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새로운 개념의 소셜 미디어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대세가 되면서 가장 많이 나온 얘기 중 하나는 "이제 사람들은 블로그를 더 이상 이용하지 않을 것인가"이다.

자신의 소식을 전하고 의견을 나누던 가장 대표적인 플랫폼인 블로그는 소셜 미디어가 제공하는 기능과 가장 크게 충돌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의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블로그 이용자는 2009년에 비해 25%나 감소했다고 한다. 같은 기간 트위터는 400%의 이용자 증가를 보다. 

물론 전체 이용자로 보면 아직은 블로그가 앞서고 있지만(블로그 12%, 마이크로 블로그 10%), 그 추이를 보면 조만간 전세가 역전될 것이다.

<2009~2011 소셜 미디어 이용활동 변화>

2006년에 비해 십대의 절반 가량만이 블로그를 이용하고 있으며, 블로그의 주요 이용자층이었던 18~33세 인구의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 34세 이상의 인구에서만 2008년에 비해 약간 증가를 보였을 뿐이다. 유사한 조사가 호주에서도 발표된 바 있다.

이는 개인 블로그 유저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블로그를 주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운영하던 많은 기업들도 블로그를 떠나고 있다. 일례로 뉴스 블로깅 사이트인 Huffington Post는 최근 3억1천5백만달러에 사이트를 팔았다.

과연 우리는 "블로그는 죽었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티브이가 나왔을때 라디오는 죽었다고 말했다. 비디오가 나왔을때 극장은 죽었다고 말했다. 인터넷이 나왔을때 페이퍼 신문과 잡지는 죽었다고 말했다. 과연 라디오와 극장과 신문/잡지는 죽었는가?

어느 미디어가 메인 스트림에 오른다는 것은 나름의 역할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 매체가 모든 Needs를 충족시킬 수는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며 그 역할과 활용이 걸러질 뿐이다. 이 걸러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따르는 감소를 안정의 시각이 아닌 몰락의 시각으로 보기 때문에 매번 그러한 호들갑이 나오는 것이다. 

한때 블로그는 개인의 생각과 일상을 전하고 자신만의 컨텐츠를 세상에 알릴 수 있는, 그리고 세상과 교류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미디어였다. 블로그 이전에 개인 웹사이트가 있었지만, 블로그는 개인 웹사이트의 기능을 "완전히" 대체했다. 그리고 어느날 페이스북과 마이크로 블로그가 등장했다. 매일매일의 짧은 일상을 공유하기 위해 블로그를 이용하던 사람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미투데이로 옮겨갔다. 

그것으로 끝인가? 블로그의 기능은 그것으로 끝이었나? 페이스북은, 트위터는 블로그의 기능을 "완전히" 대체했나? 아니다. 페이스북과 마이크로 블로그는 블로그의 기능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하다. 여러장의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긴 글로 구성된 컨텐츠를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소화하지 못한다. 그것들은 여전히 블로그만이 전달 가능한 것이다. 블로그를 외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사용하던 기업들이 블로그를 버리는 것은 그들이 웹사이트라는 컨텐츠 플랫폼을 여전히 갖고 있기 때문이다. 보다 복잡하고 많은 컨텐츠를 소화해주는 플랫폼이 필요 없어진 것이 아니다.

블로그는 단지 변화하고 있다.
모든 종류의 컨텐츠와 확산과 공유를 담당하던 블로그는 확산과 공유의 기능을 페이스북과 마이크로 블로그에 넘겨주고, 컨텐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앞으로도 해 나갈 것이다. 

페이스북이 블로그를 대체한다고?
하다못해 이 글만 봐도 페이스북이 도대체 어떻게 소화한다는 거지?
작은 규모의 회사에 있어서, 회사의 규모가 열배가 차이난다면 투입할 수 있는 마케팅 예산은 열배 이상이 납니다. 회사 규모가 작다고 해서 직원들의 월급 등 개별 단위의 비용이 열배 적은건 아니거든요. 예산의 한계 때문에 작은 회사나 개인사업자에게 있어서 소셜 미디어는 더욱 큰 가치가 있습니다.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는 페이스북이라고 합니다. 무려 70%의 지역 소규모 사업자들이 페이스북을 그들의 사업에 활용하기에 좋은 소셜 미디어로 꼽았는데요, 이는 전년도의 50%에 비해 20%가 증가한 것으로 페이스북의 손쉬운 적용과 운영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더 넓게 봐서 전체적인 디지털 마케팅 툴로 봐도 66%의 구굴을 능가합니다. 

포스퀘어 역시 지역 기반의 소규모 사업자들에게는 인기있습니다. 32%의 응답자가 포스퀘어를 선호 소셜 미디어로 선택했는데, 전년도에 비해 증가율은 2%에 불과하네요.

트위터의 인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2009년 4분기 조사에서는 32%였는데 지금은 40%로 8%가 늘었습니다.


이전 글에서 페이스북트위터의 이용자 연령대를 비교하여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 동향] - 페이스북과 트위터 이용자 연령대 비교

당시 트위터의 경우 페이스북에 비해 상대적으로 틴에이저 이용률이 낮다는 말씀을 드렸었죠.
당시의 글은 08년과 09년의 비교, 그리고 2010년 4월의 자료를 바탕으로 썼었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페이스북의 경우 10대의 비율이 높아진 반면 35세~54세의 비율이 낮았네요. 
반면 트위터는 청년층이 많이 늘었고 10대의 구성비가 크게 낮아졌습니다.

구성비가 -로 기록된 것이 실제 이용자가 줄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각 이용자를 100%로 보는만큼, 상대적인 성장률이 낮았다면 100%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게 되겠죠.

트위터에서 10대의 비중이 낮아진 것은 어느정도 예견된 일입니다. 140자 한계의, 텍스트 기반의 플랫폼에 10대들은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는 말이 많았거든요. 트위터의 지향점이 뉴스네트워크라는 것도 어느정도는 10대와 거리가 있는 플랫폼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도 같습니다.

큰 의문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모두 35~54세의 인구 비중이 줄었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트렌트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늦은 장년층이 뒷심을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트위터는 청년층의 비율이 급격히 늘면서 "상대적으로" 밀렸다고 볼 수도 있지만, 각 연령대에서 아주 큰 변화가 없었던 페이스북에서도 구성비가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는 것은 바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좋은 의견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댓글로 함께 공유해주세요.
너무나 단순해서 아무도 신경쓰지 않지만, 다른 대부분은 웹서비스와 마찬가지로 트위터도 개인 정보를 받습니다.
이름, 위치, 웹사이트 등이죠. 이 중 필수적인 것은 이름과 아이디와 비밀번호와 이메일 주소 뿐입니다.
단순하다고 하지만 필수적이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잘 입력하지 않는 경향이 있죠.

그런데 2010년에는 2009년에 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추가 정보를 입력했다고 합니다.
단순히 증가한 정도가 아니라 그 숫자가 "상당히 많이" 늘었네요.

Bio라고 표시된 자기 소개에 대한 정보를 입력한 사람들은 31%에서 69%로 무려 두배가 넘는 비율로 성장했네요. 비율로 두배가 조금 넘지만, 트위터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을 생각해보면 실제 입력한 사람의 수는 훨씬 더 많아진 것이지요.
다른 부분들에서도 모두 엄청난 상승률을 보여줍니다.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위치정보 등록입니다.
이용자의 기본적인 위치가 어디인지 표시하는 것이지요.
44%에서 73%로 늘어났습니다. 트위터 이용자의 거의 3/4가 자신의 기본 위치를 트위터에 알려주는 것입니다.


연령과 성별, 취미나 구매내역 등이 없는 트위터에서 위치 정보란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해쉬태그나 커뮤니티 기능이 확장되고, 트윗 내용의 기본 분석이 가능하게 된다면 취향에 따른 타겟 분류가 가능하겠지만 지금 현재로서 트위터가 타게팅 가능한 마케팅 매체로서의 역할을 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위치 정보가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치 정보를 이용한 광고는 트위터만의 비전은 아닙니다. 채널이 확장되면서 오히려 광고는 더 좁은 타겟 그룹을 찾게 되고, 위치 기반의 광고는 지금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죠. 구글이 그루폰을 사려고 안날이 난 이유도 바로 이런 맥락이고요.
이런 걸 고려해 볼 때 트위터 이용자의 3/4이 위치 정보를 공개한다는 것은 트위터 입장에서는 굉장히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뭔가 찝찝하고 아쉬운 느낌이 남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트위터는 블로그와 달리 140자 미만의 단문 메시지를 다룹니다. 퍼블리싱이 빠르죠.
또한 트위터에서는 이용자들에게 빠른 리퍼블리싱 환경도 제공합니다.
한마디로 쓰고 퍼지는 것이 빠릅니다.
그렇다면 트위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용자의 기본 위치가 아니라 해당 트윗이 작성된 위치의 공유가 아닐까요?
트위터가 진정한 위치 기반 광고의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바로 그 부분이 남겨진 숙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바로 지금 그 사람이 어디 있는지.
95%의 트위터 이용자가 500명이 되지 않는 팔로워를 갖고 있다고 하네요.
트위터 이용자의 32%는 5명 이하, 절반 이상의 트위터 이용자는 5명에서 100명의 팔로워와 네트워크를 맺고 있습니다. 그래도 작년에 비해서는 나아진 수치라고 하네요.
반대쪽으로 보면, 2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사람들은 0.06%입니다.


매일 30만명 이상의 새로운 계정이 생성되는 트위터는 이제 내부 활동을 성장시켜야 하는 단계에 와 있습니다. 작년보다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정체되어 있고, 트위터의 명성에 비해 저 숫자들은 실망스러운 것입니다. 물론 많은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것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사실상 일반인의 경우 네트워크 숫자를 위한 숫자 그 이상의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천, 만명과 네트워크를 맺고는 있지만 "일반인"인 자신의 얘기에 귀기울이지도 않고, 자신 역시 리스트에 몰아넣고 그들의 목소리를 아예 듣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소셜 네트워킹이란 말 그대로 네트워킹이 될 때 의미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트위터의 저 분석 결과는 앞으로 나아갈 큰 과제를 던져줍니다.

그럼 트위터는 마케터들에게 별 소용이 없느냐. 흠...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케터들이 트위터를 이용할 때는 파워블로거와 같은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잖습니까? (그러는 사람도 종종 있습니다만...)
그 확산의 지속성과 속도에 보다 초점을 맞추는 것이 트위터를 바라보는 마케터의 올바른 자세이죠.
순도가 높다는 전제 하에서는 더 많은 네트워크를 가진 유저일수록 더 좋은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숫자 채우기용 네트워크가 많은 상황에서는 100 네트워크를 가진 유저도 큰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팀원들과 미팅을 해보면, 캠페인 파트와 서치 파트의 시각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PPC 광고의 예를 들면, 서치 파트에서는 유입률이 높더라도 비용이 높은 키워드는 집행 리스트에서 삭제합니다. 1개가 100명을 데려오나, 10개의 키워드가 10명씩 사람을 데려오나 결과는 같다는 거지요.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만, 일단 표면적으로는 그렇습니다.). 반면에 캠페인쪽 사람들은 그러한 의사 결정을 보면 혼란스럽습니다. 캠페인 시각에서는 가장 효과가 높은 몇개로 집중을 하는 것이 옳습니다.

당신의 트위터 네트워크 가치에 대한 생각은 서치 파트의 시각에 가깝습니까, 캠페인 파트의 시각에 가깝습니까?
당신이 트위터에서 마케팅 활동을 한다면, 네트워크가 많은 소수의 사람을 타겟으로 하겠습니까, 100명 전후의 네트워크를 가진 다수의 사람들을 접촉하는 전략을 세우시겠습니까?
트위터를 그저 "고객과 대화의 장"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트위터는 다양한 광고 툴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Promoted Tweet이죠. Promoted Tweet가 런칭된지 8개월이 지났습니다. 런칭 초기에 많은 클릭이 Promoted Tweet에서 발생했지만, 그 대부분은 단순히 호기심 또는 그 제품에 대한 충성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Promoted Tweet과 같이 유료 광고 외에도 트위터에서 많은 프로모션 활동을 하고 있죠.

최근 TWTRCON과 oneforty는 110명의 마케터들에게 프로모션 툴로서의 트위터 사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마케터 중 57%는 Promoted Tweet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으며, 1/4은 매우 관심이 있다고 밝혔죠. 트위터상에서의 광고에 관심이 없다는 사람 역시 거의 1/4에 달했습니다.


트위터에 따르면 Promoted Trends는 주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 트윗 평균보다 3에서 5배의 대화를 더 이끌어낸다고 합니다 이 수치는 주목할만한 것이긴 하지만 트위터 측에서는 광고주의 눈을 끌기 위한 더 많은 케이스와 툴을 제공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페이스북을 제1의 SNS 채널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흠...14%는 아직 SNS를 마케팅 채널로 활용할 생각이 없군요.

The Pew Research Center's Internet & American Life Project에 따르면 미국인 인터넷 사용자의 8%만이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가기: 8 percent of online Americans use Twitter

페이스북과 더불어 트위터가 미래의 대안도 아닌 미래 그 자체라고 믿던 이들에게는 큰 충격이죠. 사실, 이번에만 이런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은 아닙니다.
올해 4월에 발표된 Edison Research의 설문조사는 87%의 미국인이 트위터에 대해 알고있는 반면, 7%만이 실제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바로가기: Twitter Usage In America: 2010

사실 트위터에 대해 한참 기대를 갖고 있던 마케터들에게는 실망스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트위터에 대해 마케터들이 잊지 말아야 할 4가지가 있습니다.

1.
트위터는 특정 타겟 집단에 대해 효과가 있다
트위터의 낮은 Target Penetration을 지적한 Pew의 조사 서베이에서도 특정 집단 내에서는 사용률이 높다고 나왔죠.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인터넷 이용자 중 14%가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으며, 도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인터넷 이용자의 11%가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2. 트위터는 판촉 프로모션에 효과가 있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79%의 트위터 팔로워가 자신이 팔로잉 하는 브랜드를 주변에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페이스북의 경우 60%). 또한 67%의 트위터 팔로워는 자신이 팔로이이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살 의향이 있다고 밝혔죠(페이스북 51%).
또 다른 연구에서는 36%의 트위터 이용자가 세일 정도나 제품 리뷰를 찾기 위해 트위터를 주로 이용한다고 응답했습니다.

3. 트위터는 채널로의 보다 높은 방문을 유도한다 
마케팅 회사인 SocialTwist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상에 링크된 100만개 이상의 링크를 분석했는데요, 그들은 페이스북의 링크들이 3 클릭을 유도하는 반면 트위터는 19 클릭을 유도한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중소기업을 위탄 B2C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트위터를 이용하는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에서 트위터를 통한 유입이 기타 유입의 두배나 된다고 밝혔습니다.

4. 트위터 이용자들은 정보 전달에 가장 적극적이다
트위터의 이용자들은 다른 인터넷 이용자들보다 사진을 올리고 리뷰를 공유하고 글을 올리는 모든 행동에서 3~6배나 더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성 차원에서 최고의 타겟입니다.

소셜 미디어계에 한획을 그었던 2010년이 마무리되어갑니다. 각 채널들은 한해의 성과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연초에 있었던 일부의 부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트위터 역시 한 해를 차분히 정리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얼마 전 Twitter 2010: Year in Review라는 마이크로 사이트를 열고 2010년 트위터와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정리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올해 트위터에 가입한 주요 유명인사를 정리한 Who's New와 한해동안 분야별로 가장 많은 검색이 되었던 키워드를 모은 Top Trends를 발표하였습니다.

오늘은 Top Trends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것은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건이었네요. 아이티 대지진과 더불어 전세계적인 안타까움을 샀던 재난이었습니다. 영화 인셉션이 3위에 오른 것이 특이하고요. 10위의 Paul은 월드컵때의 족집게 문어 Paul입니다.
1.Gulf Oil Spill

2.
FIFA World Cup

3.
Inception

4.
Haiti Earthquake

5.
Vuvuzela

6.
Apple iPad

7.
Google Android

8.
Justin Bieber

9.
Harry Potter & the Deathly Hallows

10.
Pulpo Paul


분야별로 눈에 띄는걸 살펴볼까요?
뉴스 분야에 한국이 눈에 띕니다. 연평도에 그 일이 일어난지 아직 한달도 되지 않았는데, 전 세계적으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군요.
인물분야 9위에 김희철이 있습니다. ㅋㅋㅋㅋ. 이거 팬들이 김희철 올리자고 막 검색했었나? 그랬었을껄요? 김희철도 그렇고 팬들도 그렇고 참 특이하고 재미있어요.
테크놀로지 분야에서는 애플이 1, 3, 4, 9위를 가져갔네요. 대단합니다 진짜... 서비스 개시한지 얼마 안된 Rockmelt가 8위에 있어 높은 관심을 반영합니다.


아...김희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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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Irish 140"이라는 아일랜드의 관광 마케팅 캠페인은 아일랜드 출신 또는 아일랜드와 관련된 이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트위터에 올리는 것을 내용으로 하였습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죠. 그들의 아일앤드 스토리를 #makesmeirish라는 태그와 함께 트위터에 올리면 되는 것입니다.
실제 올라온 한 트윗을 보죠.
Warm friendly people, fresh, clean air and breath-taking scenery, the buzz of Dublin alive with music, proper Guiness, etc. #makesmeirish
이렇게 글을 올리면 자동적으로 이벤트에 응모가 됩니다.
최종적으로 두명의 참여자(영국에 거주하는)가 140시간의 멋진 아일랜드 여행을 제공받습니다.




아일랜드 관광청은 이 캠페인을 통해 확보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트위터 채널을 더욱 활성화, 앞으로는 아일랜드 관광 뉴스 제공 및 지속적인 이벤트 플랫폼으로 활용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관광 분야에서 소셜 미디어는 이미 많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서울시의 해외 관광 마케팅을 위해 소셜 미디어를 이용했는데요, 결과는 절반의 성공이었습니다.
흠...프로젝트 종료 후에 리뷰를 한번 올리도록 하죠.
요즘 그루폰이며 구글이며 페이스북이랑 놀아주느라 트위터를 너무 등한시했네요.
간만에 트위터 소식입니다.

2010년은 SNS업계에서 기록의 해인가요.
페이스북과 그루폰에 질세라 트위터도 기록 하나를 발표했네요.
2010년 한해동안 새로 생성된 트위터 계정이 드디어 100만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올 한해 트위터는 기록적인 성장을 했지요. 사실 작년 말에서 올해 초에 걸쳐,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것이라고 전망했었습니다. 컨텐트 공유의 한계, 10대들의 비호감 등의 부정적인 분석도 많았고요. Twitter.com 자체의 트래픽 성장률이 약간 주춤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여전히 성장을 계속하고 있고 ,매월 생성되는 트윗의 수 역시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트위터 웹사이트 자체로의 유입 성장률이 주춤한 대신, 모바일로부터의 접속이 트위터의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공식 트위터 앱을 런칭한 이후 모바일을 이용한 트위터 사용이 62%가 증가했고, 새로 개설된 계정의 16%가 모바일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전에도 다양한 트위터 앱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공식 앱의 런칭이 큰 영향을 미친 모양입니다.


트위터의 예상치 못한 성장에는 유명인들의 트위터 가입이 크게 한 몫을 했습니다.
올해 한해만 해도 달라이라마, 요르단의 와비, 도날드 럼스펠드(나쁜놈) 등 지도층 인사와 타이거 우즈, 실베스터 스탤론 등 인기 스타들이 트위터에 합류했지요. 이들의 트위터 이용은 팬들을 트위터로 끌어들이고 잡아둘 뿐 아니라, 그들의 트위터 활동이 언론을 통해 보도됨으로써 트위터 자체가 홍보되는 데 크게 기여하였죠.

아래는 올해 트위터를 시작한 주요 스타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또한 브랜드 계정, 각 브랜드들의 프로모션 계정 등 단일 운영자(또는 기업) 아래 복수의 계정이 생성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기도 하고요.

트위터의 올해가 성장으로 가득한 한해였다면, 아마도 내년은 "확장"이 키워드가 될 것 같습니다. 단기간 내에 트위터가 도입할만한 서비스들에 대한 예측들이 다양하게 나왔고, 그 중 일부는 트위터가 이미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소셜 미디어 동향] - 트위터의 다음 계획


별로 재미 없으셨더라도 오신김에 아래 다음 뷰 추천이나 꾹...;;;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트위터의 차이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흐음... 저는 오히려 "소셜 네트워크 기반의 서비스"라는 것 외에는 무엇이 동일한지 되묻고 싶네요. 굳이 하나 더 공통점을 찾자면 모바일을 통한 이용이 활성화 되어있다는거? 요즘 뜨고 있다는거?

흔히들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차이를 개인 친목과 정보 공유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최근 트렌드를 보면 페이스북은 개인관계를 맺기 위한 시니어 인구의 유입이 급증하고 있으며, 트위터는 트윗의 상당수가 뉴스 공유로 채워집니다.

트위터가 뉴스 네트워크를 지향한다는 얘기는 그동안 심심찮게 흘러나왔습니다. 지향일 수도 있고, 그렇게 갈 수 밖에 없기도 하고. 다만 그동안의 상황과 다른 점은 최근에는 트위터 내부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죠.

얼마전 트위터의 공동 설립자인 비즈 스톤 역시 이러한 "바람"을 밝혔습니다.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밝힌 바에 따르면, 트위터가 지향하는 "뉴스 네트워크"는 몇몇 미디어들과의 제휴를 통해 구축될 것이라고 하네요.

트위터가 기업과 제휴하여 이용자들에게 공유의 소스를 제공한다... 트위터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께는 낯익은 소리 아닌가요? @EarlyBird를 떠올린 분들은 진정한 트위터리안! 2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한 트위터의 새로운 프로모션 툴이죠. 뉴스 네트워크는 이와 같이 단일트위터 계정으로 뉴스를 전달하는 모양새를 갖출 듯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드는 의문점 하나.
수익모델은?
설마 미디어에서 공유의 댓가로 돈을 지불하지는 않을테고요. 
또 다른 "비수익 가치 모델"일까요?



가장 인기있는 소셜 네트워크 중 하나인 트위터에는 매일 약 37만명이 새로 가입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성장률이 아닐 수 없지요. 이 정도면 트위터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을 기울일 때가 되었습니다.

지난 몇개월간 트위터는 Promoted Tweeets을 비롯하여 계속해서 새로운 광고 상품을 내놓았었습니다.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고 할 수는 없지만 트위터의 새로운 광고 상품들은 나름대로의 성공을 거두었고, 이에 고무된 트위터는 지속적으로 광고 상품을 개발하려 하고 있습니다. 광고 뿐 아니라, 트위터는 그 자체의 서비스에서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죠

조만간 트위터가 적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몇가지 서비스가 있는데, 여기에서 간단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지역 기반 광고(Location-based Ad.)
바야흐로 지역기반 광고의 시대가 열리려나 봅니다. 페이스북의 Places와 Deal은 이미 엄청난 관심을 갖고 있고, 선발주자임에도 큰 기회를 놓쳐버린 포스퀘어도 조만간 무언가를 하겠지요. 지역을 기반으로 한 작은 커뮤니티 대상의 커뮤니케이션이라면 트위터도 빠질 수 없습니다. 트위터의 공동 설립자인 비즈 스톤은 지역 기반 광고는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Promoted Tweets와 달리 지역 기반 광고는 지역 및 소규모 사업자에게 더 적합한, 트위터와 보다 더 잘 어울리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형태는 아마도 Promoted Tweets와 비슷한 형태가 되겠지만 이용자의 접속 지역에 기반하여 제공되겠죠.

2. 애플 Ping과의 연동
지난주 트위터는 애플이 얼마 전 새로 내놓은 음악 소셜 네트워크인 Ping과의 연동에 대한 데모 비디오를 선보였습니다. Ping의 경우 기존의 아이튠즈 유저가 있어 가입자 유치에는 무리가 없겠지만, 그 활성화 모델에는 다소 의심스러운 시선을 받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용자간의 실질적인 상호작용이 많은 트위터와 Ping의 연계는 서로의 빈자리를 상당히 잘 채워줄 수 있겠지요.

3. Reputation Score
트위터의 공동 설립자인 에반 윌리암스는 얼마 전 Bits와의 인터뷰에서 트위터가 모든 유저들에 대해 Reputation Score라는 것을 계산한다고 밝혔습니다. Reputation Score가 이용자의 트위터 이용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활용되는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트위터는 광고를 위해 사용하려는게 아닐까요? 기존에 우리가 마케팅에서 말하는 Influencer를 보다 명확히 규정하기위한 것일까요? 만일 그렇다면, 강력한 네트워크 파워를 가진 개인들이 트위터를 통해 광고 미디어로 본격적으로 활용될까요? 지금 트위터에서 influencer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네트워크 수? 맞팔률? 어느 것도 신뢰할 순 없죠. 네트워크 수에 더하여 이미 널리 알려진 영향력(인용, 리트윗 등)을 더한 지수가 눈에 보인다면?  

4. Twitter Analytics
이와 관련해서는 이전에 글을 한번 올린 적 있죠.
[소셜 미디어 동향] - 트위터 실시간 웹 분석도구 개발 계획 발표
아마도 올 말 정도에는 모든 유저들에게 적용이 될 것 같습니다. 

5. 트윗 필터
트위터에서의 광고 개발과 적용이 관심을 많이 받고 있지만, 트위터의 가장 큰 관심은 여전히 이용자입니다. 에반 윌리암스는 트위터가 너무 많은 정보가 있으며 이로 인해 조금씩 이용자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인정한 바 있습니다. 이용자가 알고자 하는 컨텐츠를 필터링할 수 있다면 보다 편리하겠지요. 그런데, 불특정 다수로부터의 난데없는 트윗이 예상치 못한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는 트위터 생태계가 어떻게 될지...개인적으로는 걱정이네요. 잘 다듬어진 쿨한 친구보다는 조금 거친 날것의 느낌이 트위터는 더 강한데 말이죠.

지금 사람들에게 생각나는 소셜 미디어를 말해보라고 하면 대부분 페이스북트위터를 말할 것입니다. 
페이스북은 현재 상당히 많은 국가에서 넘버 원을 차지하고 있으며, 굳이 소셜 미디어로 한정짓지 않고 웹사이트로 보더라도 어떤 지표에서는 구글까지 제친, 말 그대로 공룡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페이스북은 아직까지도 그 활용도가 계속 확장되어가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또 하나의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인 트위터는? 사실 우리나라에서의 화제와 달리 트위터는 아직 큰 세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 세계적으로 보아도 트위터가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이기는 하지만 아직 트위터는 페이스북만큼 많은 국가에서,페이스북만큼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오늘은 가까운 일본 시장에서의 트위터의 현황을 간략히 보고자 합니다.
일본에서의 트위터는 무려 428%의 연간 이용자 성장률을 보이며 현재 천삼백이십여만명의 방문자를 확보했습니다.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트위터는 무동의 넘버 원이었던 믹시를 바짝 추격했지요. 지난 9월의 방문자 차이는 고작 30만명에 불과하니 올해 내에 뒤집어질 것 같습니다. 사실 믹시의 흔들림이 어느 정도는 예견되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일본인의 성향에 맞췄다고 하나, 지나친 폐쇄성으로 인해 이용이 이만저만 힘든게 아니었거든요. 많은 외국 기업들이 "일본의 대표 SNS"라는 이유로 믹시 활동을 계획했다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믹시가 최근 개방 정책을 쓰고 있는게 변수일 수 있겠지만, 트위터의 페이스가 정말 좋습니다.
페이스북 역시 78%의 성장률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가는 듯 합니다. 2010년 9월 기준 5백3십만의 방문을 기록했군요.


zoomerang과 GrowBizMedia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2011년 중/소기업들은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투자를 적어도 유지하거나 늘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설문조사에서도 알 수 있듯 저비용으로 고효율이 가능한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는 단기간 내에 중/소규모의 사업을 위한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마케팅 툴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군요. 



Brandon "TheSoulscaper.H." Lee는 뉴욕에서 Communication Arts로 석사 학위를 받고 호텔, 잡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사업개발과 마케팅을 담당했습니다. 
현재는 런던 베이스의 Aegis Media 계열의 디지털 에이전시인 Isobar Korea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TheSoulscaper라는 이름으로 사진 활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TheSoulscaper.com
http://www.facebook.com/BrandonSoulscaper
http://twitter.com/TheSoulscaper
Brandon.Hwansun.Lee@gmail.com

현재 미국 내에서 가장 광고 영향력이 있는 소셜 미디어는 무엇일까요?


말할 것도 없이 페이스북입니다.


ComScore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소셜 미디어 사이트인 페이스북은 광고 도달율이 약 62.4%를 보이고 있는데, 페이스북의 이 수치는 2위인 마이스페이스의 3배에 달하며, 3위인 LinkedIn의 10배나 됩니다.


비록 3.2%의 도달율에 불과하지만 Twitter는 아직 역사가 짧음에도 광고 플랫폼으로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실제 Twitter의 파워는 더 클 것이라는 견해가 있으며, Twitter의 이 낮은 수치는 Twitter가 유저의 행동 이전에 강제적으로 광고를 보여주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고 합니다. 단순한 도달률만으로 Twitter의 광고 미디어로서의 효과를 판단하기는 어려우며, 오히려 차세대 광고 미디어로서 Twitter를 주목할 만한 것 같습니다.




Brandon "TheSoulscaper.H." Lee는 뉴욕에서 Communication Arts로 석사 학위를 받고 호텔, 잡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사업개발과 마케팅을 담당했습니다. 
현재는 런던 베이스의 Aegis Media 계열의 디지털 에이전시인 Isobar Korea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TheSoulscaper라는 이름으로 사진 활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TheSoulscaper.com
Brandon.Hwansun.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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