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만...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말하기는 무리군요.
소셜 미디어 자체에 대한 소식은 아닙니다만, 소셜 미디어의 폭발적인 성장 및 소셜 미디어의 향후 긍정적 전망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모바일이므로 소셜 미디어 마케팅 정보에 포함헤서 올립니다.
한국만 해도 작년까지 지지부진하던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이용이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 모바일 디바이스의 대중화 이후 급속도로 늘었죠.

일본 사람들이 웹보다 모바일에 친숙하다는 건 잘 알려진 "상식"입니다. 일본인 친구에 따르면 일본인에게 모바일은 개인 프라이버시의 집약체로, 회사에서 전화벨이 울린다고 옆자리 동료가 대신 받아주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으며 배우자의 모바일을 마음대로 살펴보는 것은 심각한 프라이버시의 침해로 간주되어 이혼 사유도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아직 스마트폰과 관련된 서비스보다는 WAP이 대세이긴 하지만, 모바일 자체에 대한 이용에는 일본을 따라올 나라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모바일 서비스 이용률은 일본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소셜 미디어에 한정짓자면 미국이 짱입니다요. 1/5의 미국인 모바일 이용자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여 소셜 미디어와 블로그에 접속합니다 2억명 이상의 모바일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페이스북의 경우 미국과 유럽에서 모바일로 가장 많이 접속하는 소셜 네트워크이며, 비틀댄다던 마이스페이스가 놀랍게도 2위, 트위터가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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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계에 한획을 그었던 2010년이 마무리되어갑니다. 각 채널들은 한해의 성과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연초에 있었던 일부의 부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트위터 역시 한 해를 차분히 정리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얼마 전 Twitter 2010: Year in Review라는 마이크로 사이트를 열고 2010년 트위터와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정리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올해 트위터에 가입한 주요 유명인사를 정리한 Who's New와 한해동안 분야별로 가장 많은 검색이 되었던 키워드를 모은 Top Trends를 발표하였습니다.

오늘은 Top Trends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것은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건이었네요. 아이티 대지진과 더불어 전세계적인 안타까움을 샀던 재난이었습니다. 영화 인셉션이 3위에 오른 것이 특이하고요. 10위의 Paul은 월드컵때의 족집게 문어 Paul입니다.
1.Gulf Oil Spill

2.
FIFA World Cup

3.
Inception

4.
Haiti Earthquake

5.
Vuvuzela

6.
Apple iPad

7.
Google Android

8.
Justin Bieber

9.
Harry Potter & the Deathly Hallows

10.
Pulpo Paul


분야별로 눈에 띄는걸 살펴볼까요?
뉴스 분야에 한국이 눈에 띕니다. 연평도에 그 일이 일어난지 아직 한달도 되지 않았는데, 전 세계적으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군요.
인물분야 9위에 김희철이 있습니다. ㅋㅋㅋㅋ. 이거 팬들이 김희철 올리자고 막 검색했었나? 그랬었을껄요? 김희철도 그렇고 팬들도 그렇고 참 특이하고 재미있어요.
테크놀로지 분야에서는 애플이 1, 3, 4, 9위를 가져갔네요. 대단합니다 진짜... 서비스 개시한지 얼마 안된 Rockmelt가 8위에 있어 높은 관심을 반영합니다.


아...김희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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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소셜 미디어를 마케팅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죠.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그 활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디지털 마케팅 리서치 및 통계 전문 회사인 eMarketer's에 따르면 2011년에 100인 이상 기업 중 80%가 소셜 미디어를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약 70%의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eMarketer's의 애널리스트인 데브라 윌리엄슨에 따르면 지난 몇년간 마케터들은 내부의 소셜 미디어 마케팅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의 소셜 미디어가 2011년에 본격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조사에 의하면 기업들의 38% 가량이 내년도 디지털 마케팅 예산을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배정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 위에 있는 것들이 검색/홈페이지 구축 및 최적화 등의 분야라는 것을 본다면, 실질적으로 미디어로 집행되는 항목 중에서는 단연 최고네요. 내년도에 주요 트렌드로 지목되고 있는 동영상 광고, 전통적인 배너 광고를 훨씬 뛰어넘는 숫자입니다.


흠...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80% 이상의 기업이 소셜 미디어를 운영하려고는 하지만 그 중 38%만이 소셜 미디어 중심의 마케팅 예산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위의 예산은 "전체 디지털 마케팅 예산 중 소셜 미디어의 비중"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하세요.

이것은 "어쩌면" 왜 많은 기업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한 성공적인 마케팅 활동에 실패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 마케팅이 한참 붐을 일으킬때 기억하시나요? 이메일 마케팅이 대세일 때는? 많은 기업들이 그들을 "돈을 들이지 않고 효과를 볼 수 있는 마케팅 툴"이라고 생각하고 섣불리 뛰어들었죠.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마케팅을 "비용대비 효과" 또는 "장기적 비용 절감"이 아닌 단기적 비용 절감의 차원으로 바라봅니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페이스북, 트위터에 대한 계획은 다들 세우고 있지만 왜 거기에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지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저 채널을 열고 "열심히"만 하면 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죠.

델, 스타벅스, 월마트 등등 많은 소셜 미디어 마케팅 성공사례가 있습니다. 그들이 아무런 투자 없이 성공했다고 생각하시나요? 단순히 인력과 시간만 투자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생각하는 기업들에게 묻습니다. 과연 그 성공사례만큼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지. 델은 심지어 얼마 전에 Command Center라는 이름의 소셜 미디어 전담 조직까지 만들었습니다. 소셜 미디어 외부 채널과 자사의 네트워크를 통해 채널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고요.

홈페이지를 운영하듯 무조건 광고를 때려대서 활성화 하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의 채널을 성공적으로 런칭하기 위한 기본적인 활동들은 고려되어야 합니다.

거듭 말하건데, 소셜 미디어는 가만히 앉아도 성공을 보장하는 이상향이 아닙니다.

[소셜 마케팅 정보] - 소셜 미디어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이 아니다

"My Irish 140"이라는 아일랜드의 관광 마케팅 캠페인은 아일랜드 출신 또는 아일랜드와 관련된 이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트위터에 올리는 것을 내용으로 하였습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죠. 그들의 아일앤드 스토리를 #makesmeirish라는 태그와 함께 트위터에 올리면 되는 것입니다.
실제 올라온 한 트윗을 보죠.
Warm friendly people, fresh, clean air and breath-taking scenery, the buzz of Dublin alive with music, proper Guiness, etc. #makesmeirish
이렇게 글을 올리면 자동적으로 이벤트에 응모가 됩니다.
최종적으로 두명의 참여자(영국에 거주하는)가 140시간의 멋진 아일랜드 여행을 제공받습니다.




아일랜드 관광청은 이 캠페인을 통해 확보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트위터 채널을 더욱 활성화, 앞으로는 아일랜드 관광 뉴스 제공 및 지속적인 이벤트 플랫폼으로 활용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관광 분야에서 소셜 미디어는 이미 많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서울시의 해외 관광 마케팅을 위해 소셜 미디어를 이용했는데요, 결과는 절반의 성공이었습니다.
흠...프로젝트 종료 후에 리뷰를 한번 올리도록 하죠.
미국 포틀랜드에 위치한 웨스트 카페는 모든 개별 사업자가 그러하듯 적은 비용으로 어떻게 효과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전단 광고는 비용에 비해 너무 효과가 적었고, 다른 "효과가 있는" 광고 활동을 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부담스러웠죠. 카페의 경영진은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로 했고, 그 방법으로 소셜 미디어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들의 목표는 간단했죠. 매출을 늘리고 단골 고객을 늘리는 것.

3개월의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며 그들은 가장 현실적이며 도달 가능한 목표 역시 설정합니다
 - 페이스북 팬 수를 50%까지 증가시킨다
 - 웹사이트 트래픽을 25%까지 올린다
 - 이메일 CTR을 25%까지 올린다
 - 페이스북 상에서의 긍정적인 코멘트와 참여를 50%까지 올린다

그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페이스북 페이지의 최적화였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가 이미 있긴 했지만 팬은 별로 없었고 덧글 등 상호작용도 없었죠. 그들의 페이지의 탭에 이벤트, 비디오 등을 추가했습니다. 또한 상품권 이벤트를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죠. 팬 수는 즉각적으로 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기존 고객들 역시 이벤트에 참여하여 혜택을 받고자 페이스북 페이지를 찾았죠.
팬 수가 늘면서 다양한 의견들도 남겨지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의견이 긍정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부정적인 의견들에 대해서도 즉각적이고 정중하게 반응하면서 고객의 충성도와 관련된 요소 및 문제점들을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활동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신경써서 관리하고 있다는 믿음을 주었습니다.


페이스북과 더불어 웨스트 카페는 이메일을 활용하였습니다. 이벤트가 많아지고 고객들의 문의가 늘면서, 기존의 개인이 관리하는 이메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죠. 모든 고객들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메일은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그들은 간단한 이메일 발송 시스템을 만들었고, 주요 이벤트를 포함한 메일을 발송하였으며, 이를 통해 웹사이트로의 유입을 증가시켰습니다.

온라인 활동 뿐 아니라 오프라인 홍보 활동도 병행하였는데, 그들은 야구카드 크기의 작은 유인물을 만들어 고객들이 편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 카드에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이 적혀 있어 사람들이 당분간 방문하지 않아도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가게의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였죠.


단순해 보이는 이 3개월간의 활동의 결과는?
 - 페이스북 팬 130% 증가
 - 웹사이트 트래픽 27% 증가
 - 웹사이트 체류 시간 10% 증가
 - 페이스북 활동 200% 증가
 - 소셜 미디어에서의 가게 언급 100% 증가
 - 이메일 CTR 25%로 증가

놀랍습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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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의 영향을 받지 않는 업종은 거의 없지만, 소셜 미디어의 활성화는 바/레스토랑 업종에 특히나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개인에 의해 운영되는 소규모라는 조건, 그리고 입소문에 크게 의존한다는 면에서 소셜 미디어가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상들이죠.

바/레스토랑에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가장 흔한 방법은 혜택 제공을 통한 마케팅이죠, 포스퀘어를 통해 공짜 음료를 제공하기도 하고, 트위터를 통해 해피 아워를 알리기도 하죠. 하지만 소셜 미디어는 레스토랑들에게 단순한 마케팅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1. 조리 과정을 보여주세요
패스트푸드를 파는 데라면 상관이 없지만, 레스토랑의 조리 과정은 단순히 청결과 안전 뿐 아니라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아주 좋은 아이템입니다. 패션화보나 영화촬영의 비하인드씬과 같이 자기가 맛있게 먹는 음식의 과정을 아는 것 또한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거든요. 조리 비밀이 유출된다고요? 과정을 따라한다고 같은 맛이 낼 수 있는게 아니라는 걸 아시죠? 재료상의 특별한 비밀이 없다면 조리 비디오를 만들어 페이스북에 올려보세요. 페이스북 페이지를 찾는 방문자들 대상으로 좋은 아이템이 될 뿐 아니라, 사람들에 의해 공유되면서 좋은 홍보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2. 주방장과 스태프 정보를 주세요
할인 쿠폰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개인적 경험과 정서적 관계의 구축입니다. 사람들은 주인이나 주방장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레스토랑에 더 방문합니다.
예전에 Emerson Salon의 사례를 올린 적이 있습니다. 헤어 디자이너들의 고향, 취미 등 개인적인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사람들은 방문 이전에 이미 디자이너들을 친근하게 여기게 되었죠.

[소셜 마케팅 케이스 스터디] - Emerson Salon 소셜 마케팅 성공사례
 
또한 손님들이 방문했을 경우 주방장과 스태프들을 타인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손님의 언니와 같은 학교를 나온 주방장, 손님과 같은 가수를 좋아하는 웨이트리스라고 생각을 해보세요.

3. 커뮤니케이션을 열어두세요
단순한 방문자 관리를 한다면 굳이 페이스북을 운영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두가 참여하도록 꾸준히 노력하세요.
방문한 손님이 긍정적인 평가를 페이스북에 남긴다면 분명 다른 방문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손님들의 글에 스태프와 주방장이 글을 남긴다면, 손님들은 단순한 레스토랑의 방문을 개인적인 경험과 관계 구축으로 받아들일 것입니다.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홍보 직원이 아니라 직접 마주대하고 자신의 음식을 만들었던 주방장과 스태프와의 대화는 손님들로 하여금 그 레스토랑을 마치 친구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찾는 듯 하게 느끼도록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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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업들이 페이스북에 페이지를 열고 고객들과 소통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죠. 오히려 실패하는 수가 더 많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드는 것은 쉽지만, 고객을 그 페이지로 끌어들이고, 페이지가 활성화되게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새로운 테크놀로지는 새로운 시각과 패러다임을 의미합니다. 실패하는 페이지의 대부분은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시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적과 활용, 그리고 평가에 있어 기존의 홈페이지, 블로그, 카페 등과 같은 발걸음으로 다가선다면 페이스북 또는 트위터와 같은 새로운 툴의 활용에 실패할 것 이 뻔합니다. 물론 모든 것이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이미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다면, 그렇지 않은 기업들보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성공적 활용에 훨씬 더 가까이 다가서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치명적인 몇가지" 입니다.

1. 투명성의 보장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셜 커넥션의 기능과 더불어 페이스북은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공간이어야만 합니다. 아무리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메시지라 하더라도 작성자의 자발적 삭제 이외에는 어떠한 조정/삭제도 있어서는 안됩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는 열린 공간이어야 합니다. 물리적인 네트워킹의 관점에서의 열린 공간일 뿐 아니라, 어느 누구나 의견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기업과 소비자가 열린 마음으로 공존하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의 의견들은 관리의 대상이 아닙니다. 소비자의 "진짜 목소리"를 듣고 그로부터 배우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혼다가 새로운 CUV인 크로스투어 사진을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렸을때 상당히 많은 부정적인 코멘트들이 있었습니다. 주로 차량의 외관에 대한 불평들이었지요. 하지만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매우 긍정적인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글들이 혼다의 제품 매니저가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채 올린 글이었고, 사람들이 그걸 알아챘죠. 페이스북은 홈페이지, 블로그 또는 온라인 뉴스 기사와 다릅니다. 모든 커뮤니케이션이 "담벼락"이라고 부르는 한 화면에 드러나죠. "알바질"이라고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그런 행위가 미치는 타격은 기존의 다른 플랫폼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절대로, 절대로 "self-promotion"을 시도해서는 안됩니다.


2. 지속적인 참여 유도
정보를 잘 구성한 페이스북 페이지는 많지만 흥미롭거나 재미있는 페이지는 많지 않습니다. 단지 들어가서 읽을 뿐이죠. 사진도 최신 정보도 있지만 뭔가 조금 허전합니다. 이러한 것 역시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 기존의 플랫폼 운영 전략을 그대로 페이스북에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Engagement입니다. 고객들의 참여와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죠.
작더라도 꾸준히 이벤트를 하는건 어떨까요? 그냥 정보를 올리고 말게 아니라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보면 어떨까요? 여러가지 제품에 대해 투표를 하는건 어떨까요?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기가 어렵다면,정보를 조금 더 자주 업데이트하세요. 물론, 기업이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알고 싶은 정보들로.

3. 동영상, 사진, 투표 활용
2번에서 이어집니다만, 동영상과 사진과 투표(Poll)은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컨텐츠입니다. 이들은 이용자의 관여(engagement)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이미 입증된 툴들이죠.


4.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
페이스북에는 어플리케이션의 적용이 가능합니다. 큰 회사들은 목적에 맞게 어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하기도 하지만, 작은 규모의 회사나 개인 사업자들은 별도의 비용을 투자하여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기가 어렵죠. 그럴때는 AppBistro를 찾아보세요. AppBistro는 페이스북 어플레이케션 마켓플레이스입니다.
그 외에 페이스북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들도 유용합니다. 대표적으로는 투표 어플리케이션이 있죠. 또한 메뉴, 예약 어플리케이션도 있어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어플리케이션의 목적은 세일즈가 아니라 방문자에게 재미와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세요.


5. 캐릭터의 활용
프로필 사진에 로고나 사진 대신 마스코트나 캐릭터 이미지를 사용해보세요. 프로필 사진은 페이스북 페이지의 첫인상과 관련된 것입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는 LinkedIn이 아닙니다. 친밀감, 개인적 경험 등이 중요한 공간이죠. 회사와 고객이 아닌 주변의 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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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설명할 말이 없습니다.
바로 지도 보시죠...
파랑둥이 페이스북이 세상을 먹었습니다.


요즘 그루폰이며 구글이며 페이스북이랑 놀아주느라 트위터를 너무 등한시했네요.
간만에 트위터 소식입니다.

2010년은 SNS업계에서 기록의 해인가요.
페이스북과 그루폰에 질세라 트위터도 기록 하나를 발표했네요.
2010년 한해동안 새로 생성된 트위터 계정이 드디어 100만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올 한해 트위터는 기록적인 성장을 했지요. 사실 작년 말에서 올해 초에 걸쳐,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것이라고 전망했었습니다. 컨텐트 공유의 한계, 10대들의 비호감 등의 부정적인 분석도 많았고요. Twitter.com 자체의 트래픽 성장률이 약간 주춤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여전히 성장을 계속하고 있고 ,매월 생성되는 트윗의 수 역시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트위터 웹사이트 자체로의 유입 성장률이 주춤한 대신, 모바일로부터의 접속이 트위터의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공식 트위터 앱을 런칭한 이후 모바일을 이용한 트위터 사용이 62%가 증가했고, 새로 개설된 계정의 16%가 모바일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전에도 다양한 트위터 앱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공식 앱의 런칭이 큰 영향을 미친 모양입니다.


트위터의 예상치 못한 성장에는 유명인들의 트위터 가입이 크게 한 몫을 했습니다.
올해 한해만 해도 달라이라마, 요르단의 와비, 도날드 럼스펠드(나쁜놈) 등 지도층 인사와 타이거 우즈, 실베스터 스탤론 등 인기 스타들이 트위터에 합류했지요. 이들의 트위터 이용은 팬들을 트위터로 끌어들이고 잡아둘 뿐 아니라, 그들의 트위터 활동이 언론을 통해 보도됨으로써 트위터 자체가 홍보되는 데 크게 기여하였죠.

아래는 올해 트위터를 시작한 주요 스타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또한 브랜드 계정, 각 브랜드들의 프로모션 계정 등 단일 운영자(또는 기업) 아래 복수의 계정이 생성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기도 하고요.

트위터의 올해가 성장으로 가득한 한해였다면, 아마도 내년은 "확장"이 키워드가 될 것 같습니다. 단기간 내에 트위터가 도입할만한 서비스들에 대한 예측들이 다양하게 나왔고, 그 중 일부는 트위터가 이미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소셜 미디어 동향] - 트위터의 다음 계획


별로 재미 없으셨더라도 오신김에 아래 다음 뷰 추천이나 꾹...;;;

소셜 미디어를 열심히 활용은 하지만,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그 성과를 측정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막막해 합니다.
내부적으로 정해놓은 KPI와 방법론을 따르기도 하고, 단순히 그 눈에 보이는 성과(팔로워 수, 덧글 수)만을 가지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혹자는 소셜 미디어를 숫자로 평가하지 말라고 합니다. 소셜 미디어는 숫자로 말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건 오히려 소셜 미디어의 마케팅 커뮤니테이션 채널로서의 가치를 모욕하는 것입니다. 마케팅에 대해서는 모르는, 단순히 개별 소셜 미디어의 "이용법" 전문가들이나 할 수 있는 소리입니다.
기존의 마케팅 방법론들에도 단순한 숫자가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서비스를 받은 후 얼마나 호감도가 생겼는가"는 숫자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얼마나 좋다"라는 것은 숫자의 개념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전/후의 소비자 조사를 통해 나름대로 지표화합니다. 그것이 객관적으로 다른 경쟁자 혹은 집단과 비교하기는 어렵더라도, 적어도 우리 내부에서의 변화를 알 수는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가 숫자로 말할 수 없는 가치를 갖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것은 부가적인 부분입니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의 성과를 숫자로 말하는 것을 금기시한다면, 도대체 무슨 근거로 현재 상태를 측정하고 운영 개선을 말할 수 있을까요? 임팩트? 친밀감? 그건 어떤 기준으로 말하는 건가요? 담당자 입장에서 "흠 제가 보니 사람은 적지만 상당히 좋아하는군요"라고 하면 의사결정권자가 "흠 자네가 그렇다면 그런거군" 할까요?
우리가 "소셜 미디어를 숫자만으로 말하지 말라"라고 하는 보다 큰 핵심은 "회원수나 댓글이 평가의 최우선이 아니다"라는 뜻입니다.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운영하듯 직접적으로 우리 채널에서 반응하는 것 이상을 보아야 한다는 의미가 더 큽니다.

"소셜 미디어 채널 이용법" 전문가들은 아마도 생소하겠지만, 이미 많은 소셜 미디어 트래킹 툴들이 나와 있고, 또 적용되고 있습니다.
"마케팅"이라는 사회과학의 한 영역에서 소셜 미디어라고 사회과학적 접근의 예외가 될 수는 없지요.

매일매일 이어서라고 말할 자신은 없지만, 당분간 소셜 미디어 모니터링 툴 중 하나인 Radian6를 나누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Radian6는 소셜 미디어상의 목소리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 툴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현재 다양한 분야의 1700여 클라이언트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이 홈페이지의 내용을 번역하는 것이 되겠지만, 기능 하나 하나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오늘은 바쁘니 내일부터 -_;;;

오늘 포스팅이 상당히 불성실하군요 ㅋ
제 블로그에도 붙어있습니다만 페이스북 외부 사이트에서 페이스북과 연결하도록 하는 커넥트가 있죠?

한달에 이 페이스북 커넥트를 통해 페이스북과 "연결되는" 사람의 수가 무려 2억5천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2년 전 런칭된 이래 페이스북 커넥트를 사용하고 사이트의 수는 2백만개가 넘고, 매일 1만개가 새로 연결된다고 합니다.

아...너무 간단해서 죄송 ㅠㅠ


후아!
디즈니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의 총 Like 수가 드디어 1억을 넘어섰습니다. 총 팬 수는 1천4백만을 넘었고요.
아 물론 http://www.facebook.com/Disney 라는 단일 페이지에서의 Like 수는 아닙니다. 디즈니 "산하"의 모든 페이지를 합쳐서 따진거에요. 디즈니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외에도 각 주요 캐릭터별, 영화별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 수가 200여개나 됩니다. 이 페이지들을 통해 매주 5백만 이상의 Like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써 월트 디즈니페이스북에서 1억 Like를 돌파한 첫번째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비록 1억명의 팬과 연결된 것은 아니지만요. 나뉘어진 페이지의 Like들을 통합하다보니 한 팬이 여러 곳에 Like를 할 수가 있거든요. 그렇다고 해도 대단한 숫자입니다.


200개나 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면서 1억을 모은게 뭐가 대단하냐고요? 흠... 
스타벅스 페이스북 페이지의 경우 1천8백만 팬을 확보하고 있고, 스타벅스가 메뉴별 페이지를 운영한다면 솔직히 불가능한 숫자는 아니겠네요. 그렇죠. 흠...

문제는, 어제의 그루폰 2.0 글에서도 밝혔듯 그걸 "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 겁니다. 디즈니페이스북을 통해 디즈니의 통합적인 브랜드를 소개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각각의 독립된 팬을 구축하고 있는 캐릭터/영화를 소개함과 동시에, 그들을 "디즈니"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또 묶어냈죠. 각각의 페이스북 페이지들은 독립적으로 존재함과 동시에 서로간의 연결 고리를 제공합니다. 그로써 "Branded Facebook Network"이라는 것을 만들어 냈지요.

이 역사적인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디즈니는 자신들의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 역사에 대한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여러 사업 영역을 갖춘 기업, 다양한 라인업이 고르게 사랑받는 브랜드의 마케터라면 디즈니가 페이스북에서 하고 있는 전략을 따라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그루폰에 대한 얘기가 끊이질 않고 들려옵니다.
한국에서도 그루폰에 대한 관심이 많은지, 제 블로그 키워드 유입 1위가 요새는 그루폰이더군요.
구글의 60억달러 제안을 기세좋게 거부한 그루폰이 새로운 플랫폼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두개의 기능은 그루폰 스토어 Groupon Stores와 딜 피드 Deal Feed인입니다.

그루폰 스토어는 판매자들이 자신의 매장을 등록하고 직접 혜택 Deal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중간거래상이 없이 단지 총 판매액의 10%를 커미션으로 제공함으로써 최대 50%까지 커미션을 제공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제한된 거래밖에 할 수 없었던 판매자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소비자 역시도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되고요.



또한 원할 경우 판매자들은 그루폰 프로모션으로 자신의 Deal을 제공하고, 그루폰상에서 자신의 매장을 팔로우 하도록 만들면서 고객 유지 관리까지 할 수 있죠.

또한 페이스북의 뉴스피드처럼 그루폰도 회원들의 프로파일에 Deal Feed를 제공하여 이용자들 사이에서의 공유와 확장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타겟으로 하는만큼 자신이 속한 지역의 Deal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지요.

그루폰의 CEO인 앤드류 메이슨은 "우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원하는 이들이 너무 많아 판매자들이 등록에 몇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소비자 역시 한때 도시당 수천명에서 지금은 수십만명이 되었다. 모든 이들을 만족시키는 거래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라고 이번 서비스 개발의 배경을 밝혔습니다.

전 세계 35개국에서 3천3백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그루폰은 판매자, 광고주,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방법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매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되는 두개의 서비스 역시 상당히 극찬을 받았습니다. 사실 그루폰의 스타일이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그루폰은 그것을 "시작" 했다는 것이죠. 지금 그루폰의 모델은 포스퀘어가 할 수 있으나 아직 하지 않은 것이며, 페이스북이 조만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비스입니다. 디지털 라이프의 모든 영역에 욕심을 부리는 페이스북에게 좋은 힌트를 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습니다만, 구글의 사상 최대 제안마저 거절한 그루폰의 자신감으로 보면 절대 쉽게 자리를 놓아줄 것 같지는 않네요.

반스 앤 노블, 아마존에서 애플의 iBook까지, 이제 e-Book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택도 점차 다양해져가고 있습니다. 이제 거기에 하나가 더 추가되었습니다. 어제 하루 인터넷을 달궜던 구글의 ebookstore에 대한 얘기입니다.

구글의 ebookstore는 단순한 디바이스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iBooks를 통해 구매한 e-Book은 애플의 모바일 기기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글의 ebookstore는 웹브라우저를 갖고 있는 어느 기기에서도 구매한 e-Book을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죠.

게다가, 구글의 ebookstore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이용하여 한번 구매한 e-Book을 여러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에서 아이패드로 e-Book을 보다가 지하철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계속해서 읽고, 사무실의 컴퓨터에서 나무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어디에서 열던 지난번 읽었던 그 페이지부터 읽을 수가 있습니다.




현재는 미국에서만 런칭을 했지만, 서비스가 확장될 경우 구글의 ebookstore는 그 편의성 때문에 큰 반응이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모바일 라이프에 친숙한 일본 시장에서 많은 수요가 있을 것 같고요. 다만, 계정으로 묶는다 해도 "멀티 디바이스 지원"이라는 부분이 저작권 문제와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지 모르겠네요. 공급자 입장에서의 말도 안되는 제한이라고 비판을 받고 있지만 지금 현재 디지털 컨텐츠에서는 그 부분이 많은 갈등을 일으키고 있거든요.

소셜 네트워크로 시작한 페이스북은 점차 그 영역과 힘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단순한 친구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넘어, 말 그대로 우리 모든 것을 그 안에 담기 시작하고 있죠. 엔터테인먼트, 정보, 그리고 이제는 메일과 쇼핑까지. 무려 1백만개 이상의 웹사이트들이 페이스북의 기능을 공식적으로 붙이고 있으며, 매월 1억5천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페이스북 웹사이트 외부에서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상위 100위의 웹사이트 중 2/3과 글로벌 탑 100 웹사이트의 절반이 페이스북과 연결되어 있고요.
2010년 10월 기준으로 페이스북의 트래픽은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55.2%가 급증하였습니다(9천7백4십만 방문에서 1억5천1백1십만 방문으로). 이 기간 동안 구글이 1억7천3백3십만 유저가 증가한 것에 비해 페이스북 유저는 3억명에서 5억5천만명으로 증가하였죠. 이것이 페이스북의 절정일까요? 사실 이러한 것들이 단지 페이스북의 모멘텀에 불과하다고 보는 의견이 많습니다.

"구글링"이라는 말은 이제 이 분야에 정통하거나 관련된 사람들만 쓰는 말이 아니죠. 웹 검색을 한다라는 뜻으로 어느 누구나 사용하는 말입니다. 이제 그 자리를 "Facebook Me"라는 말이 차지하려 합니다. "페이스북으로 연락해"라는 뜻이겠죠.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혹은 일어날 수 있는 몇몇 분야를 찾아볼까요?

[소셜 미디어 동향] - 구글과 페이스북의 전쟁


Gmail에서 페이스북으로
얼마 전 페이스북이 @facebook.com 도메인을 갖는 메일 서비스를 발표했죠. 정확하게는, 메일 서비스라기보다는 통합 소셜 메시징 서비스라고 보는 것이 맞겠지만요. 이것은 다양한 메시징/커뮤니케이션 채널에 대한 우리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모든 대화는 페이스북으로 통한다". 페이스북 메일이 성공할 경우 구글에 미치는 영향을 메일 하나뿐이 아닙니다. 구글은 현재 트렌드가 되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에 실패한 대신, 나름의 방법으로 지메일 기반의 서비스를 확장해왔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구글 토크입니다. 페이스북의 통합 소셜 메시징이 성공할 경우 구글 토크에 미치는 영향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구글 검색에서 페이스북 검색으로
이전 글에서 잠깐 언급했듯, 소셜 검색이 검색의 미래는 절대 아닙니다. 그러나 소셜 검색은 미래의 검색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하나의 항목입니다. 이미 SMO Social Media Optimization이 가장 큰 화두도 "외부 검색에서 소셜 미디어가 잘 잡히게 하라"로 변하고 있고요. 이 관점에서 페이스북 검색의 가치를 절대 과소평가해서는 안됩니다. 구글의 강점은 구글이 갖고 있지 않은 웹사이트들의 정보를 잘 긁어오는 것입니다. 그 말인즉슨, 그 검색의 대상들은 구글의 플랫폼에 놓여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를 하게 된다면, 페이스북의 검색 만으로도 그 대상들을 가져올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외의 검색에 대해서도 느리지만 분명히 그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구글 보이스에서 페이스북+스카이프로

구글 보이스는 웹과 이메일과 음성 서비스를 통합한 아주 훌륭한 서비스입니다. 그러나 구글 보이스가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사이 스카이프와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피드에서 바로 친구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하였습니다.
 
구글 Latitude에서 페이스북 Places로
호기심 강한 구글이 지역기반 서비스를 실험한지는 꽤 되었습니다만, 이제 막 시작한 페이스북의 Places만큼의 관심과 적용을 이끌어내지는 못했습니다.

구글 그룹에서 페이스북 그룹으로
한때 구글 그룹은 다양한 관심과 이벤트등을 주제로 사람들을 모아주는 가장 뛰어난 서비스 중 하나였습니다. 최근 발표된, 더욱 업그레이드된 페이스북그룹은 아마도 단기간 내에 구글 그룹 이상의 활용성을 보여줄 듯 싶습니다.

구글 Docs에서 페이스북+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로
이것 역시 지난 글에서 언급되었죠. 구글이 "실험"을 계속하고 있는 사이, 페이스북은 아예 MS Office와 손을 잡아버렸습니다.


여러 측면에서 페이스북은 구글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상생보다는 주로 위협으로.
그렇다고 구글이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구글이 새로운 서비스들을 시도할 때 역시 "구글이 다 먹어버리는거 아냐?"라는 전망이 나왔었으니까요. 결과는 어떠했나요? 구글 역시 "그 방대한 유저와 충성도"를 기반으로 어느 정도의 성공이 보장된 싸움을 시작한다는 평을 들었었죠.
페이스북 역시 상당히 좋은 환경에서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Brand Engagement라는 차원에서 페이스북은 분명 구글보다는 유리한 환경이고 더 큰 규모를 갖추고 있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퀄리티"니까요.

솔직히, 페이스북보다는 절대 강자를 도전자로 맞이한 구글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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