디어 광고와 SEO(검색엔진최적화)고요. 검색엔진 최적화를 통한 검색순위 상승이 얼마나 웹사이트 방문에 기여하는지는 지난 글에서 간단히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지난 글 보기 - 소셜 미디어 최적화가 필요한 이유


SEO에서 검색 순위를 올리는 데에는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외부 링크를 많이 만드는 것입니다.


그 사이트 혹은 글의 주소가 외부의 사이트에서 많이 인용될수록 검색 엔진은 그 글이 보다 가치있는 글이라고 판단합니다. 나쁜 컨텐츠를 사람들이 스크랩하고 인용할리는 없으니까요.

소셜미디어 채널을 바로 이 링크 빌딩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 페이스북 팬카페의 게시물을 보시죠.



게시물에 링크가 포함되어 있죠? 이 링크는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있는 관련 뉴스로 연결됩니다. 비록 단축 URL로 되어 있지만 검색엔진은 이 역시도 외부 링크로 인식합니다. 이 링크를 타고 더 많은 사람이 사이트를 방문할수록 검색엔진은 그 가치를 더 높게 판단하고요.

간혹 사람들의 불편을 덜어주겠다고 뉴스 내용을 담벼락에 그냥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것은 뉴스 내용의 전달에도, 그리고 사이트의 활성화에도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그 긴 내용을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읽는 사람은 별로 없거든요. 웹사이트 방문의 게이트 역할도 못하고요. 어차피 관심있는 사람만 읽을 거라면, 메인 채널인 웹사이트 방문도 유도하고 웹사이트의 외부 링크도 제공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셜미디어 채널의 운영에 대해 너무 큰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각자 나름의 목적이 있는 것이니까요. 이렇게 메인 웹사이트의 업데이트 내용에 대한 홍보 채널만으로 제한적으로 이용하시는 것도 소셜미디어 활용의 한 방법입니다.

다만,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그 목적은 분명히 하시고요. 직접 소통을 위한 소셜미디어 운영과 홍보채널로서의 소셜미디어 운영에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에서 인력운용까지 아주 많이 달라지게 되니,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실 때에는 "목적"이라는 말을 가장 먼저 떠올리시기 바랍니다.


<덧붙임>
외부 링크를 많이 만들어주는 것이 검색랭킹 상승에 도움이 되지만, 이 방법을 사용하실 때는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얼마 전 JC Penney가 부정하게 링크 빌딩을 이용한 Black Hat SEO를 사용하였다가 큰 피해를 봤죠.

여기 몇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1. 95% 인터넷 이용자가 검색 서비스를 이용
2. 56%가 하루에 한 번 이상 검색을 사용
3. 21%는 하루에 네 번 이상 검색을 사용
4. 62% 사용자는 검색 결과의 첫 페이지에서 클릭
5. 90%의 사용자는 검색 결과의 첫 페이지 3순위 내에서 클릭

상기의 숫자들은 우리가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검색엔진최적화)가 왜 필요한가?”라는 것을 말할 때 가장 빈번하게 언급되는 숫자들입니다.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검색엔진최적화)란 쉽게 말해 홈페이지/블로그를 검색엔진의 알고리즘에 최적화시켜 검색 상위에 노출되도록 하는 것이죠.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의 시대가 이미 자리 잡았지만 검색활동은 여전히 검색 엔진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구글, 빙, 야후, 그리고 한국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 등이죠.
페이스북이 웹검색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검색 활동은 대부분은 검색엔진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유튜브가 검색량 자체로는 2위의 플랫폼이지만, 단순히 동영상 검색에 그칠 뿐이지 일반 웹 검색과는 그 성질을 달리합니다.

온라인 활동의 두 축, 소셜미디어와 검색
그 동안은 많은 논의가 소셜미디어의 검색에 국한되어 있었습니다. 소셜미디어 채널 내에서의 검색 또는 소셜미디어가 제공하는 웹검색을 말합니다.
전자의 경우는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편의 관점에서, 후자의 경우는 소셜미디어(특히 페이스북)의 성장 및 기존 검색엔진과의 경쟁구도 관점에서 많이 언급되었지요.
하지만 최근 또 다른 시각으로의 접근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검색엔진에서의 소셜 미디어, 즉 검색엔진에서 검색활동을 했을 때 소셜 미디어가 얼마나 잘 노출되는가 하는 것이죠.
소셜 미디어를 단순한 이벤트 플랫폼 등 서브 플랫폼으로 이용하는 단체 회원(기업, 정부, 비영리단체 등)도 많지만, 소셜 미디어 자체를 메인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단체 회원도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멀티 컨텐츠를 지원하는 페이스북에서 훨씬 더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를 메인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면 검색 엔진에서의 노출은 필수적이겠죠.

그렇다면 지금 현황은 어떨까요?
S.E.O. 전문 회사인 브라이트엣지(BrightEdge)에 따르면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중 1/3 미만의 기업만이 회사명으로 구글 검색을 했을 경우 검색결과 상위 20위 내에 페이스북 페이지가 노출되고 있다고 합니다. 절반 가까운 숫자는 40위 안에도 들지 못하고요.

구글의 검색 화면은 한 페이지에 열 개의 검색 결과를 보여줍니다. "62% 사용자는 검색결과의 첫 페이지에서 클릭, 90%의 사용자는 검색결과의 첫페이지 3순위에서 클릭"이라는 조사 결과와 비교해본다면, 40위 안에도 들지 못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들은 검색엔진 검색을 통한 방문 기회를 거의 갖지 못한다는 것이죠.

트위터를 대상으로 한 분석 역시 유사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S.E.O.에서 갈래가 뻗어져 나온 S.M.O.라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소셜미디어 최적화(Social Media Optimization)입니다. S.M.O.는 크게 두가지로 구분될 수 있는데요, 하나는 이용자의 이용패턴 활성화를 위한 최적화, 또 하나는 바로 지금 말씀드린 검색 관점에서의 소셜미디어 최적화입니다.
프로모션을 통해 회원을 유치하는 것은 단기간에 많은 회원을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지속적인 회원 유입을 보장할 수 없으며, 경쟁환경에 따라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많은 비용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검색 관점에서의 S.M.O.는 꾸준한 고객의 유입에 대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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