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 Penney의 블랙햇 SEO 후폭풍이 좀체로 가라앉지 않네요.
JC Penney측의 강한 부정과, 뒤이은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 그리고 구글의 지속적인 "확인사살"이 한주간 SEO 뉴스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때가 때이니만큼 SEO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몇가지를 말씀드립니다.

1. 클로킹(Cloaking)
최근 몇년간, JC Penney가 사고를 치기 전까지 SEO를 하다가 호되게 당한 불명예 1위는 BMW가 갖고 있었습니다. 
BMW 독일 웹사이트는 관련 키워드로 가득찬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doorway page라고 합니다). 
키워드로 가득차 있다 보니 검색 랭킹에서 유리한 위치에 오를 수 있었죠. 
이 페이지의 키워드는 사실 BMW와 관련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자동차 관련 키워드 중 가장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 중 하나인 중고차 관련 키워드들이었죠. 
중고차 키워드와 BMW가 무슨 상관이 있었을까요? 
없습니다. 
BMW는 자사 사이트로 사람들을 이끌기 위한 미끼로 이 doorway page를 만든 것입니다. 
이 사이트에 사람들이 방문하면 자바스크립트를 통해 BMW 사이트로 바로 리다이렉트 시켰던 것이지요. 
결과? 
구글 검색 인덱스에서 BMW사이트 자체가 처참하게 아웃되었습니다.

2. Paid Link
이번에 JC Penney가 저지른 바로 그 방법입니다. 링크 브로커 등을 통해 외부에 자사 사이트로 가는 엄청난 양의 링크를 만드는 것이지요. 
이런 방법을 쓰는 이유는, 외부로부터 링크가 많이 걸릴수록 그 페이지가 중요하다고 검색 엔진이 인식하고, 그 결과가 랭킹을 정하는데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그 효과는 JC Penney가 증명했죠.
하지 말아야 할 이유?
그 중요성 만큼 걸렸을 때 후폭풍도 엄청나죠. 
JC Penney가 증명했다니깐요.

3. 컨텐츠 복제(Duplication)
동일한 컨텐츠를 다른 페이지 또는 다른 사이트에 올리는 것 역시 구글의 검색 정책에 반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복제의 허용과 규제 범위가 모호한 것이 문제입니다. 원칙적으로 구글에서는 스크랩한 후 약간 수정하는 것 역시 안된다고 하고 있지만... 사실상 잘 구분하지 못합니다. 그 "약간"이라는 정의가 애매하거든요.

4. 키워드 채워넣기(Keyword Stuffing)
키워드는 랭킹을 평가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만, 부적절한 사용은 규제의 대상이 됩니다. 너무 낳은 키워드를 사용하거나 히든 텍스트(색깔, 프레임, 크기 등으로)를 이용하면 문제가 됩니다. 이런 방법은 주로 이미지나 플래쉬를 이용할 경우, 이미지 또는 플래쉬는 검색 크롤러가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용되는데요, 이미지 위에 보이지 않게 텍스트를 덮거나, 이미지 좌우에 프레임을 만들고 색 또는 크기를 조절하여 이용자의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크롤러에게는 보이는 텍스트를 심거나, Alt 태그 자체를 이미지 또는 플래쉬에 있는 텍스트로 넣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검색 엔진이 부정한 방법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아주 간단합니다. "검색엔진 랭킹을 신경쓰지 않아도 이런 것을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죠.

5. 쿼리 자동 생성(Automatic Queries)
내 사이트의 키워드를 구글쪽에 마구 쏴주는 툴들이 있습니다. 쿼리를 올림으로써 사이트 랭킹을 올리는 것인데, 이 역시 구글에서 상당히 싫어하는 방법입니다. SEO는 광고와 달리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입니다. 절대 쉬운 길을 찾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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