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Technology Group이 지난 7월에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18~34세의 젊은 소비자들은 구매 활동에 있어 소셜 미디어와 전자상거래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기업들의 온라인 활동이 인지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의심할 나위가 없습니다. 응답자의 53%가 검색 엔진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찾는다고 답하였고, 42%는 이메일을 통해 신제품을 접한다고 합니다. 또한 57%는 소셜 네트워크상에서 기업에 대해 중요한 정보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조사에서는 페이스북 상에서의 쇼핑과 관련된 행동들을 조사했는데요, 32%가 "Like" 시스템을 좋아한다고 밝혔고 18%는 쿠폰과 할인 정보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16%가 그들이 좋아하거나 사려고 하는 제품에 대해 친구들과 공유한다고 합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마케터들은 다양한 변화를 목격해 왔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은 모바일 마케팅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죠. 18~34세의 소비자들 중 41%가 모바일 거래를 해본 적이 있으며, 쿠폰, 가격비교, 리뷰, GPS를 이용한 상점찾기 등 다양한 쇼핑 관련 활동을 자주 한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트위터의 차이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흐음... 저는 오히려 "소셜 네트워크 기반의 서비스"라는 것 외에는 무엇이 동일한지 되묻고 싶네요. 굳이 하나 더 공통점을 찾자면 모바일을 통한 이용이 활성화 되어있다는거? 요즘 뜨고 있다는거?

흔히들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차이를 개인 친목과 정보 공유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최근 트렌드를 보면 페이스북은 개인관계를 맺기 위한 시니어 인구의 유입이 급증하고 있으며, 트위터는 트윗의 상당수가 뉴스 공유로 채워집니다.

트위터가 뉴스 네트워크를 지향한다는 얘기는 그동안 심심찮게 흘러나왔습니다. 지향일 수도 있고, 그렇게 갈 수 밖에 없기도 하고. 다만 그동안의 상황과 다른 점은 최근에는 트위터 내부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죠.

얼마전 트위터의 공동 설립자인 비즈 스톤 역시 이러한 "바람"을 밝혔습니다.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밝힌 바에 따르면, 트위터가 지향하는 "뉴스 네트워크"는 몇몇 미디어들과의 제휴를 통해 구축될 것이라고 하네요.

트위터가 기업과 제휴하여 이용자들에게 공유의 소스를 제공한다... 트위터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께는 낯익은 소리 아닌가요? @EarlyBird를 떠올린 분들은 진정한 트위터리안! 2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한 트위터의 새로운 프로모션 툴이죠. 뉴스 네트워크는 이와 같이 단일트위터 계정으로 뉴스를 전달하는 모양새를 갖출 듯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드는 의문점 하나.
수익모델은?
설마 미디어에서 공유의 댓가로 돈을 지불하지는 않을테고요. 
또 다른 "비수익 가치 모델"일까요?


페이스북이 대한민국이 되려나 봅니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될 수가 있고 뜻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룰 수 있으니까요.

소셜 네트워크의 영역을 넘어, 페이스북은 이제 진저한 인터넷 괴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엄청난 수의 이용자 수를 기반으로, 페이스북은 원하는 영역 어느 것이든 시도할 수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원하는 영역 어느 것이든 시도하려 하고 있고요.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새로운 시도가 있을 때마다 투자자들은 페이스북이 그와 똑같은 것을 할 것인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의 이러한 움직임은 인터넷 비즈니스를 시작하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고민거리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수년 걸려 만들어온 아이디어와 사업이 페이스북에 의해 고작 몇개월 내에 먹혀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AppBistro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AppBistro는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 마켓 플레이스인데요, AppBistro의 가장 큰 위협 요인은 다름 아니라 '페이스북이 자체적으로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한다면?"입니다. 
재 페이스북은 아직 여기까지 손을 뻗치고 있지 않지만, 현재 페이스북의 관심의 확장과 능력으로 볼 때 언제 손을 대도 이상할 게 없는 것이죠. 페이스북은 자신들의 플랫폼을 보다 "소셜"하게 만들고 이용자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어떤 서비스든 통합하려 들 것입니다.

페이스북은 다른 모든 기업과 같습니다. 그들은 생존을 위해 이익이 필요하죠. 업계 내의 상생과 선점자에 대한 존중은 기업의 제 1 관심사항이 아닙니다.

그런 면에서 포스퀘어는 지금 시점에서 가장 불행한 이름 중 하나입니다. 장소에 대한 체크인과 공유 기능은 상당한 가치가 있습니다만 아직 제휴를 확장하지는 못했습니다. 이 와중에 페이스북은 Places-Deals라는, 유사하지만 더욱 강력한 서비스를 들고 나왔고요. 이미 2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포스퀘어를 이용하고 있지만, 페이스북과의 싸움은 힘에 버거울 듯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포스퀘어 이용자가 2억명이 넘는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 대부분이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포스퀘어는 아직 "신참"이죠. 그렇다면 한때, 그리고 현재의 최강자를 볼까요? 페이스북의 사진 공유는 그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최근 고해상 이미지 업로드, 다운로드 링크 제공, Lightbox 인터페이스 등 서비스 업그레이드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속이 시커멓게 타 들어가고 있을 사람은? 바로 플리커입니다. 이대로라면 언제 뒤집어져도 이상할 게 없습니다. 유투브 역시 마찬가지의 입장에 되겠지요. 마이스페이스가 두 손 들고 밥그릇을 바꾼 것처럼. 모든 서비스에서 페이스북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모든 서비스에서 페이스북은 현재의 사업자들을 긴장시킬 것입니다.

오늘 출근해서 제가 관리하고 있는 클라이언트의 페이스북 팬페이지를 열어보니, 페이스북이 아주 귀여운 기능을 넣어주었습니다.

마케터의 입장에서 페이스북과 유투브를 쓸 때 가장 불편한 점은 통계툴이 빈약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페이스북 팬페이지를 열때 Google Analytics를 넣을 수 있지만 그것도 아무때나, 아무렇게나 되는 것도 아니고...
내 게시물이 얼마나 노출되는지, 개별 게시물이 얼마나 노출되는지, 어떻게 노출되는지를 알지 못한다는 것은 마케터 입장에서는 외모도 나이도 모른채 단지 여자가 나온다며 소개팅 나가는 것과 같죠!

그런데 페이스북이 작지만 귀여운 짓을 했네요.
바로 팬페이지 게시물에 노출과 의견 카운터를 달아준 것입니다.


아...이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겠군요...
목을 조일 수도 ㅠㅠ


가장 인기있는 소셜 네트워크 중 하나인 트위터에는 매일 약 37만명이 새로 가입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성장률이 아닐 수 없지요. 이 정도면 트위터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을 기울일 때가 되었습니다.

지난 몇개월간 트위터는 Promoted Tweeets을 비롯하여 계속해서 새로운 광고 상품을 내놓았었습니다.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고 할 수는 없지만 트위터의 새로운 광고 상품들은 나름대로의 성공을 거두었고, 이에 고무된 트위터는 지속적으로 광고 상품을 개발하려 하고 있습니다. 광고 뿐 아니라, 트위터는 그 자체의 서비스에서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죠

조만간 트위터가 적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몇가지 서비스가 있는데, 여기에서 간단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지역 기반 광고(Location-based Ad.)
바야흐로 지역기반 광고의 시대가 열리려나 봅니다. 페이스북의 Places와 Deal은 이미 엄청난 관심을 갖고 있고, 선발주자임에도 큰 기회를 놓쳐버린 포스퀘어도 조만간 무언가를 하겠지요. 지역을 기반으로 한 작은 커뮤니티 대상의 커뮤니케이션이라면 트위터도 빠질 수 없습니다. 트위터의 공동 설립자인 비즈 스톤은 지역 기반 광고는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Promoted Tweets와 달리 지역 기반 광고는 지역 및 소규모 사업자에게 더 적합한, 트위터와 보다 더 잘 어울리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형태는 아마도 Promoted Tweets와 비슷한 형태가 되겠지만 이용자의 접속 지역에 기반하여 제공되겠죠.

2. 애플 Ping과의 연동
지난주 트위터는 애플이 얼마 전 새로 내놓은 음악 소셜 네트워크인 Ping과의 연동에 대한 데모 비디오를 선보였습니다. Ping의 경우 기존의 아이튠즈 유저가 있어 가입자 유치에는 무리가 없겠지만, 그 활성화 모델에는 다소 의심스러운 시선을 받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용자간의 실질적인 상호작용이 많은 트위터와 Ping의 연계는 서로의 빈자리를 상당히 잘 채워줄 수 있겠지요.

3. Reputation Score
트위터의 공동 설립자인 에반 윌리암스는 얼마 전 Bits와의 인터뷰에서 트위터가 모든 유저들에 대해 Reputation Score라는 것을 계산한다고 밝혔습니다. Reputation Score가 이용자의 트위터 이용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활용되는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트위터는 광고를 위해 사용하려는게 아닐까요? 기존에 우리가 마케팅에서 말하는 Influencer를 보다 명확히 규정하기위한 것일까요? 만일 그렇다면, 강력한 네트워크 파워를 가진 개인들이 트위터를 통해 광고 미디어로 본격적으로 활용될까요? 지금 트위터에서 influencer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네트워크 수? 맞팔률? 어느 것도 신뢰할 순 없죠. 네트워크 수에 더하여 이미 널리 알려진 영향력(인용, 리트윗 등)을 더한 지수가 눈에 보인다면?  

4. Twitter Analytics
이와 관련해서는 이전에 글을 한번 올린 적 있죠.
[소셜 미디어 동향] - 트위터 실시간 웹 분석도구 개발 계획 발표
아마도 올 말 정도에는 모든 유저들에게 적용이 될 것 같습니다. 

5. 트윗 필터
트위터에서의 광고 개발과 적용이 관심을 많이 받고 있지만, 트위터의 가장 큰 관심은 여전히 이용자입니다. 에반 윌리암스는 트위터가 너무 많은 정보가 있으며 이로 인해 조금씩 이용자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인정한 바 있습니다. 이용자가 알고자 하는 컨텐츠를 필터링할 수 있다면 보다 편리하겠지요. 그런데, 불특정 다수로부터의 난데없는 트윗이 예상치 못한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는 트위터 생태계가 어떻게 될지...개인적으로는 걱정이네요. 잘 다듬어진 쿨한 친구보다는 조금 거친 날것의 느낌이 트위터는 더 강한데 말이죠.

소셜 미디어 바닥에서 절대 권력을 누리던 마이스페이스와 신성 페이스북의 싸움은 너무나 싱겁게 끝나버렸습니다. 거칠게 치고 올라온 페이스북은 이제 신성이라 부르기도 민망한 공룡이 되었죠.
처참한 싸움의 결과는 마이스페이스에게 전략의 수정이라는 숙제를 던졌고, 오랜 고민 끝에 마이스페이스는 새로운 얼굴을 들고 나왔습니다. 장고끝의 악수인지는 좀 더 두고 봐야겠지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디자인의 변화죠. 마이스페이스 디자인의 변화는 새로운 전략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충격적이게도, 마이스페이스는 더 이상 소셜 네트워크가 되기를 포기한 듯 보입니다. 대신, TV 프로그램과 영화, 음악, 그리고 스타를 연결하는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로의 변화를 택했습니다. 어찌 보면 마이스페이스의 가장 큰 특징만을 남긴 것이지요.

음악 카테고리만으로 보자면 마이스페이스는 여전히 경쟁자들보다 우월합니다. 가수들은 자신들의 페이지를 자신의 특징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했고, 다양한 음악 샘플들도 제공하고 있죠. 최신 영상과 뉴스 업데이트는 두말할 나위도 없고요.

전략의, 그것도 일부 서비스가 아닌 Identity 자체의 수정은 마이스페이스로서는 상당히 자존심 상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이용자와 트래픽의 감소로 마이스페이스 입장에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죠. 사람들은 생각보다 빠르게 떠나고 있습니다. 어디로? 페이스북으로.

<마이스페이스 트래픽 변화>

전문가들은 마이스페이스의 새로운 전략의 키를 스타와의 연계로 보고 있습니다. 스타들이 새로운 마이스페이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그들의 팬들도 돌아오겠지요. 

니치 시장으로의 과감한 진출은 나빠 보이지 않지만, 그렇다면 기존의 소셜 네트워크로서 마이스페이스를 찾던 이용자들은? 마이스페이스는 그들을 버려야 할까요? 여기에서 다시 페이스북의 이름이 거론될 수 밖에 없습니다. 과연 그쪽 시장에서 마이스페이스가 페이스북을 이길 수 있을까? 페이스북은 영상과 음악을 공유하기에 절대 최적의 플랫폼이 아닙니다(적어도 지금은요). 하지만 페이스북은 Mass-connection이라는 큰 장점을 갖고 있죠. 마이스페이스가 지금 잃어버린 "네트워크 효과"를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갖고 있습니다.

최근 페이스북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유명 가수들의 팬페이지가 속속 개설되고 있고, 페이스북을 통해 독점 공개되는 영상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연 마이스페이스의 새로운 전략이 죽어가는 마이스페이스를 살릴 수 있을까요?


지금 사람들에게 생각나는 소셜 미디어를 말해보라고 하면 대부분 페이스북트위터를 말할 것입니다. 
페이스북은 현재 상당히 많은 국가에서 넘버 원을 차지하고 있으며, 굳이 소셜 미디어로 한정짓지 않고 웹사이트로 보더라도 어떤 지표에서는 구글까지 제친, 말 그대로 공룡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페이스북은 아직까지도 그 활용도가 계속 확장되어가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또 하나의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인 트위터는? 사실 우리나라에서의 화제와 달리 트위터는 아직 큰 세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 세계적으로 보아도 트위터가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이기는 하지만 아직 트위터는 페이스북만큼 많은 국가에서,페이스북만큼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오늘은 가까운 일본 시장에서의 트위터의 현황을 간략히 보고자 합니다.
일본에서의 트위터는 무려 428%의 연간 이용자 성장률을 보이며 현재 천삼백이십여만명의 방문자를 확보했습니다.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트위터는 무동의 넘버 원이었던 믹시를 바짝 추격했지요. 지난 9월의 방문자 차이는 고작 30만명에 불과하니 올해 내에 뒤집어질 것 같습니다. 사실 믹시의 흔들림이 어느 정도는 예견되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일본인의 성향에 맞췄다고 하나, 지나친 폐쇄성으로 인해 이용이 이만저만 힘든게 아니었거든요. 많은 외국 기업들이 "일본의 대표 SNS"라는 이유로 믹시 활동을 계획했다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믹시가 최근 개방 정책을 쓰고 있는게 변수일 수 있겠지만, 트위터의 페이스가 정말 좋습니다.
페이스북 역시 78%의 성장률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가는 듯 합니다. 2010년 9월 기준 5백3십만의 방문을 기록했군요.


월마트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최근 소셜 쇼핑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월마트페이스북의 팬페이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형태는 그루폰 등등 일반적인 소셜 쇼핑과 동일한데요, 아직 브랜드 또는 대규모 유통사들이 소셜 쇼핑을 진행하는 사례가 많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티브이나 노트북에서부터 작은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페이스북월마트 소셜 쇼핑의 대상입니다. 

이 월마트-페이스북 케이스와 그루폰 모델 사이에는 단 하나이지만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참여자가 구매를 하느냐의 차이입니다. 
그루폰은 "공동구매"의 형식입니다. 더 많은 사람이 "실제 구매"를 해야 디스카운트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월마트는 단순히 페이스북 팬페이지에서 해당 제품을 Like 하는 것만으로도 디스카운트가 적용됩니다. 
목표 Like가 채워지면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월마트페이스북 소셜 쇼핑 케이스는 그루폰에는 상당한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백만 단위의 페이스북 팬 수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5천 Like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하지만 여전히 중소 비즈니스에는 페이스북보다 그루폰이 더욱 매력적입니다. 페이스북의 팬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 또한 만만치 않고, 중소 비스니스는 페이스북 팬 확보를 위해 별도의 프로모션을 진행을 여력이 부족하니까요.


소셜 미디어란 무엇인가요? 소셜 네트워크란 무엇인가요?
페이스북, 트위터까지는 알겠다 이겁니다. 그런데 왜 카트라이더가 소셜 미디어에 들어가 있을까요?
바로 "사람과 사람 사이가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아이디가 친구로 묶이는 그 자체만으로도 소셜 네트워킹 활동이라고 보는 거지요.

하지만 이런 소셜 미디어에 대해 못마땅하게 보는 시선도 많습니다. 온라인 네트워크에만 집착하고 오프라인의 인간 관계에는 소흘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디지털 디바이스와 미디어의 발달에 따라 이런 지적은 흔히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주 남자의 자격에서도 나왔던 말인데, 지하철에서 다들 휴대폰만 보고 있는게 너무 삭막하다는 거지요.
그런데 생각을 해보세요.
우리가 휴대폰으로 영화를 보고 인터넷을 하고 게임을 하던 시절 이전에는 지하철에서 옆사람과 눈을 맞추며 대화를 나누었나요?
낯선 이들에게 안부를 묻고 서로를 소개했나요?
그때는 디지털 기기 대신에 각자의 아날로그 속에 있지 않았나요? 신문과 책을 보고 있지 않았나요?

ExacTarget에서는 소셜 미디어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관계에 대한 조사를 했습니다.
결과는?
소셜 미디어가 결국 오프라인에서의 사람들간의 만남도 더 활발하게 해준다는 것이지요.


페이스북 이용자의 27%가 이전보다 더 자주 친구를 만나며, 19%가 더 자주 전화 통화를 합니다. 이전보다 덜한다는 사람들은 각각 13%와 19%이고요.
트위터의 경우는 이전보다 더 자주 만나고 전화한다고 답한 이용자가 46%와 33%로 페이스북에 비해 높았습니다.


아직 모든 국가에서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페이스북은 얼마 전 페이스북 플레이스(Facebook Place)라는 것을 런칭했습니다. 어느 장소를 방문하면 Check-in을 하고, 이웃들의 방문 장소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것이죠.

웅?
어디서 많이 들어본?

네, 맞습니다. 국내에서도 사용자가 많이 늘고 있는 Foursquare와 같은 것이지요.
하지만 아무도 페이스북 플레이스가 단순한 장소 공유에 머무를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괴물" 페이스북입니다. 트위터처럼 하는 거나 잘 하자는 것이 아닌, 한때의 구글이 그랬듯 이것저것 다 먹어치우는 괴물 페이스북입니다.

페이스북페이스북 플레이스에 Deals라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Deals는 페이스북 플레이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것이죠.



어떤 이용자가 매장에 방문해서 체크인을 하고 Deal을 이용하면,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이웃들에게 알려지게 됩니다.


단순히 뱃지를 제공하여 이용자들의 개인적 만족을 주는 대신에, 페이스북은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한 것입니다. 얼마 전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패턴에 대해 글을 올린걸 기억하시나요? 사람들이 페이스북 팬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직접적인 혜택이라는 거.
비록 Foursquare가 더 먼저 이런 류의 서비스를 시작했고, 몇몇 비즈니스 파트너쉽도 맺고 있지만, 페이스북이라는 거대한 상대와 맞붙기에는 힘에 부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소셜 미디어 활용면에서 여타 아시아 기업들에 비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셜 미디어의 최대 장점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은 활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채널 통로는 열어두고 있지만 활발히 소통하는데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것.

버슨-마스텔러(Burson-Marsteller)가 월스트리트 저널이 선정한 아시아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소셜 미디어 활용에 대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은 마이크로 블로그(트위터 형태), 소셜 네트워크 (페이스북 형태), 기업 블로그, 동영상 공유(유튜브 형태) 전 부문에서 여타 아시아 기업들의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마이크로 블로그와 기업 블로그 부문에서는 한국 기업의 50%와 40%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아시아 기업의 18%, 12%가 사용하는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기업 블로그 사용에 있어서는 글로벌 회사의 블로그 활용도 33%도 뛰어 넘었다.

마가렛 키(Margaret Key) 버슨-마스텔러코리아  사장은 “소셜 미디어는 기업이미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인 만큼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요구된다”며 “아시아 기업들과 비교해 한국 기업들의 소셜 미디어 사용 수치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하지만 트위터를 활용하는 한국 기업들의 30%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척도인 멘션이 10개 이하일 정도로 명목상 채널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버슨-마스텔러 아태지역 CEO인 밥 피커드(Bob Pickard)는 “아시아 기업들은 소셜 미디어 활용에 더욱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며 “조사결과 아시아 기업들은 소셜 미디어를 단기적인 마케팅 툴로만 여기고 있으며 투입인력, 비용, 메시지와 콘텐츠에 대한 리스크가 적극적인 활용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버슨-마스텔러의 조사에서 아시아 기업들 중 소셜 미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40%이었으나 이 기업들 중 55% 이상은 활동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조사대상 기업의 18%만이 자사 홈페이지에 소셜 미디어를 연동시켜 놓았다.



이는 버슨-마스텔러의 ‘포츈 글로벌 100대 기업 소셜 미디어 체크업 (Fortune Global 100 Social Media Check-Up)’ 리포트에서 글로벌 기업의 79%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고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이번 버슨-마스텔러의 소셜 미디어 활용도 조사는 월스트리트 저널 아시아 200대 기업 중 아시아 12개국의 각 대표 10대 기업, 총 1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회사가 드디어 트위터로 입성했다. 멋진 일이다. 팔로워들을 빨리 확보하면서 힘차게 출발했다. 매일 조금씩 업데이트를 하면서 계속 트윗을 올렸는데, 점차 새로운 것들이 시들해 지면서 팔로워도 줄기 시작했다. 리트윗(Retweet)의 양도 현격히 줄었다.

 

AP384D.JPG소셜 미디어 서바이벌 가이드(The Social Media Survival Guide)의 공동 저자 쉐리 마디아는 이런 시나리오가 특별한 경우는 아니다라고 말한다. 트위터를 사용하는 전략에 상관없이, 또 시작을 어떻게 하던 상관 없이, 당장 혹은 나중에라도 트위터를 방치하게 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포춘지(Fortune) 선정 100개 기업 중 73%가 총 540개의 트위터 계정을 등록했지만, 이 중 절반 이상은 별다른 활동이 없다고 한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또, 트위터에서 회사가 지속적이고 강한 존재감을 유지시키기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1. 계획 없는 트위터 입성

 

마디어는 특정한 계획 없이 트위터에 발을 들여놓는 것이 대다수 기업이 범하는 첫 번째 실수라고 지적하면서, “트위터에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심각하게 생각하라. 그것은 한번의 설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디아는 트위터에서 무슨 일이 일어 날 지에 대해 귀 기울이고 조사하라고 충고한다. 고객이나타깃 그룹이 어디에 있는가? 그들이 트위터에 있긴 한가? 자사 브랜드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가? 만일, 조사를 한 후에 타깃 고객이 다른 공간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 보다는 기존의 커뮤니티로 들어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2. 비정기적 콘텐츠 제공

 

마디아는 “많은 기업들이 콘텐츠의 요점을 잃어버리기 쉽다”라고 지적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은 짐승을 만들어 내고 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과 같다”라고 설명했다.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까? 콘텐츠 생산 빈도는 어떻게 되어야 할까? 어떤 내용을 혼합해서 제공해야 할까? 누가 이 내용에 대해서 트윗을 올릴지도 고려해 봐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늘 다른 새로운 주제를 쫓아가고, 트위팅 열기도 식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일단 회사 내부에서 계정을 직접 관리할 것인지, 아니면 프리랜서를 고용해야 할지 결정하라. 마디아는 “가치를 제공하지 않으면, 초기의 활발한 활동

도 무의미 하고, 팔로워들도 결국 떨어져 나갈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3. 단기적 성과 기대

 


트위터는 기업이 계정을 만들고 사용자들을 팔로잉 시작하기에 좋은 서비스이다. 기업들은 종종 결과를 빨리 보기를 원하지만, 항상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마디아는 “어떤 회사는 화제가 된 동영상으로 순식간에 성공을 맛볼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예외이고, 일반적으로는 시간이 걸린다. 인내심과 끈기를 가져야만 한다”라고 지적했다.

 

트위터에서 팔로잉을 늘릴 때 진행사항을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마디아는 “트위터가 좋은 것은 모든 것이 측정 가능하다는 점이다”라면서,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트위터의 장점 활용 여부를 결정한다. 예를 들면, 누가 회사의 사이트로 들어왔는지 추적하고, 얼마나 많은 시간을 사이트에서 보냈는지 측정하고, 주요 수치에 대해서 기록해 두라”라고 권했다.

 

4. 기업의 목소리만 내는 것

 

트위터 팔로워들은 진정성 있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원한다. 마디아는 “하지만 기업들은 회사라는 담벼락 뒤에 숨어 있곤 한다. 트위터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독특하고 인간적인 목소리를 내어야만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자들은 기업의 이야기 중에 일부분이 되기를 원한다”라면서,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매력적이고, 진실하고, 신뢰감이 있어야 하며,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기업의 목소리는 숨기고 팔로워들에게 진실된 조언자가 되어 주어라”라고 덧붙였다. 


원문보기

요즘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의 소셜웹 서비스를 제외하고,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서비스를 꼽는다면 바로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라 할 수 있습니다.

소셜커머스라는 용어가 정확한 표현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그룹 구매’(Group Buying)라는 표현을 많이 쓰기도 하는데, 해외의 그루폰이 대세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티켓몬스터등 100여개의 사이트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티켓몬스터 등 중소 전문업체가 먼저 진출한 소셜커머스 시장에 대기업들도 뛰어들 태세인데, 해외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

사실 그루폰이 개척한 시장에 트위터가 얼리버드(@ealrybird)를 앞세워 이 시장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세계 최대의 소셜웹 서비스인 페이스북도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런칭한 위치기반 서비스인 페이스북 플레이스를 기억하시나요? 페이스북 플레이스는 페이스북 친구들끼리 위치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미국을 비롯한 몇 개국에서만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소문에 따르면 각 업소의 주인은 페이스북의 승인을 받아 각 업소별로 딜(Deals)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식당에 체크인을 한 페이스북 이용자가 친구 세 명을 그 장소에 ‘태그’할 경우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위치기반 서비스의 대표주자인 포스퀘어의 경우 특정 업소에 가장 많이 체크인해서 시장(Mayor)이 되면 해당 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는 경우가 있긴 한데, 이와 비슷하면서 그루폰과 같이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가미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렇게 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루폰과 티켓몬스터 등 흔히 말하는 소셜커머스 서비스의 경우 하루에 하나의 딜만 제공 가능한데(물론 지역을 여러 개로 나누어 동시에 몇 개의 딜을 진행하죠), 페이스북의 경우 각 업체마다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개의 딜을 전개할 수가 있게 되는 셈이죠.

이 소문을 처음 보도한 올페이스북은페이스북이 특정 업체에 보낸 메일을 근거로 페이스북이 소셜커머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향후 어떤 서비스가 나올지는 아직 오리무중인 듯합니다.

국내에서도 포켓몬스터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이후 다음과 SK컴즈 등 포털 사업자들도 소셜커머스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페이스북과 관련해서 다음의 행보가 주목을 끄는군요.

다음도 이미 위치기반 서비스인 다음 플레이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위치기반 서비스와 소셜커머스를 연동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페이스북과 유사한 방식이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아임IN을 내놓은 파란도 이런 방식을 고민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말이죠.

원문 보기

페이스북, 트위터, 유투브 등 해외 SNS가 대세지만 우리에게는 그 이전에 싸이월드가 있었죠. 낡은 브랜드 이미지, 더딘 이용자 최적화 등으로 밀리던 싸이월드가 방대한 DB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습니다

[입체탐구] SK컴즈, 10,20대 '싸이월드', 30,40대 ‘ⓒ로그’ 두 마리 토끼 다 잡는다


전 세계 SNS 이용자는 아이폰(iPhone) 등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지난 7월 기준 9억450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3% 증가했다. 국내 SNS 이용자도 57% 증가한 2500만명을 기록했다. SK컴즈는 싸이월드를 통해 국내 최초로 SNS를 시작했지만 스마트폰발(發) 혁명에 대응하지 못하고 주춤하는 사이 페이스북(facebook), 트위터(twitter) 등 해외 SNS업체의 빠른 성장에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SK컴즈는 새로운 SNS인 ‘ⓒ로그’의 본격적인 서비스를 통해 ‘넥스트(next) 싸이월드’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 싸이월드의 회원수를 바탕으로 검색포털인 네이트와 메신저 네이트온, 그리고 네이트 앱스토어 등과의 시너지를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SK컴즈의 올 2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대비 23.9% 증가한 604억7300만원,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SK컴즈 직원들이 'C로그' 글씨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채승우 기자
◆ 2명 중 1명이 쓰는 싸이월드, 국내 최초 SNS업체 자부심

- SK컴즈는 왜 ‘소셜’을 선택했나.
“최근들어 페이스북 등의 인기로 소셜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SK컴즈는 싸이월드를 통해 SNS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하는 등 처음부터 소셜을 지향해왔다. 싸이월드의 회원수가 2500만 명이고 메신저인 네이트온 회원수가 3200만 명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왔다. 앞으로 SNS 시장은 외형적인 성장뿐 아니라 이용자들의 다양한 기호, 욕구를 채워주는 방향으로 발전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싸이월드는 국내 최초 SNS이지만 지금의 SNS 흐름에 대응이 늦었다는 평가도 있다.
“지난해 말 모바일(mobile) 분야가 화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관련 조직을 만드는 등 대응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윈도우(Window) 기반의 모바일이 아닌 아이폰이 시장을 움직이는 구조가 됐다. 재빨리 아이폰에 대비했어야 하는데 의사결정이 늦어지게 됐다. 하지만 이후 관련 시장을 따라잡기 위한 움직임은 빨랐다고 생각한다. ⓒ로그를 통해 다시금 SNS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다.”

-ⓒ로그는 어떤 서비스인가. 싸이월드를 대체할 서비스로 보는가.
“ⓒ로그가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대체재는 아니다. 미니홈피는 10~20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개인관계를 중심으로 한다. 하지만 ⓒ로그는 싸이월드의 사생활보호와 인맥을 기반으로 정보와 관심사를 중심으로 관계를 맺도록하며 20대 후반을 대상으로 한다. 싸이월드의 이니셜 ‘C’를 이용해 김씨, 박씨, 이씨 로그와 같이 친근감있게 부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 30, 40대들도 친구나 팬들의 소식을 모아보고, 자신과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과 관계를 넓혀갈 수 있다. 음악, 사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해외SNS업체들이 국내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아가고 있다. ⓒ로그의 차별화전략은 무엇인가.
“미니홈피보다 열린 인맥, 소통을 중시하면서 사생활 보호도 놓치지 않고 둘 간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부분이다. 페이스북 등 해외SNS는 가입시 개인인증절차가 없고 개인정보공개의 폭이 넓어서 사생활 보호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로그는 옵션 기능을 통해 스스로 개인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사생활 보호 수준을 높였다고 볼 수 있다.”

 '네이트 오픈2010' 행사에서 주형철 SK컴즈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SK컴즈 제공
◆ 네이트 앱스토어로 성장발판 마련

- 온라인 장터인 네이트 앱스토어(App store·응용프로그램 거래 장터)가 지난해 9월 문을 열었다. 
“네이트 앱스토어는 게임개발업체나 개인 개발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유통한 뒤 이같은 컨텐츠를 이용자들이 쉽게 이용하는 오픈 마켓(open market·열린 장터)이다. 내려받은 애플리케이션 횟수만 2000만 건(누적합계), 등록게임 110여개, 이용자 310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누적 매출이 1억원을 넘어선 이후 8월말 15억원을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숫자도 중요하지만 국내 최초의 앱스토어라는 점이 의미있다고 본다. 국내에서도 소셜게임이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 네이트 앱스토어와 다른 오픈마켓 플랫폼과의 차별점은.
“네이트 앱스토어는 싸이월드의 ‘일촌’이라는 강력한 인맥을 활용한다.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은 좋아하는 게임에 친구를 초대하거나 같이 경쟁하며 즐길 수 있어 2500만 명이 넘는 싸이월드 가입자수가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게임을 하면서 친구들과 간단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등 SNS특성을 가미해 게임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고 본다. 네이트 앱스토어를 통해 새롭게 일촌을 맺는 이용자들도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해 최근 싸이월드 일촌수가 11억 건을 넘어서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만 일촌이 1억 건이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 네이트 앱스토어가 어떻게 성장해나갈 것으로 보이나.
“지난 9월 일본 SNS업체인 ‘믹시(Mixi)’와 소셜 플랫폼 관련 제휴를 맺으며 해외 시장으로 나갈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소셜 게임 플랫폼간의 협력을 통해 게임 개발자들에게 좀더 나은 개발환경을 마련하려고 한다. 개발자와의 상생 기반을 마련해 좋은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나온다면 네이트 앱스토어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로그와 연계해 모바일 앱스토어도 출시하고, 네이트온에도 탑재할 예정이라 사용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시맨틱 검색, 소셜검색 도입으로 화룡점정(畵龍點睛) 가능한가.

-우선 시맨틱 검색이란 무엇인가.
“기존 검색방식이 단순히 키워드의 의미를 검색해주는 방식이었다면, 시맨틱 검색은 키워드와 관련해 사용자가 궁금해 할만한 결과를 주제별로 나누어 찾아주는 능동형 검색서비스다. 예를 들어 배우 구혜선을 검색한다면 인물프로필, 작성글, 뉴스, 저서 등 키워드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바로 찾아준다. 한번의 검색으로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은 모바일에 최적화 될 수 있는 검색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시맨틱 검색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어느 정도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하는가.
“지난해 시맨틱 검색이 등장하면서 네이트의 시장 점유율이 도입당시 4%대에서 10%대까지 상승했다. 점유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변화가 없던 검색시장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시맨틱 검색이 등장한 이후 각양각색의 새로운 검색 서비스가 등장했다. 우선 네이버가 선보인 시퀸스 검색, 다음이 선보인 통합웹 검색서비스가 그 중 하나다. 키워드 입력이 불편하고, 데이터 사용이 부담되는 모바일 환경에서는 시맨틱 검색이 오히려 큰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소셜미디어 기반으로 검색서비스의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소셜미디어와 검색서비스를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가.
“최근 검색 시장에서 ‘소셜검색’라는 말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미 일부 경쟁사의 경우 블로그나 카페의 게시물을 검색하는 정도의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의 경우 지난 8월 부터 기존의 ‘사람검색’ 기능을 확대해, ‘작성한 글’, ‘실시간검색’이라는 기능을 공개했다. 특히 ‘실시간검색’은 네이트 뉴스 댓글, 트위터, 미투데이, ⓒ로그, 네이트 커넥팅 등에 올라온 글들이 검색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작성한 글’ 기능은 유명인이 작성한 마이크로블로그의 최신 글도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향후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에 근거한 소셜 검색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인 네이트온UC, 해외진출의 무기가 될 수 있는가.

-과거 SK컴즈는 싸이월드를 통해 해외진출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상대국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 못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지만 그건 아닌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타이밍이 늦었다. 국내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할때부터 진출했어야 했는데,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진출을 위한 준비과정에서 시간을 많이 소요했다. 이 과정에서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등의 서비스들은 상당히 진화하고 있었다. 이를 계기로 해외진출시 무엇보다도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그렇다면 향후 해외진출 전략은 무엇이며, 네이트온UC가 해외진출에 있어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나.
“ⓒ로그 단독보다는 네이트온UC에 ⓒ로그가 결합된 형태가 될 것이다. 이미 사내 태스크포스(TFT)가 결성돼 글로벌 시장조사가 진행중이다. 네이트온UC는 SNS를 모두 모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이른바 통합 커뮤니케이터다. 메신저 대화부터 통화, 쪽지, 문자, 메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직은 1차 단계이지만 2차 서비스 업그레이드시에는 트위터, 페이스북을 비롯해 나아가 스카이프를 통한 전화통화까지 가능한 기능추가도 고려하고 있다. 해외진출 방안은 개발단계에서부터 철저히 해외진출을 감안해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로 만들어 최대한 가볍게 설계, 국내 서비스 론칭과 함께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zoomerang과 GrowBizMedia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2011년 중/소기업들은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투자를 적어도 유지하거나 늘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설문조사에서도 알 수 있듯 저비용으로 고효율이 가능한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는 단기간 내에 중/소규모의 사업을 위한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마케팅 툴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군요. 



Brandon "TheSoulscaper.H." Lee는 뉴욕에서 Communication Arts로 석사 학위를 받고 호텔, 잡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사업개발과 마케팅을 담당했습니다. 
현재는 런던 베이스의 Aegis Media 계열의 디지털 에이전시인 Isobar Korea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TheSoulscaper라는 이름으로 사진 활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TheSoulscaper.com
http://www.facebook.com/BrandonSoulscaper
http://twitter.com/TheSoulscaper
Brandon.Hwansun.Lee@gmail.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