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그루폰에 대한 얘기가 끊이질 않고 들려옵니다.
한국에서도 그루폰에 대한 관심이 많은지, 제 블로그 키워드 유입 1위가 요새는 그루폰이더군요.
구글의 60억달러 제안을 기세좋게 거부한 그루폰이 새로운 플랫폼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두개의 기능은 그루폰 스토어 Groupon Stores와 딜 피드 Deal Feed인입니다.

그루폰 스토어는 판매자들이 자신의 매장을 등록하고 직접 혜택 Deal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중간거래상이 없이 단지 총 판매액의 10%를 커미션으로 제공함으로써 최대 50%까지 커미션을 제공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제한된 거래밖에 할 수 없었던 판매자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소비자 역시도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되고요.



또한 원할 경우 판매자들은 그루폰 프로모션으로 자신의 Deal을 제공하고, 그루폰상에서 자신의 매장을 팔로우 하도록 만들면서 고객 유지 관리까지 할 수 있죠.

또한 페이스북의 뉴스피드처럼 그루폰도 회원들의 프로파일에 Deal Feed를 제공하여 이용자들 사이에서의 공유와 확장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타겟으로 하는만큼 자신이 속한 지역의 Deal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지요.

그루폰의 CEO인 앤드류 메이슨은 "우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원하는 이들이 너무 많아 판매자들이 등록에 몇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소비자 역시 한때 도시당 수천명에서 지금은 수십만명이 되었다. 모든 이들을 만족시키는 거래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라고 이번 서비스 개발의 배경을 밝혔습니다.

전 세계 35개국에서 3천3백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그루폰은 판매자, 광고주,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방법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매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되는 두개의 서비스 역시 상당히 극찬을 받았습니다. 사실 그루폰의 스타일이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그루폰은 그것을 "시작" 했다는 것이죠. 지금 그루폰의 모델은 포스퀘어가 할 수 있으나 아직 하지 않은 것이며, 페이스북이 조만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비스입니다. 디지털 라이프의 모든 영역에 욕심을 부리는 페이스북에게 좋은 힌트를 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습니다만, 구글의 사상 최대 제안마저 거절한 그루폰의 자신감으로 보면 절대 쉽게 자리를 놓아줄 것 같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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