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새로운 개념의 소셜 미디어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대세가 되면서 가장 많이 나온 얘기 중 하나는 "이제 사람들은 블로그를 더 이상 이용하지 않을 것인가"이다.

자신의 소식을 전하고 의견을 나누던 가장 대표적인 플랫폼인 블로그는 소셜 미디어가 제공하는 기능과 가장 크게 충돌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의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블로그 이용자는 2009년에 비해 25%나 감소했다고 한다. 같은 기간 트위터는 400%의 이용자 증가를 보다. 

물론 전체 이용자로 보면 아직은 블로그가 앞서고 있지만(블로그 12%, 마이크로 블로그 10%), 그 추이를 보면 조만간 전세가 역전될 것이다.

<2009~2011 소셜 미디어 이용활동 변화>

2006년에 비해 십대의 절반 가량만이 블로그를 이용하고 있으며, 블로그의 주요 이용자층이었던 18~33세 인구의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 34세 이상의 인구에서만 2008년에 비해 약간 증가를 보였을 뿐이다. 유사한 조사가 호주에서도 발표된 바 있다.

이는 개인 블로그 유저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블로그를 주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운영하던 많은 기업들도 블로그를 떠나고 있다. 일례로 뉴스 블로깅 사이트인 Huffington Post는 최근 3억1천5백만달러에 사이트를 팔았다.

과연 우리는 "블로그는 죽었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티브이가 나왔을때 라디오는 죽었다고 말했다. 비디오가 나왔을때 극장은 죽었다고 말했다. 인터넷이 나왔을때 페이퍼 신문과 잡지는 죽었다고 말했다. 과연 라디오와 극장과 신문/잡지는 죽었는가?

어느 미디어가 메인 스트림에 오른다는 것은 나름의 역할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 매체가 모든 Needs를 충족시킬 수는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며 그 역할과 활용이 걸러질 뿐이다. 이 걸러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따르는 감소를 안정의 시각이 아닌 몰락의 시각으로 보기 때문에 매번 그러한 호들갑이 나오는 것이다. 

한때 블로그는 개인의 생각과 일상을 전하고 자신만의 컨텐츠를 세상에 알릴 수 있는, 그리고 세상과 교류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미디어였다. 블로그 이전에 개인 웹사이트가 있었지만, 블로그는 개인 웹사이트의 기능을 "완전히" 대체했다. 그리고 어느날 페이스북과 마이크로 블로그가 등장했다. 매일매일의 짧은 일상을 공유하기 위해 블로그를 이용하던 사람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미투데이로 옮겨갔다. 

그것으로 끝인가? 블로그의 기능은 그것으로 끝이었나? 페이스북은, 트위터는 블로그의 기능을 "완전히" 대체했나? 아니다. 페이스북과 마이크로 블로그는 블로그의 기능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하다. 여러장의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긴 글로 구성된 컨텐츠를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소화하지 못한다. 그것들은 여전히 블로그만이 전달 가능한 것이다. 블로그를 외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사용하던 기업들이 블로그를 버리는 것은 그들이 웹사이트라는 컨텐츠 플랫폼을 여전히 갖고 있기 때문이다. 보다 복잡하고 많은 컨텐츠를 소화해주는 플랫폼이 필요 없어진 것이 아니다.

블로그는 단지 변화하고 있다.
모든 종류의 컨텐츠와 확산과 공유를 담당하던 블로그는 확산과 공유의 기능을 페이스북과 마이크로 블로그에 넘겨주고, 컨텐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앞으로도 해 나갈 것이다. 

페이스북이 블로그를 대체한다고?
하다못해 이 글만 봐도 페이스북이 도대체 어떻게 소화한다는 거지?
작은 규모의 회사에 있어서, 회사의 규모가 열배가 차이난다면 투입할 수 있는 마케팅 예산은 열배 이상이 납니다. 회사 규모가 작다고 해서 직원들의 월급 등 개별 단위의 비용이 열배 적은건 아니거든요. 예산의 한계 때문에 작은 회사나 개인사업자에게 있어서 소셜 미디어는 더욱 큰 가치가 있습니다.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는 페이스북이라고 합니다. 무려 70%의 지역 소규모 사업자들이 페이스북을 그들의 사업에 활용하기에 좋은 소셜 미디어로 꼽았는데요, 이는 전년도의 50%에 비해 20%가 증가한 것으로 페이스북의 손쉬운 적용과 운영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더 넓게 봐서 전체적인 디지털 마케팅 툴로 봐도 66%의 구굴을 능가합니다. 

포스퀘어 역시 지역 기반의 소규모 사업자들에게는 인기있습니다. 32%의 응답자가 포스퀘어를 선호 소셜 미디어로 선택했는데, 전년도에 비해 증가율은 2%에 불과하네요.

트위터의 인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2009년 4분기 조사에서는 32%였는데 지금은 40%로 8%가 늘었습니다.


이전 글에서 페이스북트위터의 이용자 연령대를 비교하여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 동향] - 페이스북과 트위터 이용자 연령대 비교

당시 트위터의 경우 페이스북에 비해 상대적으로 틴에이저 이용률이 낮다는 말씀을 드렸었죠.
당시의 글은 08년과 09년의 비교, 그리고 2010년 4월의 자료를 바탕으로 썼었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페이스북의 경우 10대의 비율이 높아진 반면 35세~54세의 비율이 낮았네요. 
반면 트위터는 청년층이 많이 늘었고 10대의 구성비가 크게 낮아졌습니다.

구성비가 -로 기록된 것이 실제 이용자가 줄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각 이용자를 100%로 보는만큼, 상대적인 성장률이 낮았다면 100%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게 되겠죠.

트위터에서 10대의 비중이 낮아진 것은 어느정도 예견된 일입니다. 140자 한계의, 텍스트 기반의 플랫폼에 10대들은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는 말이 많았거든요. 트위터의 지향점이 뉴스네트워크라는 것도 어느정도는 10대와 거리가 있는 플랫폼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도 같습니다.

큰 의문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모두 35~54세의 인구 비중이 줄었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트렌트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늦은 장년층이 뒷심을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트위터는 청년층의 비율이 급격히 늘면서 "상대적으로" 밀렸다고 볼 수도 있지만, 각 연령대에서 아주 큰 변화가 없었던 페이스북에서도 구성비가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는 것은 바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좋은 의견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댓글로 함께 공유해주세요.
포스퀘어를 비롯하여 다음 플레이스아임IN 등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포스퀘어가 관심을 받았지만 국내 서비스들의 런칭 후, 홍보와 프로모션의 이점 때문에 최근에는 국내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이 앞서 나가고 있죠.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특정 장소를 방문한 후 방문 사항을 등록하고 그 방문 사항 및 해당 장소의 사진이나 평가, 또는 팁을 주변인들과 공유하며, 자신의 이용 실적에 따라 서비스 내에서 성취(뱃지, 마스터 등)를 이루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서비스되지 않고 있지만, 페이스북 역시 이러한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플레이스(Facebook Places)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자신이 방문한 장소를 등록하면 자신의 페이스북 담벼락에 내용이 공유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포스퀘어 등 다른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다른 점은 그 장소에 오기를 원하는 페이스북 친구를 태그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즉, 페이스북 플레이스에서 친구에게 자신이 있는 곳을 알려주고 친구에게 길을 안내할 수 있는 것이지요. 또한 근처에 자신의 페이스북 친구가 있다면 페이스북 플레이스를 통해 정보를 제공받게 됩니다.

이 정도에서 끝난다면 페이스북 플레이스도 그리 특별할게 없는 서비스겠죠. 페이스북 플레이스가 다른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가장 다른 점은 페이스북 플레이스를 이용하여 직접적인 비스니스 모델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잠시 다른 쪽으로 얘기를 돌리겠습니다. 역시 한국에서는 제공되고 있지 않지만, 페이스북에는 딜(Deals)이라는 소셜 커머스 기능도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소셜 커머스 기능과 차이가 있다면, 페이스북이 아닌 개별 사업자가 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페이스북의 소개에 따르면 은 4개의 종류로 제공될 수 있습니다.

  • 개별 딜(Individual Deal): 새로운 고객과 기존 고객에게 이 종류의 딜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신제품을 출시할 때, 여분의 재고를 처리할 때, 정기 할인을 제공할 때 또는 단순히 고객을 늘리고 싶을 때 개별 딜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친구 딜(Friend Deal): 친구 딜은 최대 8명으로 구성된 그룹이 함께 체크인할 때 할인을 제공합니다. 친구 딜은 여러 사람이 함께 체크인할 때 더 많은 소식이 생성되므로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 단골 딜(Loyalty Deal): 단골 고객을 집중적으로 우대하려는 경우 단골 딜을 만듭니다. 이러한 딜은 특정 체크인 횟수를 달성한 고객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에 따라 해당 체크인 횟수가 다를 수 있습니다. 단, 2~20회 범위 내로 체크인한 후에만 상환 가능한 딜을 만들어야 합니다.
  • 자선 딜(Charity Deal): 특정 자선 단체에 기부하려면 자선 딜을 만듭니다. 이를 통해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을 이루는 동시에 인간애적 기업 이미지를 고양할 수 있습니다.

이스북 딜을 이용하고 나면 그 내용이 내 페이스북 담벼락에 올라가고, 자연스럽게 그 이 홍보되는 것이지요.
그럼 페이스북 딜은 어떻게 찾게 될까요?
페이스북 딜을 제공하는 사업자의 페이지를 방문해서 알 수도 있지만, 내가 현재 있는 위치 주변에서 제공되는 딜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그 때 사용되는 것이 바로 페이스북 플레이스입니다.

페이스북 플레이스와 페이스북 딜을 통하여 페이스북은 소셜 커머스와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통합 모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도 이용자(페이스북 딜 제공자와 일반 소비자)의 자발적인 활동이라는 소셜 네트워크의 이상적인 모델로. 그렇기 때문에 페이스북의 플레이스+딜 모델은 통합 소셜 커머스의 미래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지금 제공되는 관련 서비스들을 보며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또는 소셜 커머스의 본질을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외국에서 성공한 사례의 껍데기만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국내 소셜 커머스 서비스 중 월 100억 매출이 나왔다느니 소셜 커머스 시장이 더욱 성장할 거라느니 하는 얘기가 계속 나오지만, 서비스 내용을 살펴보면 이것이 과연 소셜 커머스라고 할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소셜 커머스의 가장 큰 장점과 기회는 소셜라이징인데요, 구매 활동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연계 없이 단순히 "공유하기" 버튼 하나만 붙여 놓는다고 그것을 소셜 커머스라고 할 수 있을까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보내기 버튼 하나만 붙인다고 소셜 커머스라고 부른다면 소셜 커머스와 온라인 공동 구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 여러분 지인의 소셜 커머스 활동 내역을 본 적이 몇번이나 있으신가요? 과연 국내 소셜 커머스 업체들이 "미디어 광고를 하지 않고서는 매출을 일으킬 수 없다"라고 불평할 자격이 있는 걸까요? 작은 규모의 회사도 아니고 인력들의 수준이 낮지도 않으며 국내 사업 역사가 짧지도 않은 다음이 왜 달랑 위치 등록 기능만을 넣어서 플레이스를 런칭했을까요?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서비스를 만들기에는 시스템적인 문제가 있다고 쳐도, 벤치마킹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국내 서비스 제공자들이 한국 기업의 서비스를 사랑해달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건지 묻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페이스북 플레이스와 딜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몇가지 사례를 소개하며 마치고자 합니다.

24 Hour Fitness: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이 피트니스 클럽은 체크인 1회마다 아이들을 돕는 자선단체인 Kaboom에 1달러씩을 기부합니다. 

American Eagle Outfitters: 체크인을 하면 20% 할인 제공합니다.

Gap: 딜이 올라가고 처음 10,000명의 이용자에게 청바지를 제공합니다. 

Golden State Warriors: 체크인 한 사람들을 NBA 농구 선수들과의 이벤트에 초대합니다.

JCPenney: 50달러 이상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10달러 할인을 제공합니다. 

Macy’s: 20퍼센트 할인을 제공합니다.

McDonald’s: 체크인과 딜을 이용하는 고객 1명이 나올 때마다 1달러를 기부금으로 적립합니다. 

North Face: 내셔널 파크 또는 노스 페이스 매장에 체크인하는 이용자 1명당 1달러를 내셔널 파크 재단에 기부합니다. 



이 글은 IT 전문 신문인 베타뉴스에 전문가 칼럼으로 실린 글입니다.
http://www.betanews.net/bbs/read.html?&mkind=353&page=1&num=533478
베타뉴스는 기사마다 댓글 하나당 10원씩을 불우이웃에게 기부하고 있습니다.
매번 링크를 남길테니 제 블로그에서 글을 읽으시더라도 베타뉴스에 방문하셔서 댓글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제 광고도 좀...굽실굽실
지난 포스팅에서 사람들이 페이스북 팬페이지에서 "좋아요"를 하는 이유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죠.
실제로 페이스북 채널을 운영하다 보면 좋아요가 늘어나는 숫자만큼 이탈하는 숫자도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렀다가 그것을 다시 취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최근 한 조사에서 이에 대한 답을 제시했습니다.  결론을 살짝 말씀드리자면, 모두 컨텐츠와 관련된 것입니다.

응답자의 44퍼센트는 "너무 자주 컨텐츠가 올라오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거의 같은 비율로 "내 페이스북 담벼락이 너무 많은 마케팅 정보로 지저분해지는게 싫어서"라고 답했고요. 브랜드 입장에서는 모든 얘기를 자주 전하고 싶겠지만, 사실 브랜드의 모든 이야기가 나에게 관심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가 갖는 피딩 시스템이 오히려 단점이 되는 경우입니다. 게다가 그런 브랜드가 한두개가 아닐테니까요. 내 타임라인이 지저분해지는건 싫어요. 하루 한두번 이상은 올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이전 글에서도 밝힌 바 있습니다.

비슷비슷한 얘기가 반복되어 올라오고 별 관심이 가지 않는 지루한 얘기가 올라오는 것도 Unlike를 유발합니다. 브랜드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고객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잘 고민하여야 할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이전 글을 보시면 사람들이 페이스북에서 브랜드 팬페이지에 좋아요를 하는 가장 큰 이유가 프로모션 등 직접적인 혜택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케터의 욕심은 잘 알겠지만, 30%에 가까운 사람들이 단순히 혜택 때문에 페이스북 팬페이지에 들어왔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그 사람들은 그 혜택이 더 이상 주어지지 않는다면 굳이 머물러 있으며 자신의 피드에 브랜드의 이야기가 올라오도록 내버려둘 이유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친밀감"이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요, 저 역시 이 친밀감에 대해 강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 친밀감에 대한 정의가 아주 중요합니다. 커뮤니케이션 방법 상에서의 친밀감을 말하는 것이지, 단순한 날씨, 개인 기분 등 친구와의 잡담과 같은 글을 올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17퍼센트의 사람들이 브랜드를 Unlike하는 이유로 지나치게 신변잡기적이고 별 가치가 없는 잡담이 올라오는 것을 골랐습니다.


페북 좋다고 오용 말고 트위터 좋다고 남용 말자.

6억명의 이용자수를 돌파하고 지금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의 괴물 페이스북. 그 중 아시아의 이용자는 얼마나 될까요? 소셜 분석 회사인 Socialbaker에 따르면 아시아의 페이스북 사용 인구는 1억4천3백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거의 4분의 1이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지요.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단연 선두는 인도네시아입니다. 무려 3천4백만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네요. 두번째로 큰 국가는 필리핀으로 2천2백만 페이스북 이용자가 있으며, 2천만명의 인도가 3위입니다.

아시아는 최근 페이스북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동력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시아가 페이스북을 잇는 동시에, 페이스북 역시 상대적으로 교류가 적은 아시아를 전 세계와 연결해주고 있지요.



페이스북에서도 아시아를 주목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의 이용자수가 아니라, 아시아에서 페이스북의 가파른 성장률 때문입니다. 탑10 국가 중에서 이미 인구대비 높은 이용자수를 보이고 있는 홍콩과 이스라엘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말레이시아까지 제외한 7개 국가는 두자리수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말레이시아 역시 40%에 가까운 Penetration Rate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만의 경우는 조금 더 놀라운데요, 이미 Penetration Rate이 51%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5%나 성장했습니다. 대만인들을 페이스북으로 이끄는 가장 큰 이유는 페이스북 내의 소셜 게임인 팜빌이라고 하네요.

한국은 어떨까요? 한국 역시 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입니다. 360만명을 돌파하며 최대 소셜 네트워크의 자리에 오른 페이스북은 전년 대비 31%의 성장률을 보였고, 페이스북의 대한민국 페이지는 14만5천의 Like를 받았습니다. 얼마 전 트위터 코리아가 런칭하고 경영자가 방문하며 트위터도 많은 관심을 받고는 있지만, 페이스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완전히 다른 플랫폼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인식하기 시작했으니까요.


마크 주커버그와 페이스북 모두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한해가 가고 있습니다.

마크 주커버그는 타임지의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기도 하였죠.

그가 세운 페이스북 왕국은 말 그대로 미친 속도로 성장 중입니다.

페이스북의 이 놀라운 한해를 축하하기 위해 Flowtown에서는 올해 페이스북에 있었던 굵직굵직한 일들을 월단위로 정리했습니다.

부정적인 사건들도 언급되었는데, 돌아보면 이 모든 부정적인 사건들도 페이스북의 성장에는 아무 장애가 되지 못했네요.

아래 이미지는 Flowtown이 정리한 2010년 페이스북의 주요 사건들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요.


지난달에 어느 소셜 미디어 마케팅 관련 사이트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을 브라우저의 기본 홈페이지로 설정할 것인지의 의향을 묻는 것이었죠.
1000명 이상이 설문조사에 응했는데, 그 중 27%가 페이스북을 브라우저의 기본 홈페이지로 설정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페이스북의 이용자가 대략 5억명 조금 넘으니, 얼추 잡아도 1억3천5백만명이 되겠네요.
물론 표본집단의 숫자가 작긴 하지만 1000명이 넘으면 대략적인 트렌드를 보는 데에는 무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이 이제는 페이지에 이커머스를 적용하려고 합니다. 아마도 F-Commerce라는 말이 이제 나오겠죠.
페이스북이 얼마전에 구성한 커머스 파트너쉽 그룹을 이끌고 있는 데이비스 피쉬는 얼마 전 비즈니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역할이 페이스북 페이지에 온라인 샵을 구성하고 고객들과 소통하는 것을 돕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시작을 위해서 페이스북은 이미 20여개의 사이트에 제안을 한 상태입니다.

JC Penny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새로운 페이스북 커머스의 첫번째 파트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JC Penny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25만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요.

페이스북
커머스의 기본 가치는 돈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페이스북은 F-commerce 스토어를 통해 발생하는 거래에 대해 단 한푼의 수수료도 받지 않습니다. 대신 페이스북은 이러한 페이스북 페이지의 온라인 샵이 이용자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더 많은 시간을 페이스북에서 보낼 것이고, 이것은 페이스북 내의 광고 세일즈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페이스북 커머스란, 우리가 당연히 예상할 수 있듯, 기존의 온라인 쇼핑과는 다른 소셜 기능을 제공할 것이 뻔합니다. 구매 내용이 담벼락에 게시되고(물론 선택적으로), 구매자의 지인들이 그 제품에 대해 접하게 되겠죠. 지금까지 페이스북 내에서 발생했던 선순환이 페이스북 커머스에서도 일어날 것입니다. 게다가 판매 수수료도 없고요.

페이스북 경영자들에 대해 종종 놀라는 것은, 그들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때 해당 서비스의 수익모델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들의 대부분의 전략은 이용자 경험을 확장하고, 그로 인해 발생되는 부산물들로 주력 수익모델(광고)를 강화하는 것이지요. 작은 서비스 하나까지 계산기를 눌러보고 유료화부터 생각하는 국내 기업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죠.

미국 포틀랜드에 위치한 웨스트 카페는 모든 개별 사업자가 그러하듯 적은 비용으로 어떻게 효과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전단 광고는 비용에 비해 너무 효과가 적었고, 다른 "효과가 있는" 광고 활동을 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부담스러웠죠. 카페의 경영진은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로 했고, 그 방법으로 소셜 미디어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들의 목표는 간단했죠. 매출을 늘리고 단골 고객을 늘리는 것.

3개월의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며 그들은 가장 현실적이며 도달 가능한 목표 역시 설정합니다
 - 페이스북 팬 수를 50%까지 증가시킨다
 - 웹사이트 트래픽을 25%까지 올린다
 - 이메일 CTR을 25%까지 올린다
 - 페이스북 상에서의 긍정적인 코멘트와 참여를 50%까지 올린다

그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페이스북 페이지의 최적화였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가 이미 있긴 했지만 팬은 별로 없었고 덧글 등 상호작용도 없었죠. 그들의 페이지의 탭에 이벤트, 비디오 등을 추가했습니다. 또한 상품권 이벤트를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죠. 팬 수는 즉각적으로 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기존 고객들 역시 이벤트에 참여하여 혜택을 받고자 페이스북 페이지를 찾았죠.
팬 수가 늘면서 다양한 의견들도 남겨지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의견이 긍정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부정적인 의견들에 대해서도 즉각적이고 정중하게 반응하면서 고객의 충성도와 관련된 요소 및 문제점들을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활동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신경써서 관리하고 있다는 믿음을 주었습니다.


페이스북과 더불어 웨스트 카페는 이메일을 활용하였습니다. 이벤트가 많아지고 고객들의 문의가 늘면서, 기존의 개인이 관리하는 이메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죠. 모든 고객들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메일은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그들은 간단한 이메일 발송 시스템을 만들었고, 주요 이벤트를 포함한 메일을 발송하였으며, 이를 통해 웹사이트로의 유입을 증가시켰습니다.

온라인 활동 뿐 아니라 오프라인 홍보 활동도 병행하였는데, 그들은 야구카드 크기의 작은 유인물을 만들어 고객들이 편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 카드에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이 적혀 있어 사람들이 당분간 방문하지 않아도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가게의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였죠.


단순해 보이는 이 3개월간의 활동의 결과는?
 - 페이스북 팬 130% 증가
 - 웹사이트 트래픽 27% 증가
 - 웹사이트 체류 시간 10% 증가
 - 페이스북 활동 200% 증가
 - 소셜 미디어에서의 가게 언급 100% 증가
 - 이메일 CTR 25%로 증가

놀랍습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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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의 영향을 받지 않는 업종은 거의 없지만, 소셜 미디어의 활성화는 바/레스토랑 업종에 특히나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개인에 의해 운영되는 소규모라는 조건, 그리고 입소문에 크게 의존한다는 면에서 소셜 미디어가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상들이죠.

바/레스토랑에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가장 흔한 방법은 혜택 제공을 통한 마케팅이죠, 포스퀘어를 통해 공짜 음료를 제공하기도 하고, 트위터를 통해 해피 아워를 알리기도 하죠. 하지만 소셜 미디어는 레스토랑들에게 단순한 마케팅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1. 조리 과정을 보여주세요
패스트푸드를 파는 데라면 상관이 없지만, 레스토랑의 조리 과정은 단순히 청결과 안전 뿐 아니라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아주 좋은 아이템입니다. 패션화보나 영화촬영의 비하인드씬과 같이 자기가 맛있게 먹는 음식의 과정을 아는 것 또한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거든요. 조리 비밀이 유출된다고요? 과정을 따라한다고 같은 맛이 낼 수 있는게 아니라는 걸 아시죠? 재료상의 특별한 비밀이 없다면 조리 비디오를 만들어 페이스북에 올려보세요. 페이스북 페이지를 찾는 방문자들 대상으로 좋은 아이템이 될 뿐 아니라, 사람들에 의해 공유되면서 좋은 홍보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2. 주방장과 스태프 정보를 주세요
할인 쿠폰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개인적 경험과 정서적 관계의 구축입니다. 사람들은 주인이나 주방장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레스토랑에 더 방문합니다.
예전에 Emerson Salon의 사례를 올린 적이 있습니다. 헤어 디자이너들의 고향, 취미 등 개인적인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사람들은 방문 이전에 이미 디자이너들을 친근하게 여기게 되었죠.

[소셜 마케팅 케이스 스터디] - Emerson Salon 소셜 마케팅 성공사례
 
또한 손님들이 방문했을 경우 주방장과 스태프들을 타인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손님의 언니와 같은 학교를 나온 주방장, 손님과 같은 가수를 좋아하는 웨이트리스라고 생각을 해보세요.

3. 커뮤니케이션을 열어두세요
단순한 방문자 관리를 한다면 굳이 페이스북을 운영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두가 참여하도록 꾸준히 노력하세요.
방문한 손님이 긍정적인 평가를 페이스북에 남긴다면 분명 다른 방문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손님들의 글에 스태프와 주방장이 글을 남긴다면, 손님들은 단순한 레스토랑의 방문을 개인적인 경험과 관계 구축으로 받아들일 것입니다.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홍보 직원이 아니라 직접 마주대하고 자신의 음식을 만들었던 주방장과 스태프와의 대화는 손님들로 하여금 그 레스토랑을 마치 친구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찾는 듯 하게 느끼도록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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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업들이 페이스북에 페이지를 열고 고객들과 소통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죠. 오히려 실패하는 수가 더 많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드는 것은 쉽지만, 고객을 그 페이지로 끌어들이고, 페이지가 활성화되게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새로운 테크놀로지는 새로운 시각과 패러다임을 의미합니다. 실패하는 페이지의 대부분은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시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적과 활용, 그리고 평가에 있어 기존의 홈페이지, 블로그, 카페 등과 같은 발걸음으로 다가선다면 페이스북 또는 트위터와 같은 새로운 툴의 활용에 실패할 것 이 뻔합니다. 물론 모든 것이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이미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다면, 그렇지 않은 기업들보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성공적 활용에 훨씬 더 가까이 다가서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치명적인 몇가지" 입니다.

1. 투명성의 보장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셜 커넥션의 기능과 더불어 페이스북은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공간이어야만 합니다. 아무리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메시지라 하더라도 작성자의 자발적 삭제 이외에는 어떠한 조정/삭제도 있어서는 안됩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는 열린 공간이어야 합니다. 물리적인 네트워킹의 관점에서의 열린 공간일 뿐 아니라, 어느 누구나 의견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기업과 소비자가 열린 마음으로 공존하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의 의견들은 관리의 대상이 아닙니다. 소비자의 "진짜 목소리"를 듣고 그로부터 배우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혼다가 새로운 CUV인 크로스투어 사진을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렸을때 상당히 많은 부정적인 코멘트들이 있었습니다. 주로 차량의 외관에 대한 불평들이었지요. 하지만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매우 긍정적인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글들이 혼다의 제품 매니저가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채 올린 글이었고, 사람들이 그걸 알아챘죠. 페이스북은 홈페이지, 블로그 또는 온라인 뉴스 기사와 다릅니다. 모든 커뮤니케이션이 "담벼락"이라고 부르는 한 화면에 드러나죠. "알바질"이라고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그런 행위가 미치는 타격은 기존의 다른 플랫폼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절대로, 절대로 "self-promotion"을 시도해서는 안됩니다.


2. 지속적인 참여 유도
정보를 잘 구성한 페이스북 페이지는 많지만 흥미롭거나 재미있는 페이지는 많지 않습니다. 단지 들어가서 읽을 뿐이죠. 사진도 최신 정보도 있지만 뭔가 조금 허전합니다. 이러한 것 역시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 기존의 플랫폼 운영 전략을 그대로 페이스북에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Engagement입니다. 고객들의 참여와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죠.
작더라도 꾸준히 이벤트를 하는건 어떨까요? 그냥 정보를 올리고 말게 아니라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보면 어떨까요? 여러가지 제품에 대해 투표를 하는건 어떨까요?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기가 어렵다면,정보를 조금 더 자주 업데이트하세요. 물론, 기업이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알고 싶은 정보들로.

3. 동영상, 사진, 투표 활용
2번에서 이어집니다만, 동영상과 사진과 투표(Poll)은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컨텐츠입니다. 이들은 이용자의 관여(engagement)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이미 입증된 툴들이죠.


4.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
페이스북에는 어플리케이션의 적용이 가능합니다. 큰 회사들은 목적에 맞게 어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하기도 하지만, 작은 규모의 회사나 개인 사업자들은 별도의 비용을 투자하여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기가 어렵죠. 그럴때는 AppBistro를 찾아보세요. AppBistro는 페이스북 어플레이케션 마켓플레이스입니다.
그 외에 페이스북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들도 유용합니다. 대표적으로는 투표 어플리케이션이 있죠. 또한 메뉴, 예약 어플리케이션도 있어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어플리케이션의 목적은 세일즈가 아니라 방문자에게 재미와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세요.


5. 캐릭터의 활용
프로필 사진에 로고나 사진 대신 마스코트나 캐릭터 이미지를 사용해보세요. 프로필 사진은 페이스북 페이지의 첫인상과 관련된 것입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는 LinkedIn이 아닙니다. 친밀감, 개인적 경험 등이 중요한 공간이죠. 회사와 고객이 아닌 주변의 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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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설명할 말이 없습니다.
바로 지도 보시죠...
파랑둥이 페이스북이 세상을 먹었습니다.


제 블로그에도 붙어있습니다만 페이스북 외부 사이트에서 페이스북과 연결하도록 하는 커넥트가 있죠?

한달에 이 페이스북 커넥트를 통해 페이스북과 "연결되는" 사람의 수가 무려 2억5천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2년 전 런칭된 이래 페이스북 커넥트를 사용하고 사이트의 수는 2백만개가 넘고, 매일 1만개가 새로 연결된다고 합니다.

아...너무 간단해서 죄송 ㅠㅠ


후아!
디즈니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의 총 Like 수가 드디어 1억을 넘어섰습니다. 총 팬 수는 1천4백만을 넘었고요.
아 물론 http://www.facebook.com/Disney 라는 단일 페이지에서의 Like 수는 아닙니다. 디즈니 "산하"의 모든 페이지를 합쳐서 따진거에요. 디즈니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외에도 각 주요 캐릭터별, 영화별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 수가 200여개나 됩니다. 이 페이지들을 통해 매주 5백만 이상의 Like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써 월트 디즈니페이스북에서 1억 Like를 돌파한 첫번째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비록 1억명의 팬과 연결된 것은 아니지만요. 나뉘어진 페이지의 Like들을 통합하다보니 한 팬이 여러 곳에 Like를 할 수가 있거든요. 그렇다고 해도 대단한 숫자입니다.


200개나 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면서 1억을 모은게 뭐가 대단하냐고요? 흠... 
스타벅스 페이스북 페이지의 경우 1천8백만 팬을 확보하고 있고, 스타벅스가 메뉴별 페이지를 운영한다면 솔직히 불가능한 숫자는 아니겠네요. 그렇죠. 흠...

문제는, 어제의 그루폰 2.0 글에서도 밝혔듯 그걸 "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 겁니다. 디즈니페이스북을 통해 디즈니의 통합적인 브랜드를 소개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각각의 독립된 팬을 구축하고 있는 캐릭터/영화를 소개함과 동시에, 그들을 "디즈니"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또 묶어냈죠. 각각의 페이스북 페이지들은 독립적으로 존재함과 동시에 서로간의 연결 고리를 제공합니다. 그로써 "Branded Facebook Network"이라는 것을 만들어 냈지요.

이 역사적인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디즈니는 자신들의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 역사에 대한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여러 사업 영역을 갖춘 기업, 다양한 라인업이 고르게 사랑받는 브랜드의 마케터라면 디즈니가 페이스북에서 하고 있는 전략을 따라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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