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훈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연구소"에서 광고 커뮤니케이션 분야로의 취업을 목표로 하거나 재충전을 원하는 청춘들을 대상으로 하여 "한기훈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스쿨"을 개최합니다. 


작년 가을에 이어 이번이 2기이며, 10월 2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두시부터 다섯시까지, 총 5회에 걸쳐 광고/커뮤니케이션 분야의 협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로부터 소중한 경험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광고부터 소셜, 검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합니다.


수강료는 없으며 다섯번의 세션을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참여할 수 있는 분들은 신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장소는 삼성동에 위치한 "한기훈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연구소" 사무실입니다.


https://www.facebook.com/kihoonhan0512


한기훈 대표님께서는 DDB Korea와 Aegis Media Korea 대표이사를 역임하셨으며, 개인적으로는 저의 멘토이기도 하십니다. 

PPC 광고 (키워드 광고) 캠페인의 안정화 전략


안녕하세요. 달리 할 게 없어서 글을 써제끼고 있는, 믿고 쓰고 싸게 쓰는 검색요정 브랜든입니다.

어제의 글에 이어서 오늘은 PPC 광고 (키워드 광고) 캠페인의 초기 안정화 전략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일단 이전 글 한번 보시고


이전 글 보기: PPC 광고 (키워드 광고)의 최적화란


PPC 광고 (키워드 광고) 캠페인의 초기에는 지속적으로 키워드를 발굴/확장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 때는 닥치고 확장이에요. 이 기간의 자료를 바탕으로 키워드 Performance와 검색패턴의 분석이 이루어지게 되거든요. 절대 조급해야지 마시고 데이터를 쌓아주세요. 전 최소한 한 시즌, 3개월 정도는 데이터를 쌓아야 패턴 분석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PPC 광고(키워드 광고)는 절대 조급하게 하시면 안됩니다. 특정한 상품이나 분야가 아닌 한 일별 관리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가급적 기간별로, 그리고 개별 키워드가 아닌 보다 상위 그룹으로 관리해 주세요.


3개월 정도 지난 후에 여러분의 계정을 분석해 보시면, 어제 글에서 보여드린 첫번째 차트와 유사한 그림이 나올 것입니다.


[최적화 이전 PPC 광고 캠페인 계정의 성과분석 예]


파란색은 브랜드/제품명 키워드 그룹, 빨간색은 일반 키워드 그룹, 녹색은 이벤트/시즌 키워드 그룹입니다.


이 차트를 보고 한 눈에도 알 수 있는 것이, 돈을 쓰는 그룹과 벌어오는 그룹의 차이가 너무도 심하다는 것입니다. 

이래서는 효율적인 마케팅이라고 할 수가 없죠. 디지털 마케팅, 그 중에서도 검색 마케팅의 가장 큰 장점이 "성과의 추적이 가능하고 그 분석을 바탕으로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인데 말이죠.


이 계정을 안정화하자면 간단하게 두가지의 방향을 잡을 수 있죠.

-불필요하게 돈 쓰는거 줄이자 --> 효율의 문제

-돈 벌어오는 애들은 더 벌어오게 하자 --> 효과의 문제



이상으로 PPC 광고 (키워드 광고) 캠페인의 안정화 전략 끝. 다음 이 시간에.





...........는 아니고.


좀 더 Actionable하게 봅시다. 계정의 안정화를 위해 키워드를 아래와 같이 분류합니다. 

1. 노출-방문-구매가 낮은 키워드

2. 노출-방문이 높고 구매가 낮은 키워드

3. 노출이 높고 방문-구매가 낮은 키워드

4. 노출-방문-구매가 높은 키워드

5. 노출이 낮고 방문-구매가 높은 키워드

노출-방문이 낮은데 구매만 높은 키워드 따위는 기대하지 마세요. 


보통 키워드 그룹을 만들어 운영하는데, 이건 운영 편의를 위한 것이고요, 성과 분석을 할 때에는 위와 같이 Performance 위주로 재분류해주세요. 왜냐면, 일반적으로 일반 키워드(Generic Keyword)는 노출은 많고 방문/구매가 떨어지지만, 모든 일반 키워드가 그런 건 아니거든요. 그 안에서도 성과를 가져오는 애들이 있어요. 반대로 브랜드/제품에서도 밥값을 못하는 애들이 있고. 이걸 그냥 "야 Generic은 안좋네. 저쪽 예산 줄여" 한다고 답이 나오는게 아닙니다. 


먼저, 1. 노출-방문-구매가 낮은 키워드입니다. 얘들은 손 댈 필요 없어요. 왜냐면 방문이 낮다는 건 검색결과 화면에서 클릭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클릭이 발생하지 않으면 광고비도 안 나가거든요. 


두번째의 노출-방문이 높고 구매가 낮은 키워드인데요. 얘들 고민됩니다. 노출이 높다는 건 잠재적 기회가 많다는 떡밥이고, 심지어 방문까지 많이 일어나면 이건 꿀 바른 떡밥인거지요. 이놈들은 세개의 문제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제품이 구려. 궁금해서 봤는데 안 사. --> 이 케이스는... 그냥 장사 접으세요. 키워드 광고가 아니라 키워드 할배가 와도 안되는거지요 뭐.

2) 웹사이트가 왠지 사기 싫게 만들거나, 구매 프로세스가 거지같아 --> 고쳐. 장사하고 싶으면 고쳐

3) 광고 카피와 랜딩 페이지를 살펴보세요. SEO에서 Meta Description이 Conversion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광고 카피도 구매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광고 카피는 기본적으로 고객의 Needs를 건드려줘야 합니다. 컬러렌즈를 예로 들어볼께요. 여러분들은 컬러렌즈나 써클렌즈를 왜 사용하세요? 예뻐지려고. 다 필요없고 예뻐지려고. 근데 여기에 모델이 누구고 FDA 인증을 받았고 여기 사용된 기술이 뭐고... 다 필요 없어요. 이거 끼면 예뻐져 하는게 핵심이에요. 그리고 두번째는 랜딩 페이지와 연결된 카피를 쓰셔야 합니다. 자기가 본 광고문구로부터의 기대치와 방문 페이지의 경험이 일치해야 해요. 흔한 오류가, 빨간 비키니라고 광고는 해 놓고 쇼핑몰 메인 페이지로 랜딩시키죠. 고객보고 알아서 찾으라고? 귀찮아서 그냥 나갑니다. 그리고 빨간 비키니 페이지로 랜딩시키려면 카피도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어쩌고 빨간 비키니라고 쓰세요. 할인 이벤트를 하면 할인한다고 쓰시고요. 쓸데없이 "믿을 수 있는 최고의 쇼핑몰" 이런 브랜드성 카피를 쓰지 마세요. 


세번째도 고민되는 떡밥입니다. 노출은 높은데 방문/구매가 낮은. 요건 좀 더 고민해 보셔야 합니다. 원래 다들 그런지, 아니면 나만 문제인지. 가장 단순한 비교는 우리 사이트의 CTR과 평균 CTR을 비교하는 것이죠. 모든 검색미디어가 키워드의 평균 퍼포먼스 데이터를 제공하거든요. 우리 사이트가 평균보다 높은 방문율을 보인다면... 총 광고비 순으로 키워드를 정리해 보시고요. 너무 높은 애들은 과감히 쳐 내세요. 그런 애들은 2번째 케이스에서 한 방법을 써도 판매 증가는 미미하거든요. 우리 사이트의 CTR이 평균보다 매우 낮다? 그럼 위의 2-3)을 한번 해 보세요. 세번째의 핵심은 너무 광고비를 많이 먹는 애들을 쳐 내는 것입니다. 아 그리고 이 케이스는 랭킹도 한번 살펴보세요. 랭킹 전략이 잘못 되어서 방문을 유도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키워드에 따라서 순위별 성과가 매우 다르거든요. 어떤 키워드는 1위와 3위가 비슷한 방문을 가져오고, 어떤 키워드는 1위가 독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4. 노출-방문-구매가 모두 높거나 5. 노출은 낮더라도 방문-구매가 높은 키워드는 조금 더 성과를 쥐어짜야겠죠? 이런 애들은 대부분 ROI도 높아요. 그럼 "효율"이 좀 떨어져도 "성공의 크기"를 키운다는 생각으로 조금 더 공격적으로 운영하세요. 순위도 더 높게 가져가고, 가능하다면 멀티 URL로 광고영역 상단을 복수로 점유하고. 네이버의 경우 한 광고주에게 단일 키워드에서 3개까지 광고를 주거든요. 그리고 이 키워드들을 기반으로 한 Long-tail 키워드를 확장하고, 더불어 2-3)의 방법을 병행하시고요. 광고 카피에 대한 A/B테스트를 통해 성과를 더욱 높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해 보면 가장 먼저 "버려야 할 키워드"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성과가 없다고 무턱대고 다 버리지 마시고요, 최소한 카피/랜딩페이지 최적화만이라도 해 보세요. "아직은 성과가 없지만 기회가 전혀 없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상하위 10%에 대해 경쟁분석도 해야 하고 실무에서는 할 일이 더 많지만, 이 정도만 분류해서 관리해줘도 계정의 건전성이 훨씬 좋아질거에요. 블로그에서 너무 자세한 걸 바라지 마 ;;; 일단 지금 본인이 관리하고 있는 캠페인을 제가 보여드린 차트와 같이 항목별 백분위 그래프로 살펴보세요. 


오늘은 초기 단계의 안정화에 대해 말씀드렸고, 다음에는 보다 구체적인 마케팅 상황을 두고 말씀드릴께요. 


이상 믿고 쓰고 싸게 쓰는 검색요정 브랜든이었습니다.

이전 글에서 약속드린대로 오늘은 로컬 비즈니스 웹사이트에 대한 SEO(검색엔진최적화)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마케터 뿐 아니라 웹기획자, 디자이너, 퍼블리셔 등 웹사이트 개발에 관련되는 다른 분들도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전 글 보기: SEO(검색엔진최적화)에서의 전략적 타겟 키워드


오늘 소개할 사례는 O'Reilly Media에서 진행했던 사례로,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 치과 웹사이트에 대한 SEO(검색엔진최적화)입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SEO(검색엔진최적화)가 낯설기도 하고, 현대/기아/삼성 등 제가 진행했던 SEO(검색엔진최적화)케이스를 들어보셨던 분들은 "SEO(검색엔진최적화)란 큰 회사들이나 하는 거구나"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 중소 규모의 로컬 비즈니스에서 비용대비 효과를 가져갈 수 있는 아주 좋은 디지털 마케팅 방법입니다. 


먼저 말씀드리자면, 이 사례는 제가 따로 분석한 것이 아니라 웹에 공개된 것입니다. 저는 간단하게 번역하고 요약하여 전달해 드리겠으니, 자세한 내용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원문 보기: SEO Case Study: PhillyDentistry.com


먼저, SEO(검색엔진최적화)를 진행하기 전의 웹사이트입니다.



일반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좀 구리다는 것 말고는 큰 문제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검색엔진의 시각에서 본다면 치명적인 문제가 몇가지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제일 하단의 두 줄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미지로 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비록 이 사이트의 이미지들이 잘 구성된 Alt Tag를 갖추고 있지만, 검색엔진은 아무래도 Alt Tag보다는 텍스트에 더 큰 가중치를 줍니다. 더 쉽게 말씀드리자면 "이용자에게 보여지는 텍스트"에 가장 중요한 가치를 부여합니다. Alt는 이미지 검색에 도움이 될 뿐이지 랭킹에는 별 영향을 못 미칩니다. 


SEO(검색엔진최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헤더를 한번 보겠습니다.

<HEAD>

<TITLE>Dr. Ken Cirka, DMD</TITLE>

<LINK REL="StyleSheet" HREF="/style.css" TYPE="text/css">

<meta name="Description" content="Five star service in dental care is abundant in Dr.

Cirka's cosmetic and general dentistry office in Center City Philadelphia.">

<meta name="Keywords" content="Dr. Ken Cirka, Ken Cirka Dentist, Philadelphia

Dentist,

Philadelphia area dentist, Center City Philadelphia dentist,

cosmetic dentistry, gentle dentistry, Philadelphia dentistry, philly, bleaching,

dentist, dentistry, Philadelphia, dental, Walnut Street, cosmetic, best, DDS, DMD,

Dr., doctor, general, center city, pennsylvania, veneers, porcelain, PA, good,

Penn, spa, evening, weekend">

</HEAD>


이전 글에서 SEO(검색엔진최적화)의 전략적 키워드에 대해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현재의 타이틀과 Meta Description을 보면 의사인 Dr. Ken Cirka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Dr. Ken Cirka 자체는 SEO(검색엔진최적화)에서는 영향력이 거의 없는 키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고요? 검색엔진에서 Dr. Ken Cirka를 검색하는 사람은 이미 그 병원에 오려는 환자가 전화번호, 위치 등을 알아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올 사람에게 조금 더 편리하게 웹사이트를 찾게 해 주는 정도겠죠. 


부수적으로, 하단의 이메일이 텍스트로 직접 노출된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각종 Spambot이 이 이메일 주소를 수집할 수가 있거든요. 이메일은 별도의 이메일 보내기 기능이나 이미지 형식으로 넣어야 합니다. 


이 웹사이트의 SEO(검색엔진최적화)를 위해 O'Reilly는 우선적으로 전략적 키워드를 찾습니다. 이 비즈니스의 속성이 로컬 비즈니스라는 전제 하에 어떤 키워드가 가장 높은 검색량을 갖는지를 조사했고, Dentist Philadelphia와 Cosmetic Dentist Philadelphia를 전략적 키워드로 정했습니다. 


또한 텍스트로 구성된 메뉴를 구성하였고, URL에도 키워드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Dentist Philadelphia와 Cosmetic Dentist Philadelphia라는 키워드를 채워넣을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페이지를 추가했습니다. 


새로 디자인된 웹사이트를 한번 보시죠.



일단 메인 화면에서의 텍스트의 비중이 확 늘었죠? 텍스트만 잘 써도 기본적인 웹사이트의 검색 결쟁력이 확 좋아집니다.


그리고 타겟 키워드를 강조하기 위한,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자잘한 노력들을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그냥 HOME이라고 쓰고 마는 메뉴 이름에 PHILADELPHIA DENTISTRY HOME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냥 SERVICES라고 하면 될 것도 DENTAL SERVICES라고 했고요. 그리고 중앙 화면의 상단에는 Philadelphia Dentistry라는 본문제목을 사용했습니다. 본문에 사용한 것은 말 할 것도 없고요. URL 역시 http://

www.phillydentistry.com/cosmetic-dentistry.html와 같이 키워드를 포함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검색엔진의 검색결과화면에서의 방문비율을 높이기 위해 타이틀도 "Cosmetic Dentist; Tooth Whitening in Philadelphia Pennsylvania PA"로 바꾸었습니다.


3년 후, 이 웹사이트는 한번 더 SEO(검색엔진최적화)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한번 더 바뀐 사이트를 보시죠.



2차 SEO(검색엔진최적화)는 단순한 검색엔진마케팅 뿐 아니라 Conversion Optimization, 즉 CVO에 보다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웹사이트 방문자들이 좌상단부터 시선이 이동한다는 점을 반영하여 메뉴가 좌측으로 이동하였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의사 선생님의 사진을 전화번호 바로 위에 추가하였습니다. 실제로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업종의 경우 사진이 있으면 반응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한 웹사이트에서 클릭 한번마다 50% 이상의 Traffic Loss가 발생하는데, 이메일 상담률을 높이기 위해 우측에 상담신청폼을 추가했습니다. 서브 페이지 방문 없이 바로 메인 화면에서 필요한 모든 것들을 끝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죠. 


3년간 두번의 SEO(검색엔진최적화) 결과로 이 병원은 직접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SEO 이전에 웹사이트를 통한 고객이 주당 1명이었는데, 1차 SEO의 8개월 후에는 한주에 9명의 고객이 웹사이트를 통해 방문하였습니다. SEO 9개월 후, Dr Ken Cirka는 새로운 스태프를 고용하였으며, 더 큰 오피스로 이전하였습니다.

3년 후 2차 SEO의 성과는 더욱 놀랍습니다. 웹사이트를 통한 주당 고객이 42명까지 증가한 것이죠.

이 성과는 SEO 단독 성과가 아니라 SEO와 더불어 PPC의 전략적인 활용이 가져온 결과기는 합니다만, 매우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때요? 물론 원문을 보면 헤딩태그도 잡고 메타도 잡고 타이틀도 더 바꾸고 했지만 가장 기본적인 개념은 크게 어렵지 않죠? 


그러니까...

돈 벌고 싶으면 연락 해. iProspect에서 할 때처럼 비싸게 부르지 않아.


이상, 믿고 쓰고 싸게 쓰는 검색요정 브랜든이었습니다. 


p.s) 이거 왜 영국식 영어가 적용되는거죠? Optimization이라고 하니 밑에 빨간 줄 뜨고 Optimisation이라고 하면 안 뜨네요. S 쓰는게 영국식이거든요.



PPC(키워드 광고)의 최적화란

대한민국 전 인구의 약 80%가 인터넷을 이용합니다. 0세부터 124세까지 인구를 모두 봤을때 저러니, 실제로는 거의 모든 인구가 사용한다고 보면 됩니다. 약 90%가 검색 활동을 합니다. 외국의 자료를 보니 81%의 인터넷 이용자가 검색이라는 행위로 인터넷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웹브라우저 열고 제일 먼저 하는게 검색이라는 말이죠. 


그리고 우리는 네이버"님"을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데스크탑에서 네이버의 점유율은 70%가 넘습니다. 키워드 광고 미디어로서의 점유율도 70%가 넘습니다. 단순히 산술적으로만 보면 대한민국 사람의 약 60%가 네이버를 검색엔진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미우나 고우나 어쨋든 우리는 네이버"님"을 모셔야 합니다.


네이버의 검색결과 화면입니다. 맛있는 걸 사준다길래 그러는 건 절대 아니고 그냥 생각나서 쉐보레로 검색해 봤습니다. 



화면이 좀 깨지는 건 한 화면에 다 안 들어와서 Zoom-out을 해서 그렇습니다. 한 화면으로 캡쳐하기 어려울 정도의 광고가 상단에 나옵니다.


다음(Next가 아니고 Daum)은 더 가관입니다.


이게... 검색엔진이야 검색광고엔진이야?

굳이 구글의 검색결과화면은 보여드리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키워드 광고로 도배를 하면서 키워드 광고에 대한 불편한 오해 하나가 나옵니다.

"야. 그거 효과 없어."

그럴때마다 매우매우 자신있게 저는 되받습니다. "효과 있게 해 봤어?"


일단, 포털 검색이라는 것이 갖는 노출의 힘은 위에서 숫자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키워드 광고가 검색화면 상단에 도배가 되어 있다는 것은 키워드 광고 영역을 접하지 않고서는 이용자가 다른 컨텐츠로 이동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환경은 갖춰져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열개 스무개의 광고가 경쟁을 한다는 것은 최대 3개가 경쟁하는 구글의 환경에 비해 더 섬세한 관리와 더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래는 어떤 브랜드의 작년도 연간 키워드 광고 분석 그래프입니다. 

각각의 색은 키워드 그룹을 의미합니다. 붉은색의 Generic 키워드를 보시기 바랍니다. Generic 키워드란 자동차, 헬스클럽, 카메라, 펜션 등등 폭이 넓고 일반적인 키워드를 의미합니다. 전체 비용의 71.5%를 소비한 Generic 키워드는 50%가 채 안되는 방문과 17.9%의 전환(판매)를 가져왔습니다. 이게 효율적으로 보이나요? 


Generic Keyword란 원래 비싸고 전환은 낮은 키워드라 어쩔 수 없다고요? 절반은 맞습니다. 원래 비싸고 전환이 낮습니다. 그런데 왜 거기에 부턱대고 돈을 쏟아붓나요? 아래를 보시죠.

동일한 브랜드의 올해 성과 분석이며, 녹색이 Generic Keyword입니다. Spending과 Purchase(Conversion)에서 비율의 차이가 크게 줄었지요? Spending 비율이 Click까지 이어졌고요. 


작년과 비교, 구매당 단가는 50%가 감소했으며 판매량은 약 500%가 증가했습니다. 돈이요? 작년 대비 두배도 안 썼어요. 


혹시 여러분들이 키워드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면 그룹별 성과 분석을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저 위의 그래프 중 첫번째, 작년도 그래프와 비슷하게 나오고 있을 것입니다. 이걸 아래 그래프와 같은 모양으로 최적화 하는 것 이것이 성공의 핵심입니다. 꼭 Generic 키워드에 대한 조정을 하란 것이 아니고, 쓰는 만큼 데려오고 쓰는 만큼 팔리도록 만드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또 불편한 진실 하나가 있습니다.

대부분 키워드 광고 대행사를 통해 광고 캠페인을 운영하실텐데요... 대행사에서 저렇게 최적화를 해주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나쁜 놈들이라고요? 예, 나쁜 놈들이에요. 광고주 돈 하늘로 훌훌 날리고, 비싸고 성과 낮은 Generic 키워드에 돈 갖다 박는 놈들이죠.


하지만, 현실을 알고 보면 얘기가 좀 다릅니다. 사실 저 최적화의 방법, 대형 대행사들은 몰라서 안 하는게 아니에요. 여력이 없어 못하는거죠. 대행사라는 것이, 한 명이 한두개의 프로젝트에 올인하게 해 주는 환경이 아닙니다. 키워드 뿐이 아니라 웹 구축, 배너광고, 이벤트 캠페인 등 대행사라는 게 다 그런 환경이에요. 웹 구축할때도 웹디자이너가 이용자 관점에서 최적의 사례를 분석하고 전략을 세우고 거꾸로 디자인 Insight를 제안하길 바라지만... 있는거 그냥 갖다 바치기에도 모자란 환경이거든요. 배너광고 하려면 AE가 미디어 분석하고 이용자 분석 하고 사례 분석하고 컨틴전시 플랜도 세우고 크리에 대한 AB테스트도 하고... 그럼 좋겠지만 하루하루 숨 쉬기도 힘들어요. 안하거나 몰라서 못 하는게 아니고 저렇게까지 하면 사람 죽어요 진짜.


여러분의 대행사가 "하청업체"가 아닌 "파트너" 또는 "컨설턴트"의 역할을 하길 바라신다면 업체가 아닌 파트너나 컨설턴트로 대우해 주세요. 야 내가 돈 이만큼 더 줄테니 너 올인 해. 이럼 되잖아요. 그냥 미디어 대행 수수료만 주고 땡 하지 말고 성과보상도 넣으세요. 그럼 성과를 높이기 위해 대행사도 더 열심히 할꺼에요. 


그게 어려우면 최소한 위에 보여드린 정도의 분석과 시각은 광고주 분들이 갖춰 주세요. 여러분이 모르면 대행사는 그 부분은 안합니다. 먹고 살기 힘들어서요. 여러분도 과장님, 부장님, 상무님, 사장님이 굳이 모르는데 나서서 일 만들지 않으시잖아요. 하루하루 먹고 살기 힘드니까.


얘기가 훅 샜는데, 키워드 광고는 효과가 없다고 말씀하시기에 앞서 본인이 알고 있는 키워드 광고가 왜 효과가 없었는지를 분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용자 숫자와 미디어 노출이 저렇게 큰데도 불구하고 왜 성과가 나지 않는지. 미디어를 탓하기 전에 "왜"를 먼저 분석해보세요. 그 후에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도 고민해 보시고요.


위에 사례로 말씀드린 계정의 최적화 전략과 방법은...

얘기 해 줄까 말까.

일단 낮잠 좀 자고 생각해볼께요. 

훗.


이상 믿고 쓰고 싸게 쓰는 검색요정 브랜든이었습니다.




SEO(검색엔진최적화)에서의 전략적 타겟 키워드



안녕하세요 믿고 쓰고 싸게 쓰는 검색요정 브랜든입니다. 

오늘은 SEO(검색엔진최적화)에서의 전략적 키워드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SEO(검색엔진최적화)는 기본적으로 우리 웹사이트가 노출되기를 원하는 타겟 키워드의 검색결과 화면에서 보다 높은 순위를 가져가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 타겟 키워드들은 한마디로 이용자가 우리 사이트로 방문할 때 거치는 경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SEO(검색엔진최적화) 타겟 키워드를 설정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분들이 검색량이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물론, 검색량이 SEO(검색엔진최적화)를 비롯한 키워드 마케팅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맞습니다. 대부분의 SEO(검색엔진최적화) 프로세스에서도 키워드 검색량 확인을 가장 먼저 실시합니다. 하지만 키워드의 검색량 조사는 아직 SEO(검색엔진최적화)전략 단계로 진입하지 않은 단계입니다. SEO(검색엔진최적화)에는 소스를 보고 URL을 잡고 DB Structure를 살펴보는 등의 기술적인 업무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SEO(검색엔진최적화)는 엄연한 마케팅 활동이라는 것입니다. 즉, SEO(검색엔진최적화) 전략이라는 것은 기술적인 부분에 앞서 마케팅적 관점에서 수립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예를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요즘 운동에 관심들이 많으시죠? 제가 헬스클럽을 열었다고 가정합시다. 편의상 간단하게 “들어가서 숨만 쉬다 와도 몸짱이 되는 브란도니스 곤잘레스 게레로 피트니스 클럽”이라고 부를께요. “들어가서 숨만 쉬다 와도 몸짱이 되는 브란도니스 곤잘레스 게레로 피트니스 클럽”을 오픈한 저는 시대와 관계 없는 기획자 박다섭, 신이 내린 코더 김민구, 형이 실업자 되자 연락 끊고 여자만 만나는 코더 시다바리 성민창, 실력은 모르겠고 얼굴은 예쁜 웹디자이너 이송이를 채용하여 웹사이트를 만들고자 합니다. 박다섭이 발로 만든 기획안이 나오고 본격적인 컨텐츠 제작 단계가 되자, 저는 슬슬 SEO(검색엔진최적화)전략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귀찮습니다. 그래서 2년동안 가르치긴 했는데 뭔가 딱히 배운 건 없어 보이는 원동준을 불렀습니다. 

검색요정: 동준아 우리 “들어가서 숨만 쉬다 와도 몸짱이 되는 브란도니스 곤잘레스 게레로 피트니스 클럽”의 타겟 키워드 뽑고 검색량 조사 좀 해오니라. 
2년동안 가르치긴 했는데 뭔가 딱히 배운 건 없어 보이는 원동준: 예압 

약 1주일 뒤, 각종 이미지와 색깔과 엑셀 수식으로 떡칠이 된 쓸데업는 고퀄 문서를 2년동안 가르치긴 했는데 뭔가 딱히 배운 건 없어 보이는 원동준이 보내왔습니다. 2년동안 가르치긴 했는데 뭔가 딱히 배운 건 없어 보이는 원동준이 뽑아온 타겟 키워드를 봅니다. 헬스클럽, 휘트니스, 휘트니스클럽, 개인PT, 개인트레이닝, 헬스비용, 가슴운동 등등등… 모두 높은 검색량을 갖고 있는 유명 키워드들이었습니다. 심지어 헬스, 가슴운동 같은 것들은 월간 검색량이 10,000건을 넘습니다. 자, 여기까지는 아무 이상한 것이 없습니다. 헬스클럽들은 다들 시설, PT 프로그램등을 강조하여 마케팅을 합니다. 부위별 운동도 관심이 많죠. 몸짱 같은 키워드도 인기가 많은 키워드입니다. 

 그런데 위의 키워드들이 저희 “들어가서 숨만 쉬다 와도 몸짱이 되는 브란도니스 곤잘레스 게레로 피트니스 클럽” 사업에 도움이 될까요? 다시 강조합니다. SEO(검색엔진최적화)는 마케팅입니다. 즉, SEO(검색엔진최적화)활동을 통해 저는 제가 정한 마케팅 활동 지표에서의 성과를 가져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성과는 대부분 Conversion입니다. 헬스클럽에서의 Conversion이란 회원등록, 온라인 상담, 사이트 회원가입 등이 되겠지요.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등록과 상담이겠지요. 

다시 2년동안 가르치긴 했는데 뭔가 딱히 배운 건 없어 보이는 원동준이 보내 온 키워드로 돌아갑니다. 저 키워드로 1위를 잡으면 매우 많은 사람들이 저희 웹사이트에 방문하겠지요. 그런데 저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저희 “들어가서 숨만 쉬다 와도 몸짱이 되는 브란도니스 곤잘레스 게레로 피트니스 클럽”에 방문할까요? 헬스, PT, 몸짱운동, 몸짱만들기, 3개월 복근완성… 다들 멋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키워들은 제주, 강원, 심지어 시드니에서도 검색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헬스클럽 사업은 로컬 비즈니스입니다. 이런 경우는 SEO(검색엔진최적화)를 통해 웹사이트로의 방문은 늘어났지만 사업은 성장하지 않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헬스클럽을 만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홍보 키워드는 PT 프로그램이나 시설이라고 앞서 말씀드렸습니다. 전단지, 신문광고 등에는 가능합니다. 왜냐면 그런 것들은 “미디어” 자체가 로컬 단위니까요. 하지만 SEO(검색엔진최적화)관점에서 볼 때 우리의 전략적 키워드는 프로그램이나 시설이 되어야 할까요 지역이 되어야 할까요? 당연히 지역입니다. 그래야만 SEO의 성과가 사업성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점이 많다면 웹사이트를 구성할 때에도 프로그램 단위가 아니라 지역(지점) 단위로 구조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SEO(검색엔진최적화)의 성과가 사업성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SEO(검색엔진최적화)는 무턱대로 랭킹을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SEO(검색엔진최적화)의 결과가 과연 여러분의 사업성과와 이어지는지 먼저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SEO의 특징을 파악하기 앞서 자신의 사업의 속성을 파악하고, 마케팅 전략을 정하고, Conversion의 항목을 정의해야 합니다. 얼마의 검색량을 가진 몇개 키워드에서 몇위를 하는가에 눈이 멀어 Conversion을 발생할 수 없는 소모적 SEO(검색엔진최적화)를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다음에는 로컬 비즈니스와 Conversion이 연계된 SEO(검색엔진최적화)사례 하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상 믿고 쓰고 싸게 쓰는 검색요정 브랜든이었습니다.


지난 글에서 검색엔진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지, 그리고 검색 결과 화면상의 노출이 얼마나 중요한지 간략히 살펴보았다.


[지난 글 바로가기] SEO Lesson 0 - 당신의 웹사이트는 검색에서 안녕하십니까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오늘은 검색엔진에 노출되지 않는 몇가지 사례들을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과연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간략히 언급하도록 하자.


오늘 첫번째 사례는 바로 DHC 코리아이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20~30대 여성들 중 DHC라는 브랜드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저렴한 가격, 우수한 품질로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몇년 전 김희선을 모델로 한 성공적인 광고 캠페인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스베스베"라는 말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DHC의 제품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은 바로 딥클렌징 오일인데, "가난한 자의 슈에무라"라고도 불리우며 아직까지도 DHC의 대표 제품으로 그 지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렇게 유명한 DHC의 딥클렌징 오일을 검색해보면? 당연히 DHC 딥클렌징 오일의 페이지가 상단에 있을까?

결과는 충격적이다.


검색을 위하여 3개의 키워드와 구글 코리아를 선택했다.

브랜드명과 제품명을 모두 반영한 DHC 딥클렌징오일을 검색했을 경우, 구글 첫화면의 모든 컨텐츠가 DHC의 딥클렌징오일을 언급하고 있다. 브랜드명이 제외된 딥클렌징오일의 검색결과에서는 총 15개 컨텐츠 중 4개의 컨텐츠에서 DHC의 딥클렌징오일을 언급하고 있다. 가장 광범위한 키워드인 클렌징오일에서는 불행하게도 DHC의 딥클렌징오일을 언급한 게시물이 단 하나도 없었다. 

문제는, 3개 키워드의 검색 결과에서 DHC 코리아로 바로 가는 링크, 혹은 DHC 코리아의 웹사이트가 단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DHC의 딥클렌징오일을 일반 블로거들이 많이 언급해준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나, 온라인에서 "경로"가 하나 늘어날 때마다 전환율이 감소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DHC Korea의 웹사이트, 또는 DHC 딥클렌징오일의 웹페이지로 바로 가는 경로가 없다는 것은 커다란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보다 충격적인 것은 구글에 수집/저장된 DHC 코리아의 웹페이지가 메인페이지 하나 뿐이라는 것이다. 구글에 수집/저장된 페이지가 없다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구글은 DHC 코리아의 해당 페이지를 검색 이용자들에게 보여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번째 사례는 나이키 USA의 온라인 스토어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어느 누구도 나이키라는 브랜드를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그들도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을 것이고, 그 매출액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그림에서 알 수 있듯 나이키 온라인 스토어의 베스트셀링 제품 중 4위는 런닝화이다. 이렇게 유명한 브랜드의 이렇게 잘 팔리는 제품이니 검색결과 화면에서도 잘 노출될까?

예상과 달리 런닝화를 검색했을 때 나이키 스토어는 100위 이내에서 보이지 않는다. 

이전 글에서 검색 이용자 중 90%는 30위 내의 웹사이트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검색 100위 이내에서 노출되지 않는다는 곧 검색 이용자들이 방문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DHC와 나이키의 사례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80%의 국민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인터넷 이용자의 92%가 검색을 이용한다. 검색 엔진에, 검색 결과화면에 웹사이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바로 "비즈니스 기회의 상실"을 의미한다.


현재의 매출을 유지하는 것이 목적인 마케터는 어디에도 없다. 현재의 고객만을 생각하는 마케터도 없다. 현재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 Cross-selling과 Up-selling에 대한 고민은 마케터의 기본 임무이다. 하지만 그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그 너머에 있다. 현재 경쟁사의 고객, 더 나아가서는 우리 카테고리에 들어오지 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Needs를 자극하고 우리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하여 더 큰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다.


DHC와 나이키는 현재도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하고 있고,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많은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은, 집에 누워 티비를 보며 쉬다가 문득 생각이 들어 노트북, 태블릿PC, 또는 스마트폰을 검색하는 이들이야말로 그들이 잡아야 할 궁극적인 "저 너머의 시장"이라는 것이다.


집에 누워 있다가 김남주처럼 예쁜 피부를 갖고 싶어 스마트폰으로 클렌징오일을 검색한 사람은 아마도 바비브라운, 슈메무라, 존슨앤존슨의 제품을 구매할 것이다.

티비를 보다가 몸짱 배우를 보고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은 런닝화를 검색한 후 아디다스나 리복을 구매할 것이다.

다시 말하는데, 검색결과화면에서 상위에 노출된다는 것은 "비즈니스 기회"의 문제이다.


물론,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예전과는 다르지만 여전히 디스플레이 광고는 마케터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옵션이며, 검색결과 화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키워드 검색광고도 있다.

하지만 그것들은 모두 방문을 유치하기 위한 비용을 필요로 한다. 더 많은 방문을 유치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며, 경쟁사보다 더 좋은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비용이 중단되는 순간 방문도 중단된다.


그렇다면 비용을 들이지 않으면서 지속적인 방문을 유치할 수 있는 방법은?

그것이 바로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즉 검색엔진최적화이다.


다음 글에서는 SEO를 위한 기본 환경, 검색엔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by iProspect Korea의 빛과 소금이자 거의 모든 것, 검색요정 BRANDON





대한민국의 인터넷 이용 인구비율은 전체 인구의 80%에 육박하고 있다. 노년 인구에 있어서의 이용률이 낮지만, 현재의 30대와 40대는 10년 이내에 40대와 50대가 될 것이며, 적극적인 사회활동 인구를 60대까지로 가정한다고 해도 20년 이내에는 거의 모든 가능 인구가 인터넷을 사용할 것이다.


<자료 1 - 대한민국 인터넷 이용자수 및 이용률>

자료원:2011 인터넷 이용 실태 조사, 한국 인터넷 진흥원


<자료 2 - 연령대별 인터넷 이용률>

자료원:2011 인터넷 이용 실태 조사한국 인터넷 진흥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데, 그들은 어떤 목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할까? 이메일? 동영상? 조사에 따르면 90% 이상의 사람들이 자료 및 정보 획득, 즉 검색과 관련된 활동을 위해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한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81%가 검색활동으로 인터넷 이용을 시작한다고 한다.


검색이라는 활동을 더욱 중요하게 만드는 변수가 최근에 등장했다. 바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보급이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의 보급율은 인구대비 50%를 넘어서고 있는데, "언제, 어디서든 접속 가능한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검색활동을 증가시킴은 물론 검색패턴의 변화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자료 3 - 국내 스마트폰 보급 현황 (단위: 만대)>


자료원: 송통신위원회 유.무선 가입자 통계 현황(2012. 2)


인터넷에서의 검색이란 단순히 하나의 행위가 아닌 새로운 사업영역과 마찬가지로 인식되어야 한다. 대형 마트가 내년, 3년 후, 10년 후에 어느 지역, 어느 국가가 성장할 것인지를 판단하고 사업투자를 결정하는 것처럼, 온라인과 검색 역시 하나의 물리적인 사업 지역이자 대상 아이템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고객이 그 곳에서 그것을 하고 있으므로".


이쯤에서 묻고 싶다.

"당신의 웹사이트는 검색에서 안녕하십니까?"


검색 이용자의 62%는 검색결과 첫 페이지 내의 웹사이트를 방문한다. 90%의 검색 이용자는 3번째 페이지 이상의 웹사이트를 확인하지 않는다. 달리 말하면, 당신의 웹사이트가 검색 결과 첫번째 화면에서 보이지 않는다면 62%의 잠재 고객과 만날 기회를 잃는 것이며, 3번째 페이지 내에도 들어있지 않다면 단지 10%의 잠재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기회밖에는 가질 수가 없다. 그 10%를 차지하기 위해 수많은 다른 웹사이트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 바로 구글로(왜 네이버가 아닌 구글인지는 나중에 올라올 글에서 설명하겠다) 달려가 당신의 웹사이트 이름을 검색해보라. 검색결과 화면에 잘 나오는가? 첫번째 화면에서 보여지는가?


안심하긴 이르다. 이번에는 당신의 제품명으로 검색해보자. 당신이 횡성 한우를 산지 직송으로 판매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횡성 한우 산지 직송"이라고 검색했을 때 당신의 웹사이트는 어디에 있는가?


검색을 통한 방문에는 돈이 들지 않는다. 검색을 통한 웹사이트의 노출이 없다면 당신은 돈을 들여 광고를 해야만 방문자를 불러모을 수 있다. 물론 훌륭한 광고를 만들고 효과적으로 집행하여 많은 사업성과를 만들어 낼 수는 있다. 하지만 가장 효율적이며 기본적인 검색 방문을 외면하고 투자가 필요한 마케팅부터 찾는 것은 뭔가 이상하다.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검색을 이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래서, 어떻게 하면 검색 결과 화면에서의 노출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나의 사랑스러운, 고객이자 동료이며 이 세상 어느 길에선가 나와 옷깃을 스쳤을지 모르는,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을 위해.

당신이 몰랐던, 하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마케팅이 온다.


by iProspect Korea의 빛과 소금이자 거의 모든 것, 검색요정 BRANDON



SNS 기업 중 최초로 링크드인(LinkedIn)이 드디어 기업공개(IPO)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가치는 무려 89억 달러, 한화로는 9.7조 원에 달하는 가치입니다. 이는 대형 유통 업체인 JC PEnny나 게임업체 EA보다도 높은 가치입니다. 링크드인은 1억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커리어 기반의 SNS로, 그들 스스로는 프로페셔널 네트워크(Professional Network)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번 링크드인의 IPO는 닷컴시대의 개막을 알린 넷스케이프(1995년), 비정상적인 버블의 전형인 1998년의 더글로브닷컴(TheGlobe.com), 그리고 여전한 위세를 자랑하고 있는 2004년 구글의 IPO만큼 상징적인 의미를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벤처 투자자인 앨버트 웽거(Albert Wenger)는 그의 트위터에 링크드인을 넷스케이프에 비유했으며, 많은 이들이 이번 링크드인의 IPO를 웹 역사에서의 또 하나의 분수령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인터넷 버블이 재현되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도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장 첫날인 지난 목요일 LinkedIn의 종가는 94달러로, 공모가 대비 109%가 급등했습니다. 총액은 2010년 매출의 36배에 달했고요. 작년 LinkedIn은 2억5천달러가 채 못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순익은 약 340만 달러였고요.

 

뿐만 아니라, 공개 당일을 제외하고는 꾸준하게, 그리고 빠르게 주가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23일 장 마감을 기준으로 LinkedIn의 주가는 전일 대비 9.45%가 하락, 84.29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물론, LinkedIn의 경우는 90년대의 닷컴버블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90년대 막대한 투자를 이끌어냈던 닷컴 기업들은 투자비 대부분을 새로운 고객을 찾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써버렸습니다. 하지만 링크드인같은 SNS 기업들은 이미 고객을 확보하고 있고, 그 고객이 가장 큰 자산으로 평가받은 것이죠. 따라서 SNS기업들은 투자금을 서비스 향상과 기술 개선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사람들의 눈은 모두 한 곳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SNS와 웹서비스를 아우르는 최대의 공룡, 바로 페이스북이죠. 내년 5월의 페이스북의 IPO 시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이 IPO를 진행할 경우 기업가치는 1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일요일 아침, 한가롭게 TV를 보고 있는데 구하라가 긴 머리를 찰랑거리며 등장합니다. 채널을 돌리니, 삼양라면과 짜짜로니로 도배가 된 광고가 나옵니다. 둘 다 한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의 광고입니다.


5월 초, 소셜 커머스 업체들이 100대 광고주 안에 이름을 올렸다는 뉴스 기사가 나왔습니다. 지상파 광고, 케이블 광고, 배너 광고 등 기존에 사용되던 마케팅 방법들 자체를 비난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당연한 기업 활동인 것이죠. 단순한 매출 증대 외에, 지상파 광고는 주주 및 투자자 대상의 활동으로도 이용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굳이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마케팅 활동에 딴지를 거는 것은, 그들이 바로 ‘소셜’ 커머스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죠. 각자 선두 뿐 아니라 선도의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는 소셜커머스 업체들. 과연 그들은 ‘1등 소셜’ 커머스로서의 ‘소셜화’가 얼마나 되어 있을까요?


4월 한달간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집행한 업체는 위메이크프라이스입니다. 서두에 언급한 두 개의 광고 역시 위메이크프라이스였죠.티켓몬스터와 쿠팡을 따라잡지는 못하고 있고, 아래에서 숨을 고르고 있는 그루폰이 신경쓰이는 것일까요? 상당히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위메이크프라이스에서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삼양라면과 짜짜로니 딜이 과연 얼마나 ‘소셜’ 속으로 퍼져나갔는지 궁금했습니다. 가장 단순하게, 다음에서 소셜 웹으로 ‘삼양라면 짜짜로니’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총 110건, 그러나 모든 내용이 해당 딜을 말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트위터에서 페이지로 링크가 있는 관련 게시물은 총 15개, 그 중 절반 가까운 7개가 소셜커머스를 모아서 보여주는 다원데이 등에서 올리는 것이며, 그나마도 6개가 다원데이 한 업체에서 올린 것입니다. 위메이크프라이스에서 직접 올린 것이 한개 있으니, 일반 이용자들에 의한 공유는 15개 중 7개에 불과하군요.

 

네이버 실시간 검색으로 소셜검색을 해보아도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검색 첫페이지의 내용 중 오히려 해당 딜을 비난하는 글만 검색되었군요.

 

 

네이버 블로그 최신 글을 검색해 봐도 위메이크프라이스의 딜 자체를 홍보하는 내용은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다른 딜, 다른 소셜커머스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사람들이 “나만 알고 있을거야” 하면서 공유하지 않는 것일까요? 아니면 소셜 공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소셜커머스의 노력과 활동이 없는 것일까요?


위메이크프라이스 사이트에 가서 삼양라면&짜짜로니 딜을 찾아보았습니다.

 

 


 

 

뭔가 허전하다고 느끼는 것은 저뿐일까요? 소셜 공유 기능을 아무리 찾아도 눈에 띄지 않습니다. 다른 상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위메이크프라이스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총 707명의 팬이 있군요. 

사실상 정상운영을 하고 있지 않다고 보아야 합니다. 위메이크프라이스의 회원 수를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렇죠. 글을 보니 딜 소개도 거의 없습니다. 페이지의 정확한 운영 목적을 알 수가 없는데요, 대상과 커뮤니케이션 자체에 목적을 두고 있는 것인가 생각하던 중, 글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글쎄요. 제 생각으로는 소셜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는 아직은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이 없습니다. 저 질문의 의미를 모른다는 것은 페이스북 운영을 맏고 있는 담당자의 직책과 전문성에도 의구심을 들게 만드네요. 각 게시물에 대한 팬들의 리액션 역시 미미합니다. 소셜커머스 업체이지만 정작 소셜미디어의 역할은 부수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기왕 하는 김에 위메이크프라이스를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트위터로 넘어가 보았습니다.

 

 

9,480 팔로잉에 10,323 팔로워. 숫자만 봐도 어떻게 팔로워 수를 확장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채널 자체를 홍보하고 가치를 높여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선팔 맞팔 과정에 상당수 의존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리는데, 기업 트위터에서 상호 팔로잉은 거의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위메이크프라이스에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없다는 의심을 더욱 강하게 갖게 되었습니다. 좀 더 확장하자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에서 롱테일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누락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입소문을 세일즈 포인트로 삼아 업체를 모집하는 소셜커머스임을 고려하면 다소 아이러니하네요.


직접적으로 매출을 올려주지는 못하겠지만, 인지도에 기여할 수 있는 이용 후기는 얼마나 많을까요?

 

네이버 블로그에서 위메이크프라이스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모든 내용이 후기를 담고 있지는 않겠지만, 위메이크프라이스가 블로그를 통해 얼마나 알려지고 있는지를 말해주는 것이므로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위메프라는 단어를 포함하는 네이버 블로그 글은 14,750건입니다(첨부 이미지 아래쪽). 요즘 좀 인기가 있는, 그리고 아주 인기가 있는 두 개의 단어와 비교해보겠습니다.

 

 

위메이크프라이스가 지금까지 광고 및 마케팅 활동에 투자한 비용이 지금까지 위대한 탄생에서 백청강을 위해 투자된 비용보다 적을까요? 이 정도의 바이럴 효과밖에 갖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광고, 바이럴과 더불어 사이트 방문자 유치에 필수적 채널인 검색을 위한 준비와 인식은 어떨까요?

구글에서 위메프를 검색해보았습니다.

 

 

위메이크프라이스의 사이트 소개가 "위메프가 준비한 오늘의 선물. 전국; 서울; 경기; 충청/전라/강원; 경상/제주 ... [ 제휴 이벤트]위메프와 함께하는 "신한카드 신상품 체험단" · [이벤트] KB국민카드 ..."이군요. 메타태그가 아예 적용되지 않은 것이죠. 검색최적화 역시 기본적인 부분부터 적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검색되는 페이지들도 개별 딜 페이지들은 거의 잡히지 않습니다.


 

이제 선두를 다투고 있는 쿠팡과 티켓몬스터를 살펴보겠습니다.

 

쿠팡의 경우 위메이프크라이스보다는 소셜미디어에 대한 인식이 더 많아 보입니다. 상품 페이지 내에 일단 소셜 공유 페이지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중요한데요, 소셜커머스의 광고를 직접 적하지 않은 외부의 타깃에게 딜을 노출함과 동시에 검색엔진에게 외부 링크로 인식되도록 도와주니까요.

 


페이스북 역시 4천명 가까운 사람들이 팬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유입 채널을 알 수는 없지만 쿠팡 사이트 내에서 좋아요를 누른 사람들의 비중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위터도 5천7백여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팔로잉이 상당히 많은데, 팔로워들에 대한 불필요한 맞팔이 많은 것이 아쉽습니다.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링크를 통해 방문했는데 상단에 비공식 계정이라고 적여 있어서 당황스럽네요. 

 

 

 

트위터 글은 대체로 바람직하게 올려져 있습니다. 간혹 호기심을 자극하겠다고 상품명을 누락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워터파크와 타워콘도를 한꺼번에 즐기자!"라고 하는 것보다는 구체적인 제품명, 그리고 쿠팡이라는 단어가 모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링크가 이중으로 들어간 것은 운영상의 꼼꼼함에 대한 것으로 조금 더 주의를 바랍니다.

 

바이럴 효과를 위해 네이버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17,000여 건, 위메프와 마찬가지로 아쉬움이 남습니다.

 

검색 엔진 최적화에 대한 인식은 부족해 보입니다. 네이버가 장악하는 국내 검색 시장에서 검색엔진최적화에 대한 인식 증대는 요원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언젠가 국내검색엔진들이 알고리즘을 제대로 업데이트 할 날을 고려한다면, 검색 엔진 최적화에 대한 사전준비는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네이버와 다음은 분명 언젠가 검색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투자를 할 테니까요.


티켓몬스터도 상품페이지에 소셜미디어 공유 기능이 제공됩니다.

 

 

티켓몬스터의 페이스북도 쿠팡과 비슷한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위메프와 비교했을 때 사이트 내에서의 소셜공유 버튼이 어떤 기여를 하는지에 대해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트위터도 팔로워 숫자 면에서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역시 맞팔은 불필요합니다. 팔로잉의 숫자가 더 많은 것으로 봐서, 팔로워 증가를 위해 선팔을 해왔다는 것을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바람직한 방법은 아닙니다.

 

 

트위터의 글이 군더더기 없이 제품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데, 티켓몬스터라는 이름이 게시물에 들어가도록 해주면 더 좋겠군요.


네이버 블로그 글의 숫자는 위메프와 쿠팡보다는 많으며, 검색엔진최적화에 대한 인식은 티켓몬스터도 부족해 보입니다.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광고에 대해 가장 많은 ‘변론’은 경쟁 심화를 타개하기 위해 공격적인 광고홍보 활동을 전개하여 인지도를 높이고, 그것을 기반으로 점유율을 높이려 한다는 것입니다. 공식적으로 말하지는 않습니다만, 거꾸로 공격적인 광고홍보 활동은 “잘 되니까 저런 것도 하는 것이야”라는 신뢰도를 심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규모의 예산이 필요한 광고활동 이전에 소셜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해 얼마나 고민해봤는지, 소셜커머스 업체들 스스로가 한번 자문해 봤으면 합니다. 가장 기본적이며 본질적인 부분을 외면한 것은 아닌지, 심지어 다른 업종보다 스스로에게 가장 유리한 환경 자체를 외면한 것은 아닌지 고민해 보기 바랍니다.

 

소셜커머스 업계의 사람이 언젠가 “광고를 했던 날과 하지 않았던 날의 트래픽에 너무 큰 차이가 나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당연합니다. 대량 트래픽을 단기간에 몰고 오는 것은 TV/배너 광고를 따라올 것이 없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포함한 바이럴과 검색은 또 다른 역할이 있고요.

 

문제는 그 비중입니다. 현재와 같이 TV/배너 광고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유입 채널 구조를 변경하려는 노력이 절대 소흘히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규모 성장을 위해 마케팅 비용을 늘리고, 마케팅 비용으로 인해 목표 규모가 상향되는 안순환의 고리에 빠지게 됩니다.

 

기업이 악마가 되는 길이 몇가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주주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회사입니다. 고객을 위한 마음으로 출발했던 기업이 본의 아니게 악마의 길로 빠지는 가장 쉬운 방법이 효율성을 보장하지 않는 규모의 마케팅 활동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것들은 우리가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새롭게 보고 느꼈던 ‘소셜’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들이 주는 가치가 아닙니다. 현명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업체고객, 일반고객)에게 행복을 주는 진정한 소셜커머스 업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많은 기업이 앞다투어 소셜미디어에 채널을 열고 있지만, 모든 기업이 올바르게 운영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잘 운영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기업보다 그렇지 않은 기업이 더 많습니다. 아직도 많은 기업이 소셜 네트워크를 (광고 등을 통해) 돈으로 살 수 있다고 믿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셜커머스라고 자칭하는 이들마저 미디어 광고에 목숨을 걸고 있는데 다른 곳들이야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그리고 일부는 "이럴거면 차라리 하지 말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담당자가 구세대라서? 내부 전문인력이 없어서? 예산이 없어서? 아직 초기라서?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눈에 보이는 이유는 바로 "왜 운영해야 하는지를 몰라서"입니다.


소셜미디어 채널 역시 커뮤니케이션 채널이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마케팅 채널입니다. 정확한 목적 없이 그저 남들이 다 하기 때문에 따라간다는 것은 성과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목적이 불분명하다면 그 과정에 있어 일관적인 전략도 없을 것이며, 무엇보다 성과를 측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소셜미디어가 대세라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웹사이트가 기업의 첫번째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입니다. 디자인에서 데이터 포맷까지, 100% 맞춤이 가능한 웹사이트는 페이스북, 트위터가 채워주지 못하는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의 도입에 대해 망설이고 있는 기업들에게 "소셜미디어를 도입해야할 아주 단순한 이유 하나"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소셜미디어는 당신의 웹사이트의 방문자를 늘려줄 것입니다."

Search Engine Marketing Professional Organization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42퍼센트의 마케터들이 온라인 마케팅의 일차적 목표를 웹사이트 트래픽 증가에 두고 있답니다. 


이를 위해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방법이 미디어 광고와 SEO(검색엔진최적화)고요. 검색엔진 최적화를 통한 검색순위 상승이 얼마나 웹사이트 방문에 기여하는지는 지난 글에서 간단히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지난 글 보기 - 소셜 미디어 최적화가 필요한 이유


SEO에서 검색 순위를 올리는 데에는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외부 링크를 많이 만드는 것입니다.


그 사이트 혹은 글의 주소가 외부의 사이트에서 많이 인용될수록 검색 엔진은 그 글이 보다 가치있는 글이라고 판단합니다. 나쁜 컨텐츠를 사람들이 스크랩하고 인용할리는 없으니까요.

소셜미디어 채널을 바로 이 링크 빌딩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 페이스북 팬카페의 게시물을 보시죠.



게시물에 링크가 포함되어 있죠? 이 링크는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있는 관련 뉴스로 연결됩니다. 비록 단축 URL로 되어 있지만 검색엔진은 이 역시도 외부 링크로 인식합니다. 이 링크를 타고 더 많은 사람이 사이트를 방문할수록 검색엔진은 그 가치를 더 높게 판단하고요.

간혹 사람들의 불편을 덜어주겠다고 뉴스 내용을 담벼락에 그냥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것은 뉴스 내용의 전달에도, 그리고 사이트의 활성화에도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그 긴 내용을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읽는 사람은 별로 없거든요. 웹사이트 방문의 게이트 역할도 못하고요. 어차피 관심있는 사람만 읽을 거라면, 메인 채널인 웹사이트 방문도 유도하고 웹사이트의 외부 링크도 제공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셜미디어 채널의 운영에 대해 너무 큰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각자 나름의 목적이 있는 것이니까요. 이렇게 메인 웹사이트의 업데이트 내용에 대한 홍보 채널만으로 제한적으로 이용하시는 것도 소셜미디어 활용의 한 방법입니다.

다만,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그 목적은 분명히 하시고요. 직접 소통을 위한 소셜미디어 운영과 홍보채널로서의 소셜미디어 운영에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에서 인력운용까지 아주 많이 달라지게 되니,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실 때에는 "목적"이라는 말을 가장 먼저 떠올리시기 바랍니다.


<덧붙임>
외부 링크를 많이 만들어주는 것이 검색랭킹 상승에 도움이 되지만, 이 방법을 사용하실 때는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얼마 전 JC Penney가 부정하게 링크 빌딩을 이용한 Black Hat SEO를 사용하였다가 큰 피해를 봤죠.

kdfl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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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몇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1. 95% 인터넷 이용자가 검색 서비스를 이용
2. 56%가 하루에 한 번 이상 검색을 사용
3. 21%는 하루에 네 번 이상 검색을 사용
4. 62% 사용자는 검색 결과의 첫 페이지에서 클릭
5. 90%의 사용자는 검색 결과의 첫 페이지 3순위 내에서 클릭

상기의 숫자들은 우리가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검색엔진최적화)가 왜 필요한가?”라는 것을 말할 때 가장 빈번하게 언급되는 숫자들입니다.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검색엔진최적화)란 쉽게 말해 홈페이지/블로그를 검색엔진의 알고리즘에 최적화시켜 검색 상위에 노출되도록 하는 것이죠.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의 시대가 이미 자리 잡았지만 검색활동은 여전히 검색 엔진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구글, 빙, 야후, 그리고 한국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 등이죠.
페이스북이 웹검색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검색 활동은 대부분은 검색엔진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유튜브가 검색량 자체로는 2위의 플랫폼이지만, 단순히 동영상 검색에 그칠 뿐이지 일반 웹 검색과는 그 성질을 달리합니다.

온라인 활동의 두 축, 소셜미디어와 검색
그 동안은 많은 논의가 소셜미디어의 검색에 국한되어 있었습니다. 소셜미디어 채널 내에서의 검색 또는 소셜미디어가 제공하는 웹검색을 말합니다.
전자의 경우는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편의 관점에서, 후자의 경우는 소셜미디어(특히 페이스북)의 성장 및 기존 검색엔진과의 경쟁구도 관점에서 많이 언급되었지요.
하지만 최근 또 다른 시각으로의 접근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검색엔진에서의 소셜 미디어, 즉 검색엔진에서 검색활동을 했을 때 소셜 미디어가 얼마나 잘 노출되는가 하는 것이죠.
소셜 미디어를 단순한 이벤트 플랫폼 등 서브 플랫폼으로 이용하는 단체 회원(기업, 정부, 비영리단체 등)도 많지만, 소셜 미디어 자체를 메인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단체 회원도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멀티 컨텐츠를 지원하는 페이스북에서 훨씬 더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를 메인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면 검색 엔진에서의 노출은 필수적이겠죠.

그렇다면 지금 현황은 어떨까요?
S.E.O. 전문 회사인 브라이트엣지(BrightEdge)에 따르면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중 1/3 미만의 기업만이 회사명으로 구글 검색을 했을 경우 검색결과 상위 20위 내에 페이스북 페이지가 노출되고 있다고 합니다. 절반 가까운 숫자는 40위 안에도 들지 못하고요.

구글의 검색 화면은 한 페이지에 열 개의 검색 결과를 보여줍니다. "62% 사용자는 검색결과의 첫 페이지에서 클릭, 90%의 사용자는 검색결과의 첫페이지 3순위에서 클릭"이라는 조사 결과와 비교해본다면, 40위 안에도 들지 못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들은 검색엔진 검색을 통한 방문 기회를 거의 갖지 못한다는 것이죠.

트위터를 대상으로 한 분석 역시 유사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S.E.O.에서 갈래가 뻗어져 나온 S.M.O.라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소셜미디어 최적화(Social Media Optimization)입니다. S.M.O.는 크게 두가지로 구분될 수 있는데요, 하나는 이용자의 이용패턴 활성화를 위한 최적화, 또 하나는 바로 지금 말씀드린 검색 관점에서의 소셜미디어 최적화입니다.
프로모션을 통해 회원을 유치하는 것은 단기간에 많은 회원을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지속적인 회원 유입을 보장할 수 없으며, 경쟁환경에 따라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많은 비용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검색 관점에서의 S.M.O.는 꾸준한 고객의 유입에 대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최종 구매 결정을 한 사람들 중 58%가 검색으로부터 구매 결정 과정 시작 (소셜 미디어는 18%)
  • 오로지 검색만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26%
  • 검색을 통해 구매를 한 사람들 중 약 40%가 추가적인 정보 획득을 위해 소셜 미디어 활용
  • 구매 결정 과정에서 소셜 미디어를 사용한 사람들 중 46%가 추가적인 정보 획득을 위해 검색 활용
  • 구매 결정 과정에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주된 이유는 타인의 의견을 듣기 위함(31%)
  • 28%의 소비자들이 소셜 미디어가 새로운 브랜드 또는 제품의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새로운 개념의 소셜 미디어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대세가 되면서 가장 많이 나온 얘기 중 하나는 "이제 사람들은 블로그를 더 이상 이용하지 않을 것인가"이다.

자신의 소식을 전하고 의견을 나누던 가장 대표적인 플랫폼인 블로그는 소셜 미디어가 제공하는 기능과 가장 크게 충돌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의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블로그 이용자는 2009년에 비해 25%나 감소했다고 한다. 같은 기간 트위터는 400%의 이용자 증가를 보다. 

물론 전체 이용자로 보면 아직은 블로그가 앞서고 있지만(블로그 12%, 마이크로 블로그 10%), 그 추이를 보면 조만간 전세가 역전될 것이다.

<2009~2011 소셜 미디어 이용활동 변화>

2006년에 비해 십대의 절반 가량만이 블로그를 이용하고 있으며, 블로그의 주요 이용자층이었던 18~33세 인구의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 34세 이상의 인구에서만 2008년에 비해 약간 증가를 보였을 뿐이다. 유사한 조사가 호주에서도 발표된 바 있다.

이는 개인 블로그 유저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블로그를 주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운영하던 많은 기업들도 블로그를 떠나고 있다. 일례로 뉴스 블로깅 사이트인 Huffington Post는 최근 3억1천5백만달러에 사이트를 팔았다.

과연 우리는 "블로그는 죽었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티브이가 나왔을때 라디오는 죽었다고 말했다. 비디오가 나왔을때 극장은 죽었다고 말했다. 인터넷이 나왔을때 페이퍼 신문과 잡지는 죽었다고 말했다. 과연 라디오와 극장과 신문/잡지는 죽었는가?

어느 미디어가 메인 스트림에 오른다는 것은 나름의 역할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 매체가 모든 Needs를 충족시킬 수는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며 그 역할과 활용이 걸러질 뿐이다. 이 걸러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따르는 감소를 안정의 시각이 아닌 몰락의 시각으로 보기 때문에 매번 그러한 호들갑이 나오는 것이다. 

한때 블로그는 개인의 생각과 일상을 전하고 자신만의 컨텐츠를 세상에 알릴 수 있는, 그리고 세상과 교류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미디어였다. 블로그 이전에 개인 웹사이트가 있었지만, 블로그는 개인 웹사이트의 기능을 "완전히" 대체했다. 그리고 어느날 페이스북과 마이크로 블로그가 등장했다. 매일매일의 짧은 일상을 공유하기 위해 블로그를 이용하던 사람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미투데이로 옮겨갔다. 

그것으로 끝인가? 블로그의 기능은 그것으로 끝이었나? 페이스북은, 트위터는 블로그의 기능을 "완전히" 대체했나? 아니다. 페이스북과 마이크로 블로그는 블로그의 기능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하다. 여러장의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긴 글로 구성된 컨텐츠를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소화하지 못한다. 그것들은 여전히 블로그만이 전달 가능한 것이다. 블로그를 외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사용하던 기업들이 블로그를 버리는 것은 그들이 웹사이트라는 컨텐츠 플랫폼을 여전히 갖고 있기 때문이다. 보다 복잡하고 많은 컨텐츠를 소화해주는 플랫폼이 필요 없어진 것이 아니다.

블로그는 단지 변화하고 있다.
모든 종류의 컨텐츠와 확산과 공유를 담당하던 블로그는 확산과 공유의 기능을 페이스북과 마이크로 블로그에 넘겨주고, 컨텐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앞으로도 해 나갈 것이다. 

페이스북이 블로그를 대체한다고?
하다못해 이 글만 봐도 페이스북이 도대체 어떻게 소화한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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