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하다가 팔로잉하는 분(@hiconcep)께서 "Wired 에서 "웹은 죽었다"로 큰 논란을 일으킨데 이어, 이번에는 UK 편집장의 "Anti-Social" 컬럼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라며 링크를 올려주셨습니다.
관련된 기사 내용을 간략하게 번역하여 올립니다. 의역을 되도록 많이 해서 의미 위주로 번역하니, 원문과 비교하면 화낼꺼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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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페이스북을 하지 않는 여섯가지 이유
(Six Reasons Why I'm Not On Facebook, by Wired UK's Editor)
"David, 당신 꼭 노인네처럼 말하고 있어!"
소셜 렌딩 웹사이트인 Kiva를 운영하고 있는 Matt은 내가 그와 페이스북으로 연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자 이렇게 말했다. "뭘 걱정하는거야? 노인네들이나 사생활에 열내는 거라고"
Matt, 난 내가 다른 30대와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메일에 이모티콘을 사용하지도 않아. 내가 왜 페이스북을 이용하지 않는지 말해주지. 내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는 건 사생활 노출에 대한 공포 때문이 아냐. 나 역시 그 서비스들이 가져온 가치들에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거슬리는건 그러한비스들 때문에 지불해야 할 사회적 비용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지. 많은 이유들이 있지만 일단 여섯개만 말하지.
1) 기업들의 관심은 당신들이 아냐
페이스북과 구글은 당신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을 타겟으로 하는 광고를 팔아서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하지. 이 말은 왜 정보보호 및 이용과 관련한 항목이 약관에서 계속 늘어나는지를 말해주지. 당신의 개인 정보를 다른 사람들 또는 회사들이 얻는 것을 보다 쉽게 만들기 위해 내용들을 지속적으로 수정해야 하는거야. 예를 들어볼까? 페이스북의 정보보호 관련 정책은 2005년 1,004 단어에서 현재 5,830 단어로 늘어났지. 미국 헌법이 4,543 단어인데 말이야.
2) 걔들은 당신이 스스로를 바꿀 수 없는 장애가 될거야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9월에 버지니아의 고등학교를 방문해서 "어릴때는 실수도 하고 멍청한 짓들도 하게 됩니다"라고 말했어. 그러면서 덧붙였지. "페이스북에 글 올리는 일을 함부로 해서는 안됩니다. 당신이 무엇을 하던 나중의 여러분의 삶에 영향을 미칠테니까요". 맞는 말이야. 온라인에 한번 올려진 건 어쩌면 평생 당신을 따라다닐 테니까. 우리 인간이라는 건 성장할 공간이 좀 필요한데 말이지.
3) 당신이 올린 정보는 당신의 의도와 관계없이 쓰이게 될거야
생각해봐. 당신은 피자를 주문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을 뿐이야. 그런데 피사 회사는 당신에 대한 맞춤 서비스라는 명복으로 여기저기에서 당신의 정보를 긁어모은다고. 당신의 뚱뚱한 체형을 고려하여 두부 피자를 권유할테고, 지난밤 당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발생한 강도사건 때문에 배달에 대한 추가요금을 부과할거야. 이러한 전망들이 지금 나오고 있다고. 실제로 소셜 네트워크에서 정보를 찾아본 후 입사 신청자를 걸러내는 회사가 35%에 달한다는 조사가 있어. 당신은 당신의 개인 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야?
4) 때로는 당신에게 피해를 입히게 될 수도 있어
페이스북 창업자인 Mark Zuckerberg는 "당신은 하나의 아이텐터티를 갖습니다. 이쪽에서 이런 모습을, 저쪽에서 저런 모습을 하고 사는 날들은 이제 곧 끝나게 될 것입니다". 바로 그가 원하는 거겠지. 하지만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모습들을 갖고 살고 있어. 앙심을 품은 전 직장 동료, 직장 내 라이벌 등이 당신에게 피해를 끼치기 위해 당신의 정보들을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아마도 "그 사람은 당신들이 알고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겠지.
5) 왜 우리의 사회적인 이슈를 기업들한테 맡겨야 하지?
언젠가 당신은 그 5천자가 넘는 페이스북 정책을 읽어야 할거야. 당신의 정보를 이용할 권리를 갖고 있는 것은 당신이 아니라 페이스북이라고. 그래, 가입하는건 공짜야. 하지만 페이스북이 말하는 "소셜 유틸러티"라는게 이 사회의 최대 관심사와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는 생각해볼 가치가 있어.
내 말을 너무 나쁘게 받아들이진 말라고. 젊은 인터넷 유저들은 소셜 네트워크의 개인정보 사용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거든.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사람들 중 44퍼센트가 온라인에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더 조심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30~49세의 사람들은 33%만이 그런 조심을 하고 있지. 또한 젊은 소셜 네트워크 이용자의 3/4가 제안적으로만 정보를 공유하고 있지.
내가 쿨하지 못하다고 해도 괜찮아. 하지만 난 친구들과 직접 만나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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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할까봐 원문 링크는 안 알려줄거야 -,.-
잠 깨고 더 수정할께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